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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가·위임진료 대응 ‘올바른 치과진료’ 캠페인 펼친다

치협, 10월부터 연합뉴스TV 광고, 환자 보호·안전한 진료 강조
광고 문구 치과의사 회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 통해 선정 예정

 

치협이 과도한 저수가 경쟁, 불법 위임진료 등으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국민의 올바른 치과 선택을 돕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나선다.


뉴스채널 광고를 통해 가격보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진료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스케일링 등 예방적 구강관리도 함께 알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광고에 쓰일 문구는 치과의사 전 회원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치협은 ‘뉴스채널 등에 올바른 치과 진료 캠페인 광고 시행 준비회의’를 지난 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열고 광고 매체와 기간, 문구, 예산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구 총무이사, 조정훈·조남억 치무이사, 장복숙 재무이사, 김석중·손병진 공보이사, 박대규 기획이사, 염혜웅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올바른 치과 진료 캠페인’은 치과계의 과도한 저수가 경쟁과 불법 위임진료 등 부적절한 진료행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민에게 안전한 치과진료와 올바른 의료기관 선택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추진됐다. 최근 강남의 한 대형 저수가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져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환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도 논의 배경이 됐다.


회의에서는 특히 지나친 저수가 경쟁이 진료의 적정성과 환자 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많은 환자를 짧은 시간에 진료하는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의료행위를 치과 종사인력에게 맡기는 불법 위임진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국민이 치료 주체와 진료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알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연합뉴스TV에서 6주에 걸쳐 150회가량 광고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고 문구는 일정 주기로 변경해 노출할 예정이다.


# 회원이 직접 대국민 메시지 만든다
특히 효과적인 문구를 마련하기 위해 치과의사 회원(치협 회비 미납 2회 이하)들의 아이디어도 9월 14일 오후 5시까지 직접 받기로 했다. 글자 수는 30자 이내로, 스케일링·저수가·불법 덤핑치과·과잉진료·위임진료·의료법 위반·국민 구강보건 향상 등을 주제로 제안받는다. 선정시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응모 : promoting@kda.or.kr


다만 회의에서는 ‘저수가·덤핑’에 대한 경고를 직접적으로 강조할 경우 자칫 치과계의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국민 홍보인 만큼 ‘싼 치과에 가지 말라’는 식의 접근보다는 국민 안전과 보호, 정확한 진단, 적절한 진료 절차 등을 강조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지나치게 낮은 진료비는 진료 과정의 안전을 해칠 수 있습니다’, ‘치과 치료는 가격보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이 먼저입니다’등 다양한 예시 문구가 추천안으로 검토됐다.


치협은 지난해 12월에도 YTN을 통해 ‘치과 스케일링, 1년에 한 번! 건강보험으로 가능합니다’ 등의 자막 광고를 시행해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당시 광고를 보고 스케일링을 떠올려 치과를 찾거나, 해당 광고를 통해 치협을 알게 됐다는 반응도 있어 대국민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치무위원회가 주무를 맡고 홍보·공보 등 관련 부서가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정훈 치무이사는 “환자들 입장에서는 치과 의료가 과연 공산품처럼 싼 게 제일 좋은 건지, 아니면 전문가 영역처럼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해야 하는 건지 헷갈리는 시대가 왔다”며 “온라인과 유튜브 홍보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난해 뉴스채널 광고 경험을 통해 기존 방송매체 역시 상당한 파급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 만큼, 치협이 국민과 회원을 위해 캠페인 할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를 만들어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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