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선도조합’자리매김
전국 치과의사신협을 가다
충북치과의사신협
조합원 490명·자산 55억 달해
올 공제목표 530% 달성 ‘경이’
조직력·내실경영 성장 키워드
비록 규모는 작지만 조합원들의 신뢰와 조직력은 무한대인 치과의사 신협이 있다.
충북치과의사신협(이사장 김문기·이하 충북신협)은 지난 1991년 9월 6일 창립, 전국 13개 치과의사신협 중 4번째로 설립 인가를 받았을 만큼 신협 활동에 대한 지역 내 관심이 높다.
특히 3년 연속 ‘가치창조경영’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등 신협 정신을 구현하는 합리적인 경영모델을 대내외에 알리며 주목 받고 있다.
또 신협 조직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사업인 공제캠페인에서는 두 번이나 해당 군 1위를 차지하는 등 작지만 실속 있는 조합이라는 이미지 속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
#‘가치창조경영’ 최우수 조합
지난 1991년 고 정만영 이사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해 조합원 39명, 자산 5천1백만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충북신협은 10월 31일 현재 조합원 490명, 총자산 55억의 중견 조직으로 성장했다.
특히 충북신협은 더 많은 조합원이 참여, 신협의 이념인 ‘One for all, All for one’이 실현되는데 초점을 맞춰 각종 사업을 진행하면서 잇달아 알찬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10월 31일 마감된 신협중앙회 공제캠페인에서는 올해 공제목표의 530%인 3천2백만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2002년도에 이어 전국 10군 1위를 두 번이나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신협중앙회 충북지부가 경영실태 및 사업현황을 토대로 실시하는 평가에서도 3년 연속 가치창조경영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등 신협중앙회 충북지부의 발전을 이끄는 ‘선도조합’으로 각광받고 있다.
# 고배당·캐쉬백 등 ‘밀착형’ 지원
충북신협은 도농이 혼재한, 다소 복잡한 지역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로 청주, 충주, 제천, 증평, 음성, 진천, 보은, 영동, 옥천 등을 영업기반으로 삼고 있지만 이들 지역 뿐 아니라 충북 지역 전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각종 금융 및 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서비스로는 출자금의 고배당(조합원 배당율 6.6%), 신협 거래 기여도에 따라 대출 금리우대, 송금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또 구판사업 이용실적에 따른 ‘캐쉬백 제도’를 운영해 조합원들의 경영환경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구판사업에서의 합리적인 가격결정을 통해 치과재료 독과점 업체의 가격을 견제, 조합원이 합리적 구매를 하고 그에 따른 수익이 조합원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는 것도 충북신협의 역할이다.
#조합원 경영안정 ‘최우선’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충북신협은 향후에도 조합원들의 혜택 확대를 위해 ▲조합원 경영 안정화 ▲구판 캐쉬백 제도 등을 통한 환원 ▲금융서비스 확대를 통한 신규 조합원 창출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신협 구판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치과용 합금을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 최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최소화시켜 조합원 경영 안정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구판사업의 캐쉬백 제도와 치과용 기기 할부금융 등을 통해 조합원의 피부에 와 닿는 혜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또 예금, 대출금리 우대, 송금수수료 면제, 빠르고 편리한 무보증 신용대출 등의 금융서비스를 통해 신규 조합원의 가입 창출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바 있는 외부강사 초청 경영 강연을 향후 조합원에게도 확대할 생각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