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부 이렇게 이끈다]“편안한 진료환경 바람막이 되겠다” 김 양 락 대구지부 회장

  • 등록 2009.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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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목요일 임원들 진료봉사 솔선수범
‘찾고 싶은 치과 만들기’ 대국민 홍보도
 보조인력난·세율인하 치협 노력 절실

 

“지난해 3월 25일 출범한 대구지부 13대 집행부의 슬로건은 ‘하나 되는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입니다. 무엇보다도 회원들의 단결과 결속을 회무의 기본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김양락 대구지부 회장의 회무 철학은 간단 명료하다. 급변하는 시기에 치과계는 결속력을 가지지 않으면 역경을 이겨낼 수 없으며, 협회나 지부는 회원들이 편안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믿음직한 바람막이가 돼야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회무 철학이 반영돼서인지 현재 대구지부 집행부는 이사들 각각의 개인 주장보다는 전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위가 확립됐으며, 편안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운영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대구지부는 현 집행부가 출범하자마자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민 봉사진료에 집행부 임원들이 솔선수범 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집행부 임원들은 북구에 위치한 성보 재활원을 찾아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구적십자병원에도 외국인 근로자 치과무료진료소를 설치, 한달에 두 번 자원봉사자 회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같은 집행부의 선행과 관련 지난 3월 24일에 열린 제29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감사단으로부터 솔선수범하는 봉사활동으로 대구지역 치과계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치과의사들의 봉사진료는 무엇을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봉사진료가 치과의사 이미지를 높이고 위상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지부 차원의 도움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회원 권익 창출을 위해 홍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도 갖고 있다.
국민들의 ‘덴탈 아이큐’ 향상을 위해 지역 언론기관을 통한 구강보건 계몽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언론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 치과상식 등의 자료를 꾸준히 제공해 치과 병의원을 환자 스스로가 찾아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신문사와 방송 그리고 전광판을 이용한 대국민홍보에 주안점을 둘 생각입니다. 특히 부정 의료업자들로부터 잘못된 진료를 받아 화를 자초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치과의사의 의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치협에게 바라는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의와 관련, 김 회장이 첫 번째로 제시한 사항은 치과보조인력 수급문제다.
그 만큼, 현재 대구지역의 위생사 등 보조 인력 확충이 어렵다는 것으로 지부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치협 대의원총회에서도 중점적으로 논의되겠지만 치과전문의 문제가 100% 만족할 수는 없으나 최대 공약수에 다가갈 수 있도록 치협 집행부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치협도 변호사 협회와 같이 회원 자율징계권을 확보했으면 합니다.”
김 회장은 현 이수구 협회장이 상근 회장이어서 개원가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있을 것이라며 치과의원의 세율은 거의 100% 노출된 만큼, 소득세 등 세율인하에도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구지부 회장이라는 직책 외에 또 하나의 직책인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일간지나 전문지 등에 내는 치과 관련 모든 광고를 사전에 심의해 문제점이 있는 사항을 시정시키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것이다.
보통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한달에 2번 오전 7시에 개최 되는 만큼,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전국 치과의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을 맡고 있는 만큼, 피곤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김 회장은 의료광고 사전 심의에 있어 여러 제약이 따르고 있어 아쉬운 점이 많이 있으나 의료광고가 그나마 완화 돼 회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데는 심의위원회 위원들의 자기희생이 있어 가능하다며 회원들의 격려를 부탁하기도 했다.    
“지부나 치협에 대한 건의를 많이 해주시고 각종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에 회원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회비는 회원들을 위해 쓰이는 만큼, 꼭 이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지부 회장 임기 동안 회원을 위한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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