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치과계 국제표준 선구자 김경남 대표 “한국 이미지 높일 수 있는 기회”

  • 등록 2012.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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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치과계 국제표준 선구자 김경남 대표


“한국 이미지 높일 수 있는 기회”


업체·치과의사 내년 미팅 적극 참여 당부


ISO/TC 106 파리 미팅에 참여하면서 느낀 소감은?
NWIP(신규국제표준 제안) 2편을 처음으로 한국에서 제안하게 돼 긴장과 기대가 되고 있다. NWIP를 계기로 좀 더 많은 국내 업체에서 참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며,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과기기 국제표준화에 기여했으면 한다.

  

파리 미팅 중요 쟁점 사항은?
매 총회 때마다 국제기업들이 자사 제품 표준화를 선점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인기 있는 제품, 예를 들면 CAD/CAM 또는 상아질 접착제, 구강관리용품 등의 분야는 불꽃 튀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대표단이 파리 미팅에 참석하면서 주력했던 점은?
내년 서울 미팅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실감했다. 실제로 회의를 하다보면 매번 내년 서울 미팅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자연적으로 서울과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홍보 효과는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첫 참가부터 10년이 지났다. 한국 대표를 역임하면서 느낀 점은?
치협에서 지난 2008년 11월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돼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제 표준에 대한 개원가의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치협을 비롯한 전체 개원가와 특히, 치과 기자재업체의 참여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국제 표준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업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계속 고민 중이다.


내년 서울 미팅 준비 사항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장소는 서울 코엑스로 확정됐고 50% 정도 준비가 끝났다. 나머지 50% 세부적인 부분은 1년 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ISO/TC 106 본부와 긴밀한 공조 속에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국내 치과계에서는 국제 표준화에 대한 인식은 보편화되지 않는 듯하다. 그 견해는?
현재까지는 치과 기자재업체를 포함한 치과계의 인식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지만 내년 서울 미팅을 계기로 ISO/TC 106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치과계 전체 회원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결국 치과계를 리드하는 건 치과의사들이다. 최종 소비자인 치과의사들의 인식전환이 궁극적으로 필요하다. 치과의사들의 국제 표준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국제표준에 대해 요구 한다면 치과 기자재업체들도 따라올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국제 표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김용재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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