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3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6)’가 참가자 추산 2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SIDEX 2026이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전역에서 펼쳐졌다. 올해 SIDEX 2026는 국내 치과계 최대 규모의 이벤트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역대 최고 수준의 국제종합학술대회와 치과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로 나뉘어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부에 따르면 올해 참석자는 총 1만5,419명(학술 8088명, 전시 7331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학술 및 전시 네임텍 1회 발급 기준으로, 다른 전시회와 같이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사흘 동안 SIDEX 현장을 방문한 학술‧전시 등록자는 2만 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255개 업체, 1,063부스 규모로 치러졌으며 코엑스 C홀과 D홀, D홀 로비, 그리고 코엑스 2층의 더플라츠까지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올해는 특히 해외 참가자들이 다수 참가해 행사가 더욱 풍성했다. 미국, 중국, 일본, 멕시코,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캄보디아, UAE, 몽골 등 37개국에서 337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학술대회를 듣기 위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도 중국, 필리핀, 미국, 독일, 몽골, 튀르키예, 멕시코 등 52개국에서 약 1336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국내 치과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에 현장에는 국내 치과의사는 물론 해외 치과 원장, 바이어, 업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학술과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졌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국내 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상담이 이어졌으며, 제품 경쟁력과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임상 트렌드와 진료환경 변화에 대한 경험도 공유했다. 디지털 장비, 임플란트, 예방·관리, 치과 경영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현장의 목소리가 오갔으며, 각국 치과의료 환경을 비교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전시부스는 연일 밀려드는 참관객으로 발 디딜 틈을 찾기 힘들었다. 전시 참가업체들도 SIDEX 행사 기간 중 신상품을 론칭하거나, 부스에서 자체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이벤트, LED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 영상 상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갔다.
SIDEX조직위원회는 이와 같은 참가업체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상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먼저 출품업체와의 상생 차원에서 올해 SIDEX에서는 기념품 가방 대신 전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시상품권(3만원)을 제공했다. 또한 서울나이트를 통해 출품업체들에게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전시참가업체 Showcase ▲SIDEX e-SHOP ▲신제품 전시존(C홀과 D홀 사이 스윙스페이스 마련) 등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했다.
참가업체의 기술력과 아이템을 소개하는 전시참가업체 Showcase는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더플라츠 내 세미나룸에서 진행됐다. 구입을 원하는 품목을 사전에 주문하고 현장에서 수령 및 결제하는 방식의 SIDEX e-SHOP 역시 40개 업체, 157개 아이템이 업로드되며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의 부스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스탬프투어도 눈길을 끈다. 6개 업체의 부스 방문을 통해 ▲에어팟 ▲백화점상품권 5만 원권 ▲전시상품권 3만 원권 ▲커피 기프트카드 ▲고급수건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했다. 또한 비즈니스 미팅룸과 참가업체 직원휴게실을 운영하며 커피를 무료로 지원했으며, 전체 부스에 토·일 양일간 간식세트를 전달하는 등 참가업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참가자들이 다수 부스에 찾아와 제품에 관해 묻는 등 국내 치과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며 “여타 치과계 업체의 글로벌 교류를 바탕으로 한 행사 초빙 뿐만 아니라 환율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42개 학술 프로그램 참가자 다수 포진
‘The Future of Dentistry, Starts with AI’를 대주제로 펼쳐진 SIDEX 2026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알찬 강연으로 청중들을 맞이했다. 특히 국제종합학술대회 첫 날인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치과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SIDEX 2026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총 42개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일반강연은 물론이고, 공동강연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기획강연, 핸즈온, 필수과목, 해외강연, 교양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강연이 마련됐다.
