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먹은 남자아이 ‘똑소리’

2011.01.03 00:00:00

모유 먹은 남자아이 ‘똑소리’

여아는 성적향상 효과 없어

  

모유를 먹고 자란 남아가 분유를 먹고 자란 아이에 비해 더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웨스턴 호주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저널(Journal Pediatrics)’ 최신호에서 모유가 남자 아이의 지능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0세 남녀아동 1038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모유 수유 여부와 학업성취도를 조사한 결과, 최소 6개월간 모유를 수유한 남아는 일반 분유를 먹고 자란 남아에 비해 수학과 쓰기 점수가 9% 가량 높았고 읽기와 철자습득 능력에서도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아의 경우에는 모유 수유에 따른 성적향상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여아의 경우 뇌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호르몬을 갖고 태어나지만, 남아의 경우 모유 수유를 통해 얻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모유 수유가 모자간의 유대를 통해 엄마가 자식에 대해 관심을 더 갖게 함으로써 아이의 지능을 높이는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엄마의 관심은 여아 보다는 남아의 정신 발달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모유 수유는 아이의 지능뿐 아니라 폐나 위장 등의 감염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전수환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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