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획] 치대생보다 임상경험 부족 (×)

  • 등록 2010.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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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생보다 임상경험 부족 (×)

 

교수들 “똑같은 교육과정 차이 없다”
개원가 “공보의 과정 없어 실력 낮다”

 

치전원 출신들이 개원가 페이닥터로 진입하기 시작하며 이들을 고용하는 원장들의 또 한가지 고민은 예전 치대 출신들에 비해 임상실력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부분이다.
치전원 체재로 전환됨에 따라 군미필자 감소와 전체 치전원생의 40%에 달하는 여초현상으로 공보의 지원자가 급감, 충분한 수련기회를 접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것이 일부 개원가의 입장이다. 


실제 올해 배출된 공보의 수는 204명. 치전원이 출범한 지난 2005년 413명의 공보의가 배출된 것에 비하면 공보의 수가 급감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공보의 활동이 임상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공보의를 다녀온 다수의 개원가 원장들은 “공보의 기간에는 기본적 진료라도 자기주도적으로 환자를 보기 때문에 확실히 임상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현장의 전문가들은 공보의 활동유무를 치전원 학제에서의 임상교육과 연관시켜 졸업생들의 임상능력을 판단하는 잣대로 삼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치대와 치전원, 둘 다 갓 졸업한 학생들만을 비교했을 때는 임상실력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한 교수는 “치전원 출신들이 임상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 치전원은 예과과정만 제외된 것일 뿐 치대와 교육과목 및 임상교육과정에 있어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다만 각 치전원의 상황에 따라 학생들의 원내생 진료 경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환자확보가 용이한 수도권 치전원들에 비해 지방의 치전원들은 원내생 진료환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치전원 출신 페이닥터를 고용하고 있는 한 원장은 “치전원 출신의 갓 치과의사 면허를 딴 사람이 바로 개원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잘라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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