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와 로보틱스 등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치과계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인공지능치의학회(이하 인공지능치의학회)가 지난 5월 16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2026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Agentic AI, 로보틱스, 디지털 워크플로우, AI 기반 경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큰 관심을 받았다.
먼저 세션 1에서는 Jun Ho Kim 교수(브라질 상파울루대학)의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로우 강의를 펼쳐졌다.
이어 세션 2에서는 Crystal Yanning Chen 교수(홍콩대)가 치과에 적용하는 AI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으며, 김남균 덴탈로보틱스 대표가 치과 석션 로봇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치과계 인력난 해결을 위한 Physical AI 기반 치과 석션 로봇 개발 현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션 3에서는 AI 경영비서, AI 보철 디자인, Physical AI 기반 지능형 로봇 시스템 등이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원진 인공지능치의학회 신임 회장은 “한국 치과 산업은 이미 임플란트와 CBCT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고, 개원가 역시 디지털 활용 능력과 임상 숙련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임플란트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개원가의 높은 수요와 임상 역량이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AI를 기반으로 치과 산업의 제2 성장 붐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AI 역시 실제 개원가 워크플로우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때 가장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치과계에 AI 확산 속도가 더딘 이유에 대해 “치과 개원가에서는 실제 도움이 되지 않으면 AI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결국 AI가 진단을 넘어 치료 워크플로우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시간 절약, 정확도 향상,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때 개원가의 흐름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 회장은 향후 ▲학회 인준 ▲산학연 협력 강화 ▲임상 중심 AI 기술 개발 ▲개원가 대상 실용형 교육 확대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