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치과에서 수술하지 않은 임플란트 환자가 내원했을 때 임상가가 겪는 문제가 바로 환자에게 식립된 임플란트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식별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국내 기업의 제품들에 더해 국외 제품, 심지어 과거에는 수입이 됐지만, 현재는 수입이 되지 않는 임플란트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난처한 상황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임플란트를 식별할 방법이 있어 주목된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가 운영하는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에 치근단 사진을 보내면 비교적 높은 정확도의 답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018년 오픈한 해당 서비스는 연간 약 600건의 문의를 바탕으로 임플란트를 찾아주고 있으며 매년 문의가 늘고 있다.
임플란트를 찾아주는 사이트가 없지는 않다. ‘What implant is that?’이나 ‘Spotimplant’ 등의 사이트를 통해 임플란트 종류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들의 경우 국내 임플란트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유료 결제를 요구하는 만큼 개원가 입장에서는 실용성이 낮다.
이와 달리 KAOMI의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는 학회 정회원 자격만 갖추면 언제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서비스는 AI 챗봇이 아닌 KAOMI 소속 임플란트 전문가들이 직접 접수된 방사선 사진을 확인한 뒤 열띤 토론과 합의를 거쳐 임플란트를 찾아주는 방식으로 그만큼 신뢰도와 정확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KAOMI 정회원 자격을 얻은 후 카카오톡 KAOMI 채널을 추가한 뒤 ‘임플란트 종류를 알고 싶어요!’ 탭을 누른 후 찾고자 하는 임플란트 방사선 사진을 전송하고 해당 임플란트가 무엇인지 질문하면 된다.
팁으로 해당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나사 선이 선명한 사진(수직 각이 적절한 치근단 방사선 사진 원본) ▲파노라마보다는 평행촬영법을 이용한 방사선 사진이 중요하다. 캡처한 사진이나 핸드폰으로 방사선 사진을 찍어 보내게 되면 화질이 떨어져 제대로 된 확인이 어렵다.
가능하다면 ▲보철 connection 부위를 촬영한 임상 사진 ▲제거한 스크류 임상 사진 ▲문진을 통해 확인한 식립 시기를 제공하면 정확도는 더욱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