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용 시 가장 중요한 건 ‘프롬프트 설계’

  • 등록 2026.04.15 2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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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상황, 역할, 기대 결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나와 꼭 맞는 경영 비서로 활용 가능…개인정보는 주의”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개원가에서도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AI가 똑똑하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프롬프트 작성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올해 초 열린 ‘2026 성공개원 방정식 – 치과 경영의 네비게이션’에서 ‘AI 어디까지 써봤니? 치과경영과 AI’를 주제로 강연한 오은성 원장(우리치과)은 “AI를 사용할 때 제대로 프롬프트를 작성해 설계한다면 훌륭한 나만의 경영 비서가 된다”며 “AI는 정답만을 제시해 주는 기구가 아닌, 아날로그에서 내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커버해 주는 보조 장치”라고 설명했다.


필름 출판사의 ‘프롬프트 텔링(저자 로사장)’에 따르면 AI에게 질문 후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해 실망하게 되는 근본적 원인은, 사용자가 AI에게 ‘지시’만 전달하고 ‘맥락’을 생략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LLM(Large Language Model) 형식 AI는 문장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다음에 올 단어·문장을 ‘예측’하는 확률 기반 언어 모델이기 때문에 인간처럼 정황을 추론하거나 암묵적인 의도를 읽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챗지피티, 재미나이 등의 언어 AI 모델을 사용할 때 사용자는 더욱 명확한 목적, 상황, 역할, 기대 결과를 구조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게 프롬프트 설계다. ▲P-persona AI에게 명확한 역할 지정 ▲R-reference 참고할 기준, 예시, 형태 제공 ▲O-object 작업의 최종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 ▲M-mode 결과물의 형식·포맷 지정 ▲P-point of view 도출된 결과물을 사용할 타겟의 시선·입장 넣기 ▲T-tone 글의 말투·뉘앙스 정하기를 참고해 ‘나에게 꼭 맞는 AI’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오은성 원장은 경영 부분, 특히 인사 관리에서 AI에게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대부분의 기업·회사에서 신경 쓰고 투자하는 부분이 인사 관리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머릿속으로만 생각할 때 놓치는 것들을 짚어줌으로써 좀 더 현명하게 인력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 면접, 상담 시 바로 진행하는 것보다 AI를 이용해 할 말을 한 번 정리하는 게 좋다. 내 치과 상황과 나의 성격에 맞게 프롬프트를 설계해 놨기 때문에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정확히 전달하면서 감정적인 멘트는 최소화하고, 직원이 들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을 만한 대화를 만들어준다”고 부연했다.


다만 오 원장은 개인정보는 AI와 공유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오 원장은 “환자·직원 이름은 AI에 입력하지 않는다. ‘A환자’, ‘B직원’ 등 익명을 기반으로 AI를 사용한다”며 “개인정보는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장은송 기자 es8815@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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