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시드니 총회 지상중계 上

  • 등록 2003.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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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A·B
차기 회장·의장·이사회 상임위원 선출


아덴(Aerden·현 벨기에 치협 회장)후보가 FDI 차기회장에 선출돼 FDI 역사상 최초 여성 회장 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4일과 18일 진행된 FDI 총회(General Assembly)에서는 여성후보인 아덴 후보가 알렌(Allen·전 영국 치협 회장)후보를 52대 48표, 4차표로 따돌리고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총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FDI 회칙개정안은 회칙개정 여부에 따른 각국 치과의사협회간, FDI 조직과 지역기구간 권력분배 및 정치적인 이해상충 관계가 복잡 미묘하게 얽혀져, 결국 통과되지 못한 채 최종 수정된 회칙개정안을 2004년 인도뉴델리 총회에서 재검토 키로 했다.
총회 재무보고에서는 지난 10년간 회원이 48% 증가하고 이에 따른 각종 관리비등 일반경비가 62%나 늘어났음에도 불구, FDI의 회비수익은 약 9%선 밖에 증가하지 않아 FDI가 심각한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FDI의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재정확충을 위해 2003년 회비에 물가상승분 3%를 인상시키고, 각종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5% 회비를 추가로 인상, 총 8%의 회비를 2004년 한해만 인상 적용하는 8% 회비인상안이 상정, 승인됐다.
아울러 현 FDI회비 산출방식에 GNI(국민총소득)를 적용하는 것은 정확한 지표가 될 수 없는 등 현행의 회비산출 시스템에 불합리한 점이 있는 만큼,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회비산출에 대한 정확한 대안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키르키스탄공화국 구강의학 협회, 아랍 치과학부, 몽골리나 치과협회, 바레인 치과협회, 소말리아 종합구강건강협회가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러나 준회원 가입 신청을 요구했던 말레이시아 치과협회, 코소바치과협회 등은 회원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치과계 유관단체로서 가맹회원 신청을 했던 뉴욕의 덴탈미팅과 국제노인학회 등도 FDI 가입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회원국 대표들의 우려로 인해 회원승인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회원자격을 신청한 기구에 대한 정보가 사전에 대표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데다 멤버 선택 기준도 명확치 않아 이들에 대한 승인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회칙개정을 통해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치과감염방지, 장애인구강건강증진, 특정진료 시 전신항생제 사용, 결핵과 치과치료 등 전세계 구강보건전반에 대한 발전적인 내용을 담은 9개의 성명서가 승인, 발표됐다.
회장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장 및 의원선거에서는 이사회 상임위원 2개 공석에 미국치협의 마스칼라(Mascola) 박사와 프랑스치협 레그널트(Reignault) 박사가, 남미지역대표 상임위원에 브라질치과연합 비아나(Vianna) 박사가, 학술위원회 의장에 홍콩치협의 사마라냐크(Samaranayake)교수가, 학술위원회 위원에 독일치과협회 비퍼 (Biffar)박사가 각각 선출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어가 공식언어로 최초로 통용돼, 정기총회 및 오픈포럼 등 모든 회의석상에서 한국대표단은 모든 회의발언을 한국어로 했으며, 동시통역을 맡은 한국 측 동시통역사들이 회의용어를 적재적소에 알맞게 소화·전달해 냄으로써 매끄러운 진행을 도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오픈 포럼
회칙개정안 놓고 3차례 열띤 논의


오픈포럼은 총회 전 각국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종 총회 안건을 비롯 현안 등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다.
치협으로 치자면 지부장 회의 성격으로 총회 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총회의 주요 안건을 절충한다.
이번 오픈포럼의 핫이슈는 윤흥렬 회장이 의장을 맡은 가운데 구성됐던 태스크포스팀이 제시한 FDI의 전반적인 회칙 개정에 대한 건이었다.


FDI의 회칙 개정은 가부에 따라 각국 치과 협회간, FDI 조직과 지역기구간 권력분배 등 민감하고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복잡 미묘하게 얽혀있어 세차례 걸친 오픈포럼동안 뜨거운 설전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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