아울러 공동강연으로 총 7개의 강연을 배치, 양과 질적인 면에서 업그레이드했다. ▲임플란트 보철 ▲지각과민증 ▲KAOMI 공동강연 ▲치주 ▲임플란트 ▲재근관치료 ▲치주·교정 등을 주제로 한 공동강연은 하나의 주제 안에서 연자들이 소통하며 자신의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원가에서 손꼽히는 진료 고민 중 하나인 재근관치료에 대한 공동강연은 임상적 판단 기준과 해법을 동시에 다루며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AI를 활용한 보철치료 전략을 다룬 임플란트 보철 공동강연은 국제종합학술대회 첫날 오전임에도 코엑스 401호를 가득 채우는 저력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영상치의학 ▲교정 ▲디지털 덴티스트리 ▲블랙 트라이앵글과 다이아스테마 등 총 4개의 주제를 다뤘다.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는 치과의사들이 특정술식을 익히기 위해 찾는 연구회나 업체의 원데이 코스에서 착안했다. 별도의 비용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SIDEX 현장을 방문한 김에 술식을 배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 예로 3급 부정교합을 다룬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수술과 비수술의 임상적 판단 기준 등 3급 부정교합에 대한 치료 전략을 총망라했다. 덕분에 강연이 진행된 307호는 물론이고 이를 중계한 308호까지 가득 메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SIDEX에서는 기획강연이라는 별도의 세션을 마련해 AI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치과계는 물론이고 산업계와 의과계 전문가를 초빙, AI 발전으로 인한 업무체계의 변화를 비롯해 임상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SIDEX의 국제화에 발맞춘 AI동시통역도 도입됐다. AI동시통역 도입으로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본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ADA CERP)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 SIDEX는 아시아 권역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인증이 가능한 학술대회로, 주한 미8군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군 치과의사, 그리고 미국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한 국내 치과의사들의 미국 보수교육 인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감염, 윤리, 장애인의 구강건강권 등을 다룬 필수과목을 비롯해 ▲고교학점제 시대의 입시 전략 ▲미국 대학 입시 ▲핵심 사례로 알아보는 치과인사노무 ▲치과 직원의 고용지원금 등 다양한 주제의 교양강연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곽영준 SIDEX조직위원회 학술본부장은 “서울지부 학술위원회가 기획한 취지에 걸맞게 모든 강연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각별한 신경을 쏟은 공동강연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기획강연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연자들 또한 사전에 기획대로 토론과 논의를 이어가는 등 충분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곽영준 학술본부장은 이어 “컨퍼런스룸 E에서 진행된 필수과목은 등록자들에게 필수보수교육 이수의 편의를 제공했으며, 입시와 리프팅, 노무 등을 다룬 교양강연도 강연이 지체될 정도로 질문이 쏟아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 1억8000만 원 상당 경품추첨 '쏠린 눈'
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1억8,000만 원 상당의 경품도 눈길을 끌었다. 5월 30일 첫날 경품추첨에서는 이재혁 원장이 대상(DIO PROBO Z)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세라젬 MASTER V11(780만 원) ▲Bright X-ray(+standard) & IOX(670만 원) ▲Qraycam pro, Linkdens s/w 1년 이용권(618만 원) ▲THC 3세대 질소경화기(385만 원) ▲TRAUS 임플란트 논옵틱엔진(330만 원) ▲다이슨 스팟앤스크럽 Ai 로봇청소기(179만 원) ▲굴절형 헤드램프&루페(160만 원) ▲백화점상품권 100만 원(3명) ▲아이패드 에어 11인치(95만원‧2명) 등 7,400여만 원의 경품이 제공됐다.
5월 31일 경품추첨에서는 홍진 원장이 대상을 차지했다. 홍진 원장에게는 SIDEX조직위원회가 마련한 2,000만 원 상당의 골드가 제공됐다. 이외에도 ▲DIO PROBO Z(3D프린터) + Cure2(1,650만 원) ▲Bright Chair 2 유니트체어(850만 원) ▲바디프랜드 메디컬파라오 2026(774만 원) ▲EZ Sensor C, EzRay Air(660만 원) ▲핸드피스 멸균기 Myster Mini(550만원) ▲근관충전기 EQ-V Full Kit(220만 원) ▲다이슨 스팟앤스크럽 Ai 로봇청소기(179만 원) ▲백화점상품권 100만 원(3명) 등 1억200여만 원의 경품이 제공됐다.
SIDEX 2026 대회장인 신동열 서울지부장은 “올해 SIDEX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SIDEX조직위원회와 서울지부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현장을 찾아준 모든 치과계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서울지부 창립 102주년을 기념하는 내년 SIDEX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치과계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IDEX 2026 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
“해외 간담회 다니며 집중 홍보 결과 만족”
국제교류 협의 발전···업그레이드 기틀 마련 고무적
"그간 꾸준히 해외 간담회를 다니면서 홍보한 결과가 이번에 나왔습니다."
SIDEX 2026 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가 지난 5월 31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403호에서 열렸다. 이날 신동열 서울지부장(SIDEX 대회장)과 함동선 SIDEX 조직위원장, 김진홍 SIDEX 부위원장, 양준집 총무이사, 강호덕 SIDEX 사무총장, 강성현 SIDEX 홍보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SIDEX 2026 브리핑 및 소회를 전하는 한편, 내년 6월 11일~13일 SIDEX 2027 개최 소식을 전했다.
신동열 서울지부장은 "회장이 되고 나서 이번 SIDEX 2026을 준비하면서 많이 걱정했지만, 다행히 결과가 너무 좋았다. 사흘간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동선 SIDEX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위상이 더 커졌는지 국제 교류 간담회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를 협의하자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럴 때 조금 더 준비를 잘한다면,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되는 SIDEX가 되지 않을까한다.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홍 SIDEX 부위원장은 "동경도치과의사회와 간담회에서 우리는 요즘 화두로 떠오르는 통합돌봄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했고, 동경도치과의사회에서는 교류를 통해 임플란트에 관한 노하우를 얻고싶다고 했다. 양측의 니즈가 서로 맞아 떨어진 의미있는 교류였다"고 말했다.
강호덕 SIDEX 사무총장은 "해외 대표단들이 모두 서울나이트부터 전시회, 학술대회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학술대회 연자 지원이나 노하우 공유를 요청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