
창립 100주년을 맞은 서울지부가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2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5)를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전역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SIDEX 2025는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만큼, 행사 규모와 구성 모두 역대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IDEX조직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지난 12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열고, 이번 SIDEX 2025가 국내·외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치과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학술대회 사전등록 인원은 5500명을 넘겨, 전시회 참관객까지 더하면 약 1만5000명 이상의 치과인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학술대회는 5월 31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일대에서 진행된다. 67명의 국내·외 연자가 총 44개의 강연을 펼치며, 사랑니 발치, MRONJ 대응, 수면마취 치과치료, 교합 진료·관리, 소아치료, 방사선 영상 해석 등 개원가에서 실질적으로 마주하는 임상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동강연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는 연자 간 시너지로 몰입도를 높이며, 실전 중심의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플란트 세션 ‘대한민국 임플란트, 그 미래를 말하다’에서는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 정성민 덴티움 회장,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이사,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등 우리나라 치과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 창업자들이 나서 우리나라 치과계가 나아갈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시치과의사회와 대한민국 치과의료의 100년’을 주제로 이주연 서울지부 회사편찬위원회 부위원장의 강연도 진행된다.
전시회는 C홀, D홀, 더플라츠 등 코엑스 전관에서 240개 업체, 1100개 부스로 열린다. 최신 치과기자재는 물론 참가업체의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제품 전시존’, 제품 시연이 가능한 ‘쇼케이스’도 진행된다.
사전주문 후 현장수령이 가능한 SIDEX e-SHOP(www.sidexeshop.or.kr)은 총 33개 업체의 141개 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중이며, 첫 로그인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풍성한 이벤트도 이번 행사의 묘미가 될 전망이다. SIDEX조직위는 올해 경품 규모를 전년보다 8000만원 늘려 총 2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5월 31일에는 대상 수상자에게 2000만 원 상당의 골드바가, 6월 1일에는 4400만 원 상당의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3D 프린터, 유니트체어, 멸균기, 디지털 센서, 아이패드, 스탠바이미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되며, 모바일 상품권과 치킨 기프티콘 등도 500명 이상에게 돌아간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31일 오전 10시까지 입장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얼리버드 이벤트’는 1억2000만 원 상당의 진료 키트와 생활용품을 제공하며, 전시장 곳곳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투어’에서는 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드라이백 등 실용적인 경품이 지급된다. 전용 앱 ‘스마트 SIDEX’를 통해 학술 프로그램, 전시 지도, 주차권 구매, 포스터 투표 등도 손쉽게 이용 가능해, 참가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 불법의료광고 근절 서명운동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5월 30일에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기념식이 열리며, 서울지부의 100년을 담은 히스토리 영상 상영, 비전선포식, 특별 시상 등이 진행된다. 컨퍼런스룸E 로비에서는 ‘히스토리월’ 전시가 상시 운영돼, 한성치과의사회 창립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서울지부의 역사를 시각 자료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지부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덤핑피과대책특별위원회는 SIDEX 기간 코엑스 2층 더플라츠에서 ‘비급여 진료비 표시 광고 전면 금지’ 의료법 개정안의 재발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한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된 바 있으며, 서울지부는 올바른 의료정보 전달과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서명운동과 함께 ‘임플란트 수가 광고 금지’, ‘비급여 진료비 광고 금지 입법화 촉구’ 피켓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열 SIDEX조직위원회 위원장은 “1000개가 넘는 부스가 조기에 판매 완료되고, 5500명 이상의 사전등록이 이뤄지는 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며 “참가자와 출품업체 등 현장을 찾은 모든 치과인이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SIDEX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화합과 상생을 이루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현구 서울지부 회장은 “예년 못지않은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서울 나이트’ 등 구성도 예년과 달라진 점이 많으니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