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3인의 공약과 자질을 살펴볼 수 있는 정견발표회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구·경북지부가 주최하는 첫 정견발표회가 26일(토) 오후 4시부터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니사금홀(1층)에서 열린다. 이어 대전·충북·충남지부가 주최하는 정견발표회가 오는 28일(월) 오후 7시 30분부터 원광치대 대전병원 대강당(5층)에서 개최된다. 끝으로 서울·경기·인천·공직·군진지부가 주최하는 정견발표회가 오는 7월 3일(토) 오후 3시 치협 대강당에서 열린다. 마지막 정견발표회는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가 주관하는 행사로 해당 발표회는 영상 녹화해 전국 회원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기호 1번 장영준 ▲기호 2번 장은식 ▲기호 3번 박태근 등 3인으로, 대면 토론에서 어떤 후보가 협회장 궐위로 위기에 놓은 치협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차별화된 공약과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박태근 전 울산지부 회장(이하 후보)이 집행부 내부 문제 해결과 시급한 회무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며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는 지난 10일 오전 치협 대강당에서 협회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5년 전 회원 여러분의 가슴에 직선제의 열매를 보여드렸던 것처럼 오직 회원만 바라보고 회원을 위한 똑바른 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회원 여러분이 염원했던 직선제의 참모습을 지키고, 치과계가 한 마음 한뜻으로 뭉치도록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태근 후보는 지난 1988년 부산치대를 졸업했으며, 울산시치과의사회 회장과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울산지부장을 지냈고, 특히 협회장 직선제준비위원장을 맡아 직선제 총회 통과를 관철시켰다. 특히 그는 “협회 직선제준비위원장을 맡으며 정말 불가능할 것 같았던 정관개정안을 지난 2016년 광주총회에서 통과시킨 주역으로 늘 그 사실을 가슴 한편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저 박태근이 직접 나서서 직선제의 참된 의미가 뿌리내리게 하는 한편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회무를 실천해 나감으로써 협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바로 세워 그 선택이 옳았음을 3만여 회원
장은식 제주지부 회장(이하 후보)이 제31대 협회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위기의 치과계를 구하겠다”고 나섰다. 기호 2번 장은식 후보가 지난 14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협회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직 지부장 출신으로 지부와 소통에 유리하고, 기존 임원진과 융합할 수 있는 덕목을 갖춘 인물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장은식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치과계는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제70차 대의원총회에서 ‘예산안 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고, 단체협약서 문제로 협회장이 사퇴했다. 치과계는 협회 집행부내의 갈등, 집행부와 지부장의 갈등, 협회와 노조와의 갈등 등 수 많은 ‘갈등의 덫’에 걸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에서 선출될 신임 협회장은 지부장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기존 집행부 임원들과도 잘 융합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현직 지부장이자 현 집행부 임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제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이번 선거 출마 공약으로 ‘안정적인 회무 추진’을 내세웠다. 기존 공약을 평가해서 실현 가능하지 않은 것은 포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장영준 후보가 치과계의 최대 난제인 진료보조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묘수로 ‘치과전담 간호조무사(Dental Assistant, 이하 치과조무사)’도입을 제시했다. 기호 1번 장영준 후보는 “이제는 치과 진료보조인력 수급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인 치과조무사 도입을 결론내야 하는 시점”이라며 “치과조무사 제도 도입을 위한 교육적, 법률적, 정책적 문제들을 검토하면서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분명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현행 간호조무사는 양성 프로그램 중 기초치의학 개론을 제외하고는 치과임상교육이 없고 국가자격시험에도 치과 문항이 1~2개 정도 출제될 정도로 요식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간호조무사가 치과의사 진료보조업무를 한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치과진료보조 인력으로 양성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게 장 후보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장 후보의 해법은 실질적인 접근인 동시에 직역 간 마찰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간호조무사와 동일한 양성 기간으로 하되 간호(조무) 교육 내용은 줄이고 치과임상교육 내용을 추가하는 치과조무사 제도를 도입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양성 과정에서부터 치과임상교육의 이수와
김영삼 치협 공보이사가 오는 7월 12일 치러질 31대 치협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그 동안 이번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던 김 이사는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발표한 ‘7.12 보궐선거에 대한 불출마 입장문’을 통해 “등록 준비를 어제 밤까지 모두 마치고 밤새 고민하고 오늘 아침까지도 고민하다가 최종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자신의 거취를 최종 정리했다. 특히 그는 “이상훈 회장이 못다 이룬 미완의 개혁을 완성시킬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며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혼돈의 협회 회무를 정상화시키고, 안정적으로 남은 임기를 관리해 줄 후보를 지지하며 선거출마 여정을 멈춘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고심을 거듭하며, 반드시 출마해 거짓을 바로잡고, 이상훈 회장의 미완의 개혁을 완성하고자 했지만 주변의 만류와 저의 선의의 출마가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자칫하다간 어부지리로 최악의 회장이 탄생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엄습해 왔다.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협회는 남은 임기 끝까지 갈등과 싸움, 소송으로 점철될 것이고 그 피해는 회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
