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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경기력·안전에 ‘마우스 가드’ 필요성 피력

스포츠치의학회 학술대회 성황
코골이 장치로 수면장애 관리 등
치의 팀닥터 역할 상세히 다뤄

 

농구 프로선수의 경기력과 안전을 지키는 마우스 가드의 중요성, 그리고 치과의사의 팀닥터 역할을 조명하는 학술 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제25차 정기학술대회가 지난 5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열렸다. ‘농구 선수를 위한 스포츠 치의학의 현재와 미래-외상 예방·구강 장치에서 경기력 향상까지’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농구를 테마로 프로선수들의 수면 컨디션 관리, 마우스 가드의 중요성과 함께 치과의사의 역할을 학술적으로 풀이했다.

 

이날 ‘마우스 가드와 코골이장치의 디지털 제작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은석 원장(닥터재일치과)는 마우스 가드와 수면 장애 개선을 위한 코골이 장치를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통해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효율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은석 원장은 코골이 장치를 잘 활용하면, 단체 생활을 하는 프로선수들의 특성상 상호 컨디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임을 예시를 통해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김두한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형외과)는 ‘From ACL to Tooth: 농구장에서 만나는 스포츠 손상과 다학제 협진의 중요성’ 주제 강연을 통해 무릎 인대 손상과 같은 중증 스포츠 손상부터 치아 및 안면부 외상처럼 타 전문 분야의 개입이 필요한 손상까지 현장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을 실제 프로농구 경기를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전 프로농구 선수와 콜라보 ‘주목’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현재 농구 유튜버 ‘농떼르만’으로 활약 중인 김진용 전 프로농구 선수와 20년 이상의 농구 경력을 가진 현직 농구 동호인인 구정귀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콜라보 강연을 진행해 일선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두 연자는 실제 농구 경기에서 부상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시범을 통해 설명했으며, 특히 김진용 전 프로선수가 마우스 가드의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전·현직 농구선수 30명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설문 결과 전체 절반은 마우스 가드 착용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나왔으며, 마우스 가드 무상 지원 시 사용 의향은 90%가 ‘예’라고 답하는 등 마우스가드 홍보와 도입에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 밖에 강연에서는 불면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뇌진탕 부상 위험도 언급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강연이 자세히 진행됐다.

 

김진용 전 프로선수는 “강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우스 가드 등 실제로 선수 생활에서 느꼈던 부분에 대해 치의학에서 어떻게 다룰 수 있는가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학회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논의를 많이 해주면, 결국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스포츠치의학회 기자간담회

 

 

“선수 경험 바탕 마우스 가드 중요성 전달”

생활 체육‧경기력 향상 문제 풀고자 준비

 

“연자가 선수로 뛰면서 느꼈던 것 등을 강의로 잘 구상해 마우스 가드에 관한 중요성을 더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제25차 정기학술대회 기자간담회가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의석 회장, 권태훈 차기회장, 박영범 학술대회장, 구정귀 학술이사 등 임원진이 자리한 가운데, 학술대회 개최 소회와 함께 비전을 공유했다.

 

이의석 회장은 “우리 학회 임원과 회원들이 각자 자기가 관심 있는 스포츠 종목에서 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현장에서 보고 느낀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생활 체육과 경기력 향상에 관한 문제를 우리가 풀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를 많이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태훈 차기회장은 “아이스하키 등에는 마우스 가드가 없으면 시합을 못할 정도로 마우스 가드가 중요한 경기들도 있다”며 “충분히 저변 확대를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종목마다 규정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어 향후 접근성에 대해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범 학술대회장은 “우리나라 스포츠는 발달 기간이 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짧다보니, 안전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운동과 이를 통한 경제력 향상 기반이 아직 열악하다”면서 “그러나 스포츠와 관련해 치의학에서 할 역할도 많은 만큼, 앞으로는 대국민 인식 등을 통해 이 분야가 더 각광받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구정귀 학술이사는 “스포츠치의학에서 구기 종목에 관한 테마를 잡는 데 있어, 농구에 관한 주제를 잡으면 어떨까하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마침 김진영 전 프로선수와 운 좋게 연결됐고, 3~4번 미팅을 통해 준비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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