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0여명…국회진출 노린다
현역 김춘진 의원 등
치과의사 14명 출전
비례대표 공천 당락
의료계 관심도 집중
60여명의 치과의사, 의사, 약사 등 의료인들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4월 여의도 입성을 위해 뛰고 있다.
본지가 오는 4월 9일 치러질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보건의료계 인사를 각 의료계 단체 및 선관위 현황통계, 각 언론보도를 통해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21일 현재까지 모두 59여명이 지역구 공천심사 신청을 하거나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각 단체들이 제18대 총선 정국을 맞아 다수의 회원을 의정 단상에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현재 거론되고 있는 지역구 출마 예상자로는 의사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의사와 약사가 각각 1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간호사와 한의사 각각 6명 순이었다.
출마예상자 중 한나라당 소속은 35명, 통합민주당 19명, 민주노동당 3명, 참주인연합 1명, 무소속 1명 등이었다. 그러나 향후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당내 공천심사 결과와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등의 공천심사 개시일정에 따라 의료계 출마자의 수와 당적현황에는 상당한 변수가 뒤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각 의약단체는 전국 회원의 정당가입 운동을 전개하고 1인 1후원계좌 갖기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총선전략팀을 구성하는 등 현행 선거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이들을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각 당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2일 한나라당이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173명이 접수, 4.8대 1이라는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34명에 이르는 의료계 인사들도 등록을 마쳤으며 21일 현재 상당수가 3∼4배수로 압축된 1차 당내 경선을 통과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역시 합당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4일까지 공천 접수를 받은 뒤 25일부터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나서고 있어 의료인들의 정계 참여가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치과의사 14명 ‘출전’ 예상
치과의사 후보자는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현역 의원인 김춘진 의원(통합민주당·이하 민)이 전북 고창·부안에서 재선에 도전하며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의 경우 최근 민주당을 탈당, 경기 안산·상록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된다.
이어 신동근 원장(민, 인천 서구·강화을), 안휘준 원장(한, 경남 통영·고성), 임성락 원장(민, 서울 중랑갑), 박승오 원장(한, 경기 군포), 손창원 원장(한, 충남 당진), 주동현 원장(민, 경기 안산 단원을), 황인택 원장(민, 전북 덕진), 정성화 원장(한, 서울 중랑갑), 정수창 원장(한, 충북 청주 상당), 이재진 원장(한, 부산 중·동구) 등이 출마의지를 확인했다.
이와는 별도로 김창집 원장(민, 경기 김포)과 이재용 건보공단 이사장(민, 대구 중·남구 예상)의 경우 중앙 및 지역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예비후보로 향후 통합민주당의 공천심사가 본격화되면 출마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그러나 경기 용인을의 김본수 원장의 경우 공천신청을 하지 않고 출마의사를 접은 것으로 확인됐다<본지 1월 7일자 1면 기사 참조>.
의사의 경우 19명이 지역구 공천권 획득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정 전 의협 회장의 비례대표 공천 ‘당락’에 대해서도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는 정의화 의원(한, 부산 중·동구)이 4선에 도전하며 같은 당 성남 중원 지역구의 신상진 의원과 경남 마산을의 안홍준 의원은 재선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첫 국회 등원을 위해 나서는 의사 예비후보로는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인 김철수 병협 회장(한, 서울 관악을)을 필두로 황규석 옴므앤팜므성형외과 원장이 같은 지역구에서 당내 경쟁자로 나서며 역시 같은 당 소속 차병헌 차산부인과 원장은 구로을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어 박금자 원장(민, 서울 영등포을), 부일경 원장(한, 서울 광진을), 정 근 그린닥터스 대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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