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46회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를 기념해 특별히 준비된 ‘가족사랑 음악회’가 대성황을 이루며 치과계에 새로운 문화를 선보였다.
16일 저녁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가족사랑 음악회에는 치과의사와 가족, 치과위생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장윤성 씨의 지휘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로 1시간 50분동안 진행된 음악회에서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여름, 모짜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3악장,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 등 친숙한 음악들이 연주돼 관객들에게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했다.
신들린 듯한 신은령 대불대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와 메이다드 예후다얀 씨의 환상적인 바이올린 선율도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테너 김성진 인제대 교수, 소프라노 김수진 총신대 교수의 성악 공연과 지휘자의 재치있는 진행도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매 연주와 공연마다 큰 박수로 호응했으며, 마지막 공연에서는 아쉬운 듯 기립해 박수를 치며 앵콜송을 유도하는 등 관객과 공연자가 하나되는 행사가 됐다.
안성모 협회장은 연주회 중간 인사를 통해 “요즘같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실력있고 주옥같은 연주로 풍요로워졌으면 한다”며 “치과계 가족들은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회 전에는 저녁 6시부터 오디토리움 로비에서 가족단위나 학교 선후배, 직원들끼리 삼삼오오 식사를 함께하며 담소를 나누는 환영 만찬이 마련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