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부 20대 회장에 박경종 원장이 당선됐다.
강원지부는 지난 15일 웰리힐리파크에서 최남섭 치협 부회장 등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차 정기총회를 열고 1억4천1백만 원의 2014년 예산을 승인하는 한편, 9월 보수교육 실시 등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승인했다.
특히 3년간 강원지부를 이 끌 새 회장으로 원주분회 박경종 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원주 분회에서 지부회장이 배출되기는 24년 만이다.
박 신임 회장은 지난 79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1990부터 강원지부 학술이사, 감사, 원주분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강원지부는 전통적으로 강릉권, 원주권, 춘천권 등 3개 권역에서 돌아가면 회장직을 맡아 왔다.
또 강원지부 새 감사로 이주석 전 총무이사와 이인석 전 재무이사가 선출됐으며, 이승우 직전 회장이 총회의장을 맡아 3년 간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 노력하게 됐다.
이날 강원지부 총회에서는 ▲6월9일 치아의 날 행사 ▲ 강원치우보 연 2회 발행 ▲지부 회무 전산화 지속 추진 ▲회원보수 교육 실시 등 2014년 사업을 확정했다.
최남섭 부회장은 이날 김세영 협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지난 3년간 치협이 추진해온 기업형 사무장치과와의 전쟁 등 집행부 회무 성과를 설명하고 지난 3년간 치협 집행부를 성원해준 강원지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터뷰] 박경종 신임 회장
“분회 찾아 소통 지부활성화 이루겠다”

“강원도는 지역이 넓은 특성상 회원들을 자주 만날 수 없는 애로점이 있어 왔습니다. 도내 9개 분회를 돌며 회원단합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지난 15일 강원지부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박경종 회장.
박 신임 회장은 3년 임기동안 도내 9개 분회 회원들과의 만남을 자주 갖도록 노력해 회원 간 화합은 물론 지부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집행부 이사들의 활동을 강화시키고 회원고충 처리 기능을 보다 확대, 지부회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해법 찾기’에 회무의 중점을 두겠다는 각오다.
강원지부도 회원 수가 늘고 있어 예전과 같은 동료애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 박 회장의 진단.보수교육 지부 필수 점수 이수가 사실상 유명무실 해지자 지부 미가입 치과의사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도 걱정거리다.
“강원도 원주에서 32년간 치과를 운영해오며 치과의사의 애환을 동료들과 함께 했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을 중요하게 여기겠습니다.”
적십자사 봉사활동으로 봉사 정신의 내공이 다져진 박 회장은 임기 3년간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회무를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