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부는 조무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법 전면개정 반대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조직적으로 향후 의료법 개정반대 투쟁에 임할 것을 결의했다.
대구지부(회장 조무현)는 과천 총궐기대회 전날인 지난 20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제2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집행부가 제안한 비상대책조직위원회 구성을 승인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비상연락망을 꾸리는 등 체계적으로 향후 의료법 개정투쟁에 임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조무현 회장이 위원장을, 김해동 총무이사가 간사를 맡으며, 회장 및 각 구회 대표 위촉 위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고문위원회도 구성됐다.
조직위 산하에는 내부조직위원회, 외부조직위원회, 홍보기획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가 구성돼 김양락·심상국·김종호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비상조직위원회는 비상연락망을 작성해 배치하고 적극적인 집회참여 유도와 대국민 홍보물을 작성하면서 비 협조회원의 대처방안과 향후 일정 대비책 등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대구지부 대의원들은 의료법과 소득세법 등 의료인들의 권익에 흠집을 내고 있는 현실에 대비, 의료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연구하고 기획, 집행하는 특별위원회와 소득세법 개정 등에 대해 자체적으로 연구·검토하는 포럼형태의 치과경영개선연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집행부에 위임했다.
또한 기존에 직원이 진단서 발행 회원으로부터 진단서를 접수, 심의위원을 방문해 심의해오던 방식을 발행 회원이 소속구회 심의위원과 협의해 발행회원이 직접 심의를 받도록 진단서 심의방법을 개선키로 했다. 이는 진단서 심의남발을 줄이고 중복발급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달구벌 개원’ 책자를 다시 발간키로 하고 소요되는 경비는 복지기금에서 약 1천만원을 사용토록 승인했으며, 정보화 시대에 맞춰 공문서를 이메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또 의권신장사업, 여성회원들의 의견수렴, 건강보험 설명회, 치과기자재수급 및 기자재전시회, 소식지 발간, 회원친목행사 등 사업계획과 예산 2억2천8백여만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