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한국도 원조 하는 나라”
‘지구촌보건복지재단’출범 … 이춘식·전혜숙 의원 공동대표
가난과 질병에 신음하는 지구촌 인류에게 의료와 의약품 등을 무상 원조하는 ‘지구촌보건복지재단’이 출범했다.
지구촌보건복지재단 창립총회가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형오 국회의장,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 등 정관계 인사 및 이수구 협회장, 지훈상 병원협회 회장 등 의료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춘식, 전혜숙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가난과 질병에 신음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구촌 가족을 돕는데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창립 취지문에서 지구촌보건복지재단은 “우리나라가 개발원조위원회에 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전환된 첫 국가가 됐다”며 “이제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에서도 무상원조 확대를 통해 국가 신인도 제고는 물론 국력에 걸맞는 국제사회 기여에 노력할 시점인 만큼, 재단을 통해 효과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5일 우리나라는 경제협력 개발기구 가입국 중에서도 ‘선진국 중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개발원조 위원회’ 가입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앞으로 지구촌보건복지재단은 보건의료계 등의 협조를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빈민들을 위한 의료 및 의약품 등 각종지원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