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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 무료틀니사업 ‘감동’ 회원 130여명 자발적 참여 큰 의미

시행 3개월 불구 곳곳 사업 완료도


대구지부(회장 조무현)가 지부차원에서 노인무료틀니사업에 본격 착수, 봉사하는 치과의료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


대구지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2년 간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지역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틀니사업을 전개키로 결정하고 현재 상당수 노인들의 진료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부의 이번 노인무료틀니 사업은 지역개원의 1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5월 현재 대구지부 회원이 700여명 선인 점을 감안할 때 전체회원의 18.5% 정도가 참여하고 지역 틀니 관행수가로 추계할 때 약 2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되는 대규모 봉사사업이다.
이번 대구지부 노인틀니 사업은 회원들의 순수한 자발적 의지로 출발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화합과 봉사’를 회무 기본 방향으로 설정한 대구지부 현 집행부는 틀니사업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호소한 결과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선뜻 나섰다는 것이다.
대구지부의 무료틀니사업은 보철 기공료부터 참여 회원들에 따라서는 약제비 까지 완전무료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사업자체가 희망 회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만큼, 불만의 목소리나 잡음이 거의 없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틀니사업은 3개월여의 짧은 시간에도 불구 이미 사업을 완료한 회원들의 소식이 곳곳에서 들릴 만큼, 진척 속도도 매우 빠르다는 것이 지부 관계자들의 전언.
조무현 대구지부 회장은 “지난 3월 대구시청의 협조를 얻어 불우한 노인 명단을 제공받고 바로 봉사사업에 착수했다”면서 “집행부 호소에 귀 기울여 헌신 봉사하는 참여회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특히 “의료인은 선후배간의 화합도 중요하지만 국민들과의 화합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치과의사가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방법은 봉사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업이 성공을 거둬 대구지부의 전통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치과의사들의 무료틀니사업은 대구지부 외에 광주, 부산지부 등 지방 곳곳에서 연중 펼쳐지고 있으나 홍보 미흡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