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제54차 정기대의원총회 수상자에게 듣는다

  • 등록 2005.04.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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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대상 공로상

 

“남은 인생 치과계 발전 일조하고파”


양명운 원장
<부산 양치과의원>


“개인적으로는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지만 저보다 훨씬 덕망 많고 훌륭한 선·후배님들이 많은데 오히려 그 분들께 죄송스럽고 부끄럽습니다.”
협회대상 공로상 제29회 수상자로 선정된 양명운(부산 양치과의원) 원장은 그의 겸손한 말과 달리 이미 지난 77년과 89년 각종 보건의료사업을 통해 지역민 구강보건향상에 이바지 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87년 부산시장 표창, 2000년 국무총리 표창 등 수많은 수상이 그의 공적을 그대로 증명해주고 있다.


양 원장은 지난 73년 6월 부산에서 개원

 

한 이래 지역사회 발전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봉사해 왔다.
특히 지난 93년부터 99년까지 6년간 2대에 걸쳐 부산시치과의사회 회장 재임당시에는 초등학교 아동구강검진사업을 포함한 무의탁노인 무료의치시술사업, 불우아동 후원사업 등을 더욱 확장, 활성화시켜 지역민들로부터 올바른 치과의사상을 정립시키는데 공헌했다.
또 매년 수재의연금, 불우이웃돕기사업 등도 확대해 나가 정신·물질적으로 고생하는 이웃들을 생각하는 등 솔선수범을 보였다.


양 원장의 이러한 따뜻한 마음은 정부 각 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있는 일하는 보람상 위원회에서도 지난 95년 ‘일하는 보람상’ 수상자로 부산시치과의사회를 선정하도록 했다.
양 원장은 무의탁노인 무료의치시술사업과 관련해 “부산지부 회장 재임 6년간 지역의 무의탁노인을 대상으로 매년 100명 이상씩 무료의치시술을 실시하다보니 임기말에는 오히려 시술할 해당 노인의 숫자도 줄고 완전틀니보다 부분틀니 환자가 많아져 기분이 좋았다”며 “이 자리를 빌어 그 당시 저와 뜻을 같이한 부산지부 회원들께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전국 회원의 동참 속에 대대적으로 진행된 저소득층 무료 진료사업이 치과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인식변화와 함께 치과의사 스스로 사회봉사자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또한 지난 88년부터 의료보험연합회 진료비 심사위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대외적인 업무를 처리했으며 회원들의 보험관련 홍보 및 치과의사와 환자간의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80년대 중반 부산지부 보험이사 재임 때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과 연결돼 알고 지내다보니 지금도 심사평가원 직원의 3분의 1 이상은 터놓고 얘기할 정도입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지난 2000년 저를 적극 추천해서 현재도 비상근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치과계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양 원장은 부산지부 회장 시절 일본의 후쿠오카 치과의사회와의 오랜 친선교류를 통해 학술분야에서의 새로운 정보 및 자료가 서로 교환되도록 하는데도 일조를 했다. 양 원장은 기존의 격년제 행사를 수시로 만나 학술적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트는데도 큰 역할을 하며 치의학 발전에 앞장섰다. 아울러 지부 종합학술대회도 더욱 활성화시켜 유명 연자들을 대거 초청, 최신 임상 및 연구물들을 지역 회원들에게 자주 접하게 함으로써 치과진료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데도 이바지 했다.


양 원장은 63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미력하나마 남은 인생동안 좋은 치과계 환경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일조하고 싶다면서 후배들도 더욱 치과계 발전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원장은 지난 69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88년 의료보험연합회 진료비 심사위원, 89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회 재무위원, 80년대 중반부터 99년까지 부산지부 보험이사, 회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 건강보험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 심사위원, 부산지부 고문 등을 맡고 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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