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되돌아본다
(5) 김여갑 부회장<학술위·수련고시위>
전문의 시험 연착륙·전공의 배정 투명화
교육·관리 강화…양질 전문의·전공의 배출 노력 성과
■ 수련고시위원회
전문의 필기 및 실기시험 출제와 전공의 정원 배정의 밑거름이 되는 수련기관 실태조사 분야 등 치과계의 가장 큰 이슈를 다루고 있는 수련고시위원회. 핫 이슈이기 때문에 치과계의 눈과 귀가 항상 수련고시위원회로 쏠려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는 위원회 중 하나다. 그러나 이 같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철환 수련고시이사를 포함한 수련고시위원회 위원들과 관계자들은 1년에 정기적으로 문항 개발 작업 및 전문의 필기 및 실기 시험 문제 출제를 위해 외부와의 연락이 닿지 않은 곳에서 합숙을 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수련고시위원회의 3년 간 가장 큰 성과는 전문의 시험을 큰 문제없이 무난하게 치러냈다는 것이다. 치과계 단체들 간 반목 속에서 표류하고 있는 전문의 문제를 김철환 수련고시이사의 진두지휘 아래 불협화음 없이 잘 이끌어 냈다.
또 전공의 정원 책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련병원 실태조사도 민감한 사안이니만큼 수련병원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웠지만, 대체적으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나아가 수련고시의 주 업무인 전공의들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골자는 전공의 교육을 하는 데 있어 다소 맞지 않는 수련치과병원 지정 기준과 고시 내용 등을 개선하는 등 3년 임기동안 전공의 교육 여건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또 수련고시위원회는 지난해 전공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 전공의 관리에 큰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공의 관리 프로그램에는 전문과목 및 수련치과병원(기관) 등록 관리를 비롯해 전공의 상세정보, 수련 내역, 전문의 시험 응시 현황은 물론 전속지도 전문의 시험 응시 대상자 자동 집계까지 가능하도록 꾸몄다.
뿐만 아니라 수련고시위원회는 임기 3년을 뒤돌아보고 전문의제도 및 전공의 인원 책정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워크숍도 최근에 개최했다. 워크숍을 통해 전문의제도 및 전공의 인원책정 및 관리 부분에 있어 향후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내외 전문가로부터 가감 없는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철환 수련고시이사는 “수련고시위원회에 관계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3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 양질의 전공의 및 전문의 배출을 위해 노력해 왔고,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고 싶다”면서 “특히 수련고시에 관련된 부분은 매우 전문적인 부분이라 전문가 양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차기 집행부에서 잘 해결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3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