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장수칼럼 ‘릴레이수필’ 엿보기
1971년 첫 게재 … 1900편 넘어
회원 수필 ≫ 수필 ≫ 수상 ≫ 덴탈에세이 ≫ 릴레이수필로 명칭 바꿔
2007년 ‘올해의 수필상’제정
그동안 릴레이수필은 개원의를 비롯해 교수, 전공의, 공보의 등 각계각층의 치과의사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갖가지 애환과 에피소드, 그 안에서의 단상 등을 진솔하고도 흥미있게 그려내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필자들은 아버지로, 어머니로, 또는 자식으로서 살아가는 일상에서부터 문단에 데뷔한 프로작가들의 글까지 다채롭게 게재돼 왔다. 최근에는 독자층이 치과의사 외에도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과업계 등까지 확대돼 오면서 치과계에 종사해오고 있는 이들까지 포함하는 등 필자의 폭을 넓혀오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4년 12월에는 ‘릴레이수필’이란 명칭으로 바뀐 82년부터 2004년까지 게재된 1000편의 수필 가운데 치의신보가 심사숙고를 통해 엄선한 100편의 주옥같은 글들을 담은 수필집 ‘삶이 있는 풍경’을 발간하기도 했다.
또한 2007년부터는 ‘올해의 수필상’을 제정해 매년 한 해동안 게재된 수필 가운데 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독자들의 인기만큼 위상도 높아져 가고 있다.
40년간 이어져온 치의신보의 ‘릴레이수필’.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지쳐 있는 치과인들에게 청량제 같은 존재로서 독자들의 끊임없는 릴레이가 펼쳐지리라.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