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진료 사각지대 해소 지속 확대

  • 등록 2025.07.11 17:34:27
크게보기

서울대치과병원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운영
올해 총 160여 명 무료 진료, 공공 치과의료 실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올해 들어 세 차례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운영하며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진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 진료는 서울 구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6월 26일 진행됐다. 이날 진료에는 한정준 단장(구강악안면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병원 행정직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해 총 52명의 어르신을 진료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4월 29일 경기 포천시 포천노인복지관, 5월 30일 경기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에서도 각각 50여 명과 61명의 독거노인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동진료에는 자체 제작된 이동진료버스와 휴대형 장비가 활용되며, 진료 범위는 구강검진,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 등 기본 치료를 포함한다. 특히 치주과, 보철과,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함으로써 현장에서도 전문성과 협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세 차례 진료에서 총 160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 중 틀니나 임플란트 등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병원 본진료를 연계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2017년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 치과진료의 역할을 지속해나가고, 하반기에도 수도권 지역 중심의 순회 진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정준 봉사단장(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이번 진료를 통해 어르신들의 구강 상태가 개인별로 크게 상이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어르신들이 구강 질환을 예방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질적 교육과 지원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