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폐결핵 치료기간 단축
비타민D가 폐결핵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바츠 보건과학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서 비타민D가 폐결핵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폐결핵 환자 14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표준항생제 치료와 병행해 비타민D 2.5mg을 4차례, 대조군에는 위약을 투여한 결과 결핵균이 소멸되는데 비타민D 그룹은 평균 5주, 대조군은 6주가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아드리안 마티노 박사는 “일반 폐결핵 환자 치료에 있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으로 비타민D에 민감한 비타민D 수용체를 가진 환자는 훨씬 더 빨리 결핵균이 소멸됐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