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학술과 연대, 후원의 장이 빛을 발했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이하 장애인치과학회)는 최근 2026년 춘계학술대회 및 2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치과진료의 실재 – 기능 이해에서 제도 활용까지’를 대주제로 삼은 이날 학술대회는 130여 명의 국내‧외 치과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내‧외 저명 연자가 나선 강연에서는 ▲근관 충전의 최신 지견 ▲연하 장애 환자 치료 ▲최신 치과 접착 매커니즘 ▲건강보험청구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내용을 다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장애인치과학회(AADOH) 세션이 마련됐다. 강연에는 코이치로 마츠오 교수(일본 동경과학대)가 나섰으며 ‘연하장애 환자 진료를 위한 임상적 기본 이해’를 주제로 다뤘다. 또 슈안 항 유 교수(대만 중산의과대학)가 참가해 대학에서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교육 모델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이로써 이날 글로벌 학술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치과위생사를 위한 건강보험 청구의 실무적 이해와 돌봄 사회 속 전문가의 역할 등에 관한 특강도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의 법적, 윤리적, 사회적 쟁점을 다룬 윤리 교육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이날 자리에서는 우수 발표자 시상도 있었다. 해당 공모에는 총 20편의 자유 연제가 접수됐다. 그 결과 히로미츠 모리타(후쿠오카 치과대학), 김지원(전북대병원 소아치과), 이지나(전북치대 소아치과학교실), 이시은(경희대 소아치과) 우수 발표자가 선정됐다.
학술대회 후에는 ‘메가앤최(Mega & Choi) 기금’ 전달식도 이뤄졌다. ‘메가앤최 기금’은 장애인 치과진료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재영 장애인치과학회 부회장이 조성했으며, 올해는 최우열 전공의(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가 선정됐다. 더불어 이날 자리에서는 ‘이긍호 교수 추모 최재영 기금’ 조성도 있었다. 이는 선구적 의술 정신을 잊지 않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학회 전통의 표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주니어치과그룹과 공식 후원 및 상호 협력 체결도 이뤄졌다. 문상진 대표원장(쥬니어치과그룹)은 “이긍호 교수님의 제자로서 장애인 진료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잇겠다”고 전했다.
금기연 장애인치과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장애인 진료에 관심을 가진, 특히 젊은 치과의사가 대거 참석했다”며 “최근 통합돌봄사업이 시작되는 등 관심이 더욱 높아진 듯하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치과의사가 참여해,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구강건강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