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교수의 법치의학 X파일(72)]치골하지 남성은 볼록, 여성은 오목형

2008.02.25 00:00:00


 


치골부에 대해 무엇보다 좋은 성차를 나타내는 것으로는 치골하지와 치골체부의 형상이다. 치골하지의 형상은 남성에는 볼록형이고, 여성에는 오목형을 이루고 있다. 치골체부의 형상은 남성에는 삼각형이고 여성에는 사각형으로 돼 있다.


Phenice("69)는 치골에 대해 3개의 형태학적 특징 역시 복측면으로 보이는 궁상의 융기선, 치골하지의 형태, 치골하지의 내측면관을 성별추정에 응용할 수 있는데 95% 이상의 정확도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복측면에 경사지게 해 하방으로 내려와 치골하지의 가장 오목한 부위에서 끝나게 된다. 여성에게 보이는 특징이 모두 남성에 대해서 비슷한 융기선으로 보인다. 그것의 주행이 다른 것으로 인해 식별이 가능하다. 골반에 대해 남·여성의 형태학적 특징을 요약하면 표와 같다<아래표 참조>.


남성에서 보이는 융기선은 치골결절에서 하내측으로 향해 치골결합연에서 끝이 나거나 혹은 치골결절에서 치골결절 내측면에 평행으로 향해 치골하각의 상외측부 또는 치골하지의 내측연에서 끝이 난다. 치골결합면 직하방에 치골하지의 내측면은 남성에서는 일반적으로 넓고 평탄하게 돼 있는데 대해 여성은 융기선이 발견된다. 치골에는 분만과 관련된 여성 특유의 소와가 보인다. 이것은 분만소와 또는 배측소와라고 부르는 것으로 치골의 배측면에 존재한다. 그러나 이 소와는 분만경력이 있는 모든 여성에게 있다고 인정되지는 않는다.


Suchey 등("79)은 13세와 99세 사이의 486명에 대해 치골의 배측소와에 대해 검사했는데 임신만기를 1회이상 경험한 사람이 경도의 소와의 흔적을 남긴 사람은 52.4%이고, 중등도에서 고도의 소와를 남긴 사람은 41.1%였다고 말하고 있다.
장골의 GP형의 관절방구와 같은 모양의 치골 배측소와가 분명하게 나타나면 여성이라고 판단해도 좋다. 남성에서는 크게 비교적 원의 형태로 나타나서 그것의 위치가 높은데 여성은 작은 삼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그것의 위치는 낮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형태학적 특징은 명료하지 않다.


골반의 형태학적 차이로 성별을 판별함과 더불어 인류학적 계측치를 적용해 남녀 성을 판별하는 공식들이 여러학자들에 의해 산출돼 사용할 수 있으나 본 연재에서는 생략하고자 한다.
전신골격 중 두개골과 골반골을 제외한 다른 골의 형태학적 특징을 가지고 남녀 성을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골편의 일부만 남아있는 등 부득이 한 경우는 흉골, 견갑골, 사지장골, 늑연골의 화골 등을 대상으로 성별 추정을 시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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