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뚱뚱할수록 흡수 안돼
중요 영양소의 하나인 비타민D의 합성을 비만이 방해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리크스-라디움 메디컬센터 소속 조야 라구노바 박사가 남녀 17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평균 14% 낮았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7일자로 보도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와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뼈의 건강을 유지시키고 일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조사결과 BMI가 가장 높은 그룹들은 처음부터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정상범위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조사 끝 무렵에는 BMI가 5% 더 늘어났으며 비타민D는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라구노바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와 관련 “비타민D는 체내에서 1,25-디하이드록시비타민D로 전환되는데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이 전환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