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과의사로서, 그리고 치과대학 교수로서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다.”
김성교 경북치대 명예교수(치과보존학)가 제52회 치협 대상(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명예교수는 “교육과 진료, 그리고 국내·외적으로 매우 다양한 학술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지난 1982년 경북치대를 졸업했다. 또 지난 1985년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 1991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지난 1988년 경북치대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이어 경북치대 및 전문대학원장, 경북대병원 치과진료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 2023년 퇴임했다.
특히 김 명예교수는 교육자이자 치의학자로서 대내·외적으로 상당한 성취를 일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2013년 대한치과보존학회 제24대 회장, 지난 2017~2019년 대한현미경치과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국제적으로는 지난 2011~2013년 아시아·태평양 치과근관치료학회(APEC) 회장, 2018~2020년에는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IFEA)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치과근관치료학의 리더로서 활약했다. 또 현재도 미국 펜실베니아 치과대학 치과근관치료과 방문교수를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명예교수는 지난 2015~2024년까지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21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APEC 및 IFEA 등 국제학술대회에서 50회 이상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펼쳤다. 이 외에도 치과보존학과 근관치료에 관련한 저서를 다수 집필하는 등 우리나라 치과보존학을 발전시키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 미세치근단수술 등 도입 일조
김 명예교수는 한 사람의 교육자로서 우리 치과근관치료학 발전에 일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그 가운데에서도 지난 1990년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던 선진국의 치과근관치료학 술식을 우리나라에 도입, 그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데 기여한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 명예교수는 “다른 교수들과 함께 치과현미경을 사용한 미세치근단수술과 니켈티타늄 파일 술식 등 1990년대 초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던 선진국의 치과근관치료학 술식을 우리나라에 가져와 그 수준을 향상하는 데 일조했다는 데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명예교수는 “무엇보다 교수라는 자리는 늘 새로움과 활기를 주는 행복한 자리였다. 교수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교육자로서의 삶을 가장 큰 행복으로 꼽았다.
아울러 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학회의 국제사회 역할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도 깊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IFEA 및 APEC 회장 등 국제 학회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우리나라 학회가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명예교수는 “각 국가가 의료의 질 향상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여건이 어려운 나라를 도와주며 함께 나아가자는 인류의 행복 추구권에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큰 가치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후학들에게 남기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의 임상 수준이 국제적으로 가장 첨단에 있도록 계속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연구나 학술 활동에 있어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학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상에 관해 따뜻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김 명예교수는 “저를 키워주고 지도해준 경북대와 서울대 은사님들, 김승국 유펜 교수, 적극적으로 함께 도와준 선후배 교수께 감사하다”며 “그리고 논문 연구와 임상 향상을 위해 성실히 잘 따라준 역대 대학원생들과 치과보존과 의국원들에게도 감사하다. 끝으로 학술 활동에 늘 동반해 준 아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