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제34대 집행부가 내부 정비를 마치고 회원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치협 2026 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2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직제규정 개정 등 11개의 안건이 상정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끝에 통과됐다.
# 불법 척결 ‘법무·회원지원국’ 신설
이날 이사회는 ‘직제 규정 개정의 건’을 핵심 안건으로 논의했다.
해당 안건은 회원의 애로사항을 보다 더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치협 사무처 및 치의신보의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기존의 ‘국(局)’체제 방식을 탈피하고 각 위원회의 실제 업무분장을 정확히 반영하는 ‘팀(Team)’제 중심의 효율적 운영 방식이 전격 도입됐다.
이 중에서도 이사회는 기존 ‘정책국’을 ‘치무정책국’으로 변경하고 산하에 ▲법제·대외협력팀 ▲치무기획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을 편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또 ‘법무·회원지원국’의 신설도 개편의 역점으로 삼았다. 법무·회원지원국의 산하에는 ‘법무·회원지원팀’, ‘의료광고심의팀’을 뒀다.
먼저 치무정책국의 경우, 기존 각 위원회에 머물러 있던 ‘치무’를 ‘국’으로 격상시킴으로써 회무의 중심축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또 법무·회원지원국의 경우 불법 치과 네트워크 등 개원가의 질서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대해 이상구 총무이사는 “과거 국으로서 회무의 첫손가락이었던 치무가 각 위원회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를 다시 국으로 복원함으로써 치협이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날로 증가하는 불법 치과 네트워크 대응 등에 관한 회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기존의 직제로는 이를 감당키 어려워, 법무·회원지원국을 신설했다”고 제안 설명했다.
치의신보 내 ‘미디어국’ 신설도 주요 개편 사항으로 꼽혔다. 현재 치의신보TV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스튜디오 등 설비를 적극 활용해 치과 의료를 양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사회는 총무국 산하에 ▲총무·인사팀 ▲재무팀 ▲정보통신팀, 학술국 산하에 ▲학술·국제팀 ▲수련고시팀, 보험국 산하에 ▲보험팀, 사업국 산하에 ▲자재표준·경영정책팀 ▲문화복지·공공군무팀, 홍보국 산하에 ▲홍보팀을 꾸리는 등 기존 직제를 통합·개편함으로써 회무의 효율성과 유연성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이로써 책임 있는 조직 운영의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 정영복 신임 정책연구원장 선임
‘선거 관련 소송에 대한 법무 대응의 건’도 논의를 통해 의결됐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당선무효 본안 소송’과 관련, 해당 소송이 치협을 상대로 한 만큼 적절한 법무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원장 임명의 건이 다뤄진 가운데 정영복 신임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정 연구원장은 지난 1989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예방치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치협 공보이사, 대한구강보건협회장, 아시아 예방치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이날 이사회는 ▲이동치과병원 운영규정 개정의 건 ▲ SIDEX 2026 후원명칭 사용 추인의 건 ▲2026년 구강보건의 날 기념 포럼 준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변경의 건 ▲2026 DV World Seoul 후원명칭 사용 승인의 건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비 잔여금 정산 TF 위원 변경의 건 등에 관한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한 후 의결했다.
또 보고 사항으로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 구성 보고의 건 ▲2026 지방선거 치협 정책제안서 발간 보고 ▲2026년 FDI World Dental Congress 참가 대표단 구성 ▲2026년 구강보건의 날 기념 포럼 행사 준비 보고의 건 ▲각 위원회 구성의 건 ▲재무위원회 운영지침 보고의 건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정우 협회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34대 집행부 초도 이사회를 통해 회원의 가려운 등을 속 시원히 긁어줄 수 있는 혜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