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변 출생 자폐아 발생률 2배

2010.12.27 00:00:00

고속도로 주변 출생
자폐아 발생률 2배

  

고속도로 주변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자폐아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동병원과 서던캘리포니아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의학전문지 ‘환경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 최신호에서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출생한 아이들의 정신건강상태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LA,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등의 지역에 살고 있는 생후 24~60개월 사이의 자폐아및 정상아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임신 3개월, 6개월, 9개월 그리고 출산 당시 어느 지역에 살고 있었는지를 추적조사한 결과, 고속도로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을 때 출산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폐증 발생률이 2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아이들의 성별이나 인종, 가족의 교육수준, 어머니의 출산연령, 부모의 흡연여부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해도 변함이 없었다. 
선임연구원이 히서 볼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교통량과 관련한 공기오염이 일으키는 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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