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이하 근치학회) 회장이 세계근관치료학회 연맹(IFEA) 차기 회장(President-Elect)에 선출, 우리나라 치과계 위상을 드높였다.
근치학회는 지난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시드니 ICC Sydney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The 15th IFEA World Endodontic Congress‧이하 WEC 2026)에 임원 및 회원들과 함께 참가해 활발한 학술 및 국제 교류 활동을 펼쳤다. 학회에 따르면 특히 IFEA 총회에서는 김현철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오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 IFEA 회장으로서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과거 아시아·태평양치과근관치료학회연맹(APEC) 회장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국제 학술대회와 공동 연구 및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세계 여러 국가의 근관치료학회 및 연구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 이번 IFEA 차기 회장 선출은 이러한 국제 학술 활동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근관치료학계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김현철 회장은 “IFEA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개인적인 영예를 넘어 그동안 국제 학술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와 한국 근관치료학계에 대한 신뢰와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각국의 회원 학회 간 학술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IFEA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내년 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4차 아시아·태평양치과근관치료학회 학술대회(APEC 2027 Busan)은 우리나라의 높은 학술 수준과 국제적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줄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 각국의 많은 근관치료 전문가들이 부산을 방문해 학문과 우정을 나누는 성공적인 국제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IFEA WEC 초청 강연 '주목'
2년마다 개최되는 IFEA WEC는 세계 각국의 근관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됐다. IFEA에는 전 세계 49개국의 국가별 근관치료학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김현철 회장(부산대)이 Keynote 초청연자로 나서 ‘Selection of Nickel-Titanium Instruments to Minimize File Fractures’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회장은 니켈-티타늄(NiTi) 파일의 파절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기구의 기계적 특성과 운동 방식, 임상 상황에 따른 합리적인 파일 선택 원칙 등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김선일 교수(연세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연자(Country Representative Speaker) 로 참석해 ‘The AI Revolution in Endodontics: Current Status and Future Perspectives’ 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근관치료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하며 AI 기반 진단 및 치료 지원 기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 밖에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는 오는 2027년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진행되는 APEC 2027 Busan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해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학회는 WEC 2026 행사 기간 동안 APEC 2027 Busan 공식 홍보 부스를 설치·운영했다. 조직위원장인 김현철 회장과 민경산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전북대)을 중심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내 교수와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회원들이 함께 홍보 활동에 참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참가자들이 APEC 2027 Busan 부스를 방문해 학술 프로그램과 등록, 부산 방문 등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 특히 이미 APEC 2027 Busan 등록을 마친 해외 참가자들도 다수 부스를 찾아 조직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내년 부산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학회는 이번 WEC 2026 Sydney에서 Keynote 및 국가대표 연자의 학술 강연, APEC 2027 Busan 해외 홍보, 그리고 IFEA 차기 회장 배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근관치료학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APEC 2027 Busan을 비롯해 근치학회의 국제 학술무대에서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경산 사무총장은 “WEC에 참가한 여러 국가의 근관치료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APEC 2027 Busan을 소개할 수 있었으며, 이미 등록을 마친 해외 참가자들도 상당수 만날 수 있어 현장에서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보다 많은 해외 참가자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국제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