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점막부위에 통증을 나타내는 질환은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되며, 구강 내에 국소적으로 나타나거나 구강 또는 구강인두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구강점막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국소적 원인으로는 외상과 같은 물리적, 화학적, 열적 손상으로 인한 상해,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그림 1), 단순포진바이러스나 대상포진바이러스 혹은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그림 2), 구강 캔디다증(그림 3) 등을 들 수 있으며, 국소적 특발성 질환인 양성이동성 설염(지도설, geographic tongue, 그림 4)이나 균열설(fissured tongue, 그림 5) 등도 심한 경우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국소적 원인 외에도 접촉성 구내염(contact stomatitis)을 일으키는 알러지 반응, 고정약진(fixed drug eruption)과 같은 약물성 원인,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 항암화학치료(cancer chemotherapy) 등과 같은 전신적인 상태와 다형홍반(erythema multiforme), 편평태선(lichen planus, 그림 6), 양성 점막 유천포창(benign mucous membrane pemphigoid), 심상성 천포창(pemphigus vulgaris), 홍반성 낭창(lupus erythematosus) 등과 같은 피부질환, 당뇨, 요독증, 크론병, 혈액질환, HIV 감염 등과 같은 전신질환 등이 자주 통증성 구강 병소를 일으킨다.
또한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구강건조증이나 임상적으로 특별한 구강 내 병소가 없으면서 심한 작열감이나 통증을 나타내는 구강작열감증후군(BMS, burning mouth syndrome)도 구강점막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질환들에서 알 수 있듯이 구강점막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손상이나 감염에 의한 염증, 즉 점막염(mucositis)과 구강 병소(oral lesion)이며, 이러한 경우 통증은 분명히 다른 질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구강점막통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구강점막의 이상을 진단하고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구강점막에 이상 병소가 있는 경우, 철저한 환자의 병력 조사와 정확한 구강 내 진찰, 부가적인 실험실 검사와 같은 보조검사 등을 통해 대부분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고 원인 요소를 찾을 수 있으므로 원인 요소를 치료하여 제거함으로써 통증을 없앨 수 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구강점막통증이 매우 날카롭고 자극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차적인 원인 치료와 더불어 대증적인 통증 억제 치료를 병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구강점막의 통증 억제를 위해 2% 리도카인 용액(lidocaine visc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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