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행사는 통합돌봄 시대에 치과계의 역할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81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오는 6월 5~6일 코엑스 마곡 4층 르웨스트홀에서 열린다.
5일 기념식에 이어 6일에는 치협이 주관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 포럼’이 ‘건강한 삶의 시작, 구강돌봄에서’를 대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통합돌봄 제도와 정책 흐름, 방문치과진료 실행 모델, 노인·장애인 진료와 치과병원 연계 등 통합돌봄 시대에 필요한 알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어갈 수 있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꾸려졌다.
# 통합돌봄 접목 ‘정책·NCD 세션’
우선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후 치과계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르웨스트 C홀 오전 세션을 주목할 만하다.
해당 세션에서는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의 국가 구강보건 정책과 비전염성질환(NCD) 관리 전략,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의 NCD 관련 정책 흐름, 치주질환과 NCD의 연관성이 다뤄진다.
구강건강을 전신건강, 만성질환, 예방 중심 건강정책과 연결해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통합돌봄 제도가 아직 낯선 회원에게는 정책 방향과 제도적 배경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방문치과진료 현장 사례 주목
통합돌봄을 실제 진료 현장에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된다면 오후 세션이 유용하다.
르웨스트 B홀에서는 방문틀니치료 모델 개발과 일본 방문치과학회 특별강좌가 이어진다. 특히 일본은 방문치과진료 경험이 축적된 국가인 만큼, 국내 제도화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현장 사례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르웨스트 C홀에서는 방문치과진료 정책 연구를 시작으로,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연하장애, 방문치과진료에서의 구강기능 평가·중재·교육, 커뮤니티케어에서 얻을 수 있는 다학제적 협력, 돌봄 제공자가 알아야 할 구강관리, 방문치과진료의 실제 등이 순차적으로 다뤄진다.
노인·장애인 진료, 치과병원 연계, 응급구강진료 등 보다 현장과 밀접한 주제에 관심 있는 회원이라면 403호 프로그램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403호에서는 대한치과병원협회와 대한구강보건협회가 중심이 돼 노인 자가 구강관리 교육 프로그램, 체계화된 노인돌봄 구강보건사업, 초고령사회에서 노인 치과진료의 의미와 치과병원의 과제 등을 다룬다.
오후에는 장애인 환자의 치과병원 연계방안, 통합돌봄 직역 간 소통을 위한 종합 토의, 노인 응급구강진료의 현황과 과제, 노인 대상 현장 방문 구강보건교육 등이 이어진다.
# 전시·체험존도 운영, 돌봄 현장 체감
강연장 밖에서는 통합돌봄 현장을 체감할 수 있는 전시·체험존이 30개 이상 규모의 부스에서 운영된다.
르웨스트 A홀에는 방문치과진료 장비, 이동형 유닛, 노인·장애인 구강보조기기, 요양시설과 돌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구강관리 도구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동형 치과유닛 활용 실습, 장애인 대상 구강 보조기기 체험, 고령자용 구강세정기·구강보조도구 사용 체험, 방문·가정 기반 구강관리 키트 시연, 틀니 관리·세척 실습, 치매·고령 환자 보호자를 위한 구강관리 실습 교육 등도 준비된다.
오전에 정책·제도 흐름을 먼저 확인하고, 점심 전후 전시·체험존을 둘러본 뒤, 오후에 방문치과진료 실전 세션이나 일본 사례 강연을 선택한다면 효율적인 관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치의 보수교육 4점, 참여 지속 독려
올해 포럼은 구강보건의 날 행사 운영 방향을 장기적으로 확장하는 첫 출발점이기도 하다. 노인을 시작으로 향후 아동·청소년, 성인, 생애초기, 전 세대 통합으로 구강건강 의제를 넓혀가는 5개년 로드맵이 마련돼 있다.
포럼 참석 치과의사는 보수교육 4점, 치과위생사는 2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등록은 홍보 포스터 QR 코드 또는 네이버폼(naver.me/59lANlt4), DV몰(dvmall.co.kr/product-detail?num=54827)을 통해 가능하다.
포럼 등록비는 치협 회원 기준 사전등록 5만 원, 현장등록 7만 원이다. 회비 3회 이상 미납자는 간접비 12만 원이 반영돼 사전등록 17만 원, 현장등록 19만 원으로 조정된다.
치협은 행사 전까지 추가 안내를 이어가며 막판 참여 독려에 나설 방침이다.
조남억 치무이사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그동안 정부가 주도하고 치협은 참여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처음으로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가 생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영유아, 아동·청소년, 성인, 노년으로 이어지는 생애 전반의 구강건강을 긴 안목에서 다루는 포럼이라는 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정우 협회장 직무대행은 “방문진료·치주질환·노인치과진료 등 치과계가 주목해야 할 의제를 다루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 집행부에서 기획돼 SIDEX 직후 열리는 어려운 일정 속에서도 모든 임원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