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U네트워크,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상) “상상초월 인센티브…신환창출 혈안”

  • 등록 2011.06.13 00:00:00
크게보기

특별기획

U네트워크,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 상

 

 

“상상초월 인센티브…신환창출 혈안”
계약 연봉 받기 위해 실적쌓기 “공격 마케팅” 심각

  


# 인센티브와 신환 창출에 혈안이 된 
   U네트워크 어느 치과위생사의 하루

  

동네치과보다 임금이 두배가 넘는다는 말에 솔깃해 U네트워크에 들어왔다. 그런데 계약된 연봉을 받기 위해서는 하루에 15~20명의 환자를 유치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공짜 스케일링만 해서는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고민이다. 신환을 유치하고, 환자가 진료를 더 받게 하기 위해 하루 하루가 스트레스다. 그런데 오늘따라 인센티브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전직 치과위생사가 관리하던 환자만 계속 오고 있어 짜증이 밀려온다.

  

  

# 2011년 7월 어느 날…U네트워크 기업형 
  주치의에 쑥대밭 되는 동네 치과

  

OO점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는 U네트워크 A실장. 치과 인테리어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고 있지만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본사에서 목표로 세워둔 월 매출액은 2억. 하루 단위로 전국 U네트워크 전 지점의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에 매출이 떨어지게 되면 다른 지점과 비교되고, 인센티브도 받지 못한다. 어떻게 매출을 끌어올릴까 고민하던 중 인근 20층짜리 대기업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OO점을 관할하는 과장에게 해당 기업을 공략하자고 제안하자 U네트워크 영업과장들이 기업 관계자들을 집중 공략, 회사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온갖 할인혜택을 내걸고 환자를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효과가 한 달 후 나타나기 시작한다.


공략한 기업의 직원들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본사의 매출관리에도 부담을 덜었다. 인근 동네치과에서는 환자수가 급감했다는 얘기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으나 A 실장은 “어차피 센 놈이 살아남는 거야!”라고 생각하고 전혀 개의치 않는다.


 <3면에 계속> 특별취재반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