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학술상
양일형 서울대 교정학교실 교수
“3차원 분석법 교정학 접목”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공부할 게 많은 만큼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양일형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가 제31회 치협 신인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 교수는 지난해 구순구개열 형태, 고정원 방법, 치조골 이식술 여부가 페이스 마스크를 이용한 상악골 전방견인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삼차원 유한요소 분석법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해 관심을 모았으며, 향후 치의학자로서 잠재력을 가진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 논문은 삼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연구로 지난해 SCI 저널인 ‘Cleft Palate Craniofacial Journal’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양 교수는 지난해 턱관절 질환자의 교정치료에 대한 연구와 교정치료에 있어 나노 테크놀러지를 활용한 연구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발표한 논문 3편 가운데 제1저자로 SCI 저널인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에 게재된 바 있으며, 나머지 2편 역시 ‘The Angle Orthodontist’ SCI 저널에 제1저자 및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양 교수는 과학고 출신답게 컴퓨터에도 관심이 많아 치과교정학과 삼차원 테크놀러지를 접목한 융합학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의지를 밝혔다.
양 교수는 “치과교정학에 있어서도 환자 진단분석과 치료계획 및 치료 등에서 기계·공학적 부분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삼차원 나노 테크놀러지를 접목한 교정학 연구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미래 로봇시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 교수는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전임의와 촉탁조교수를 거쳐 지난달부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교정학교실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대한치과교정학회 기획위·사업위·학술위 위원, 대한치의학회 기획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며 연구에 매진해오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