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 활용, 엔도 넘어 수복·보철까지 무한 확장

  • 등록 2026.05.14 10: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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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치과학회 학술대회 성황
40번째 분과학회 새 역할 기대

 

현미경 활용 범위를 근관치료에서 레진 수복, 보철, 수술 등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치과 임상에서 새로운 시야를 제시한 자리에 개원의들이 집중했다.


2026년도 대한현미경치과학회(이하 현미경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0일,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미경학회가 지난 4월 27일, 40번째 치협 인준 분과학회로 인정을 받은 후 처음 열린 행사로, 치과 임상에서 현미경 사용 범위를 기존 엔도 영역에서 확장해 보여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미경학회는 지난 2013년 2월 25일 창립된 이래 13년 만에 치협 인준 융합학회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말 그대로 다양한 진료영역과 연계된 현미경 활용법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날 첫 강의에서는 장지현 교수(경희치대)가 ‘Daily Practice with Microscope: A Beginner’s Guide’를 주제로 일상의 진료에서 현미경 활용 범위, 이에 따른 장점을 강의했다. 이어 김상완 원장(삼아이치과)이 ‘지극히 개인적인 재근관치료, 현미경을 통해 보다’를 주제로 현미경을 활용한 재근관치료의 기본 원칙, 크랙 치아 진단, 초음파 기구를 이용한 포스트 제거 방법 등을 강의에 눈길을 끌었다.


또 이철희 원장(이철희치과)이 ‘Dental microscope를 이용한 injection molding direct composite restoration’을 주제로 레진 수복법,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이 ‘Qray를 활용한 치아우식증 및 균열치의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 외에도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이 ‘현미경을 이용한 최소삭제 라미네이트 치료에서의 진단과 삭제 전략’, 이수영 현미경학회 회장(서울라인치과)이 ‘One Day Digital Dentistry with Microscope’를 주제로 디지털 수복 과정에서 현미경 활용법을 강의했다.


송민주 현미경학회 학술이사는 “예전 현미경이 근관치료 영역에서 주로 사용됐다면 이제는 수복과 보철, 진단, 다양한 수술의 영역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런 현미경 활용의 확장성을 강의 주제에 담아 봤다”며 “앞으로도 현미경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한 교수, 개원의들의 강의를 기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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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학회 임원진 기자간담회

 

 

“개원가 교육 프로그램·인증제 준비”

진료영역 다각화 홍보, 일본 등 해외 교류 강화

 

“현미경이 근관치료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는 것을 치과의사들에게 더 많이 알려가며, 더 나아가 정확하고 섬세한 진료로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이수영 현미경학회 회장은 “치협 인준 융합학회로 다른 학회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앞으로 회원 수 및 활동영역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현미경학회와도 협력을 강화해 서로 연자를 파견하는 등 국제적인 교류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국내 개원가 현미경 보급률은 5% 정도이다. 미국 30~40%, 일본 10~15% 정도와 비교하면, 국내 치과임상에서 현미경 활용 진료를 확대해 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학회는 교수 및 일반 개원의 뿐 아니라 전공의, 군진, 학생들까지 다양한 회원군을 구축해 맞춤 교육을 기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경산 기획이사는 “현미경을 편리하게 진료에 활용하기까지 필요한 트레이닝 시간이 있다. 이를 돕기 위해 미러 워크 세미나 등 교육프로그램과 서티피케이션 제도를 기획 중”이라며 “해외 학회와 이벤트 등 학회가 국제적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차기 학회장은 “현미경을 한번 본 사람은 끊을 수가 없고, 진료 자세도 좋아진다. 올해 치협 분과학회 인준을 계기로 치과의사 임상에 도움이 되는 술기를 나누는 가치 있는 학회로 더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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