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료 상담 요약 ‘dNote’ 개원가 주목

  • 등록 2026.07.15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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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개원의 개발…270여 개 치과 체험·사용
기존 전자 차트 연동, 월정액 없는 충전식 요금

구인난과 행정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개원가에서 진료실과 상담실의 대화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치과 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확산하고 있다.


㈜아이무브먼트는 AI 상담요약 솔루션 ‘dNote(디노트)’를 체험하거나 사용한 치과가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270여 곳으로 늘었으며, 누적 사용 시간도 15만 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dNote는 진료실과 상담실에서 오간 대화를 AI가 분석해 주소·소견·진단·계획을 뜻하는 ‘SOAP’ 구조의 차팅 초안으로 정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진료 과정에서 환자에게 설명하거나 고지한 내용, 향후 치료계획 등을 직접 받아 적지 않아도 자동으로 정리하도록 돕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dNote는 마스크 착용과 기구 소음이 잦은 치과 진료실 환경, 한국어 치과용어 등을 고려해 개발됐다. 덴트웹·원클릭·아이프로 등 주요 전자차트와 연동돼 요약 결과를 차트 메모에 반영할 수 있으며, 연동되지 않는 프로그램에서도 복사·붙여넣기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전자차트 시스템을 별도로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상담요약 외에도 사보험 제출서류 초안 작성, 데스크 전화통화 요약, 상담 내용 분석을 통한 상담 코칭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진료보조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치과에서도 상담과 진료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정리할 수 있어 기록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dNote는 현직 10년 차 개원의인 손정희 대표가 직접 진료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손 대표는 직원 1명과 7년 넘게 진료하며 인력 부족 상황에서 진료와 기록 업무를 병행해 왔다.


회사 측은 dNote가 치과 인력을 대체하기보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AI가 차팅과 행정서류의 초안을 작성하는 동안 스탭은 환자 관리와 진료보조에, 원장은 진료와 상담에 더욱 집중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용요금은 월정액이 아닌 사용량에 따라 포인트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충전 금액에 따라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규 신청자는 2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dNote 홈페이지(i-movement.liveklas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정희 대표는 “진료 후 환자와 오해가 생긴 사례를 돌아보면 상담 과정에서 어떤 설명이 오갔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완벽한 분쟁 예방 도구라기보다, 기록을 확인하며 어떤 설명이 이뤄졌는지 기억을 보완해 주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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