제31대 치협 회장 보궐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과 함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오는 7월 12일로 예정된 보궐선거일 하루 전까지 각 후보들 간 정책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이하 선관위)는 지난 6월 11일과 14일 양일간 제31대 치협 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장영준, 장은식, 박태근 후보 등 총 3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이날 후보 등록 마감 직후 각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7시 40분부터 기호 추첨을 진행한 결과 장영준 후보가 기호 1번, 장은식 후보가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기호 3번을 각각 배정 받았다. 기호 1번 장영준 후보는 1984년 연세치대를 졸업했으며, 치협 기획이사, 홍보이사, 1인1개소 의료법사수특위 위원장, 직선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위원장, 치협 부회장을 지냈다. 기호 2번 장은식 후보는 1993년 서울치대를 졸업, 제주지부 치무·총무이사, 감사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제주검찰청 의료자문위원 등을 거쳤으며, 현 제주지부 회장이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는 지난
오는 7월 12일 치러질 제31대 회장 보궐선거에 나설 예비후보군들이 최근 잇따라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장은식 제주지부 회장(이하 예비후보)이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5월 29일 열린 치협 임시대의원총회 직후 본지에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제주지부 치무·총무이사, 감사 등을 거친 그는 특히 지부와의 소통 및 기존 임원과의 융합, 두 가지 측면에서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지난 8일 오전에는 박태근 전 울산지부 회장(이하 예비후보)이 출마선언문을 치과계 기자들에게 공개하며 경선 레이스 합류를 예고했다. 지난 2016년 직선제 통과 당시 협회장 직선제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집행부 내부 문제 해결과 시급한 회무 정상화 의지를 담은 출마의 변과 함께 7대 공약을 제시했다. 또 장영준 전 치협 부회장(이하 예비후보)도 지난 8일 저녁 치협 대강당에서 치과계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치협 기획이사, 홍보이사, 부회장 등을 지내며 풍부한 회무 경험을 쌓은 그는 3S(Small: 작지만, Strong: 강하고, Smart: 스마트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며,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6월 9일 오후
장은식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 회장(이하 예비후보)이 지난 7일 ‘지부와 소통’, ‘기존 임원과 융합’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협회장이 갖춰야할 덕목으로 제시하며 협회장 보궐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장은식 예비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치과계는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4월 24일 열린 제70차 대의원총회에서 ‘예산안 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고, 단체협약서 문제와 기타 사유로 협회장이 사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행히 지난 5월 29일 비대면 임시총회에서 3개월 기간의 예산안이 통과되어 기본적인 활동이라도 할 수 있게 됐지만 이것은 멈춰있는 기차를 겨우 움직이게 하는 수준”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 ‘갈등의 덫'에 걸린 치과계 문제 해결 그는 “지금 대한민국 치과계는 협회 집행부내의 갈등, 집행부와 지부장협의회와의 갈등, 협회와 노조와의 갈등 등 수 많은 ‘갈등의 덫’에 걸려 있는 것 같다. 그 갈등의 근본 원인은 계파주의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선거 때 생긴 갈등이 선거가 끝나고 다음 선거를 기다리는 사이에도 지속돼 회원들의 미래를 위해 쏟아야 할 자원을 불필요하게 소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1인 선
박태근 전 울산지부 회장(이하 예비후보)이 제31대 협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오전 발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집행부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시급히 회무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출사표와 일곱 가지 공약을 공개하며, 이번 선거 레이스에 합류할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협회 직선제 준비위원장을 맡으며 정말 불가능할 것 같았던 정관개정안을 2016년 광주총회에서 통과시킨 주역으로 늘 그 사실을 가슴 한편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저 박태근이 직접 나서서 직선제의 참된 의미가 뿌리내리게 하고,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회무를 실천해 나감으로써 협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바로 세워 그 선택이 옳았음을 3만여 회원들과 함께 증명해 보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회원 여러분이 염원했던 직선제의 참모습을 지키고, 치과계가 한 마음 한뜻으로 뭉치도록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금 협회는 거의 모든 게 비정상”이라고 규정한 그는 “이번 사태를 직면하면서 협회 대의원을 했었고, 한 때 지부회장까지 지냈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가장 시급한
장영준 전 치협 부회장(이하 예비후보)이 오는 7월 12일 치러질 협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오후 7시 치협 대강당에서 제31대 회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연단에 선 장 예비후보는 “말이 아닌 실제 발로 뛰는, 돈 문제는 생기지 않을 투명한, 어떤 상대와도 소통을 잘 해나가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정의하며 “BTS(B: 발로 뛰고, T: 투명하게, S: 소통하면서) 정신으로 3S(Small: 작지만, Strong: 강하고, Smart: 스마트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600일이면 충분하다는 선장에게 기회를 달라”며 “저 장영준은 풍부한 회무경험과 전문경영인으로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600일 내에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장 예비후보는 “7.12보궐선거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치협호가 남은 항해를 완주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시킬 수 있는 선장이 누구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2017년 직선제를 도입한 회원들의 열망이 결실을 맺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구태의연한 계파선거, 동창회 선거를
박영섭 전 후보가 지난 8일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에 의해 기각된 이상훈 협회장 외 3인의 선출직 부회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과 관련 지난 14일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고등법원에 즉각 항고했다. 항고는 판결 이후 7일 이내에 이뤄지며, 통상적으로 한 달을 기점으로 판결한다. 그러나 원고나 피고의 서면자료 제출 공방이 길어질 경우 판결이 미뤄지는 경우도 있다. 박영섭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이상훈 협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이 제31대 회장단 선거과정에서 ▲금품 제공 약속 ▲허위사실 유포 ▲사전 선거운동 ▲자동동보통신 방식에 의한 문자메시지 전달 등의 위법 행위를 통해 당선됐다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서울동부지법은 사건 기록 및 심문 전체의 취지에 나타난 제반 사정에 비춰볼 때 이상훈 협회장 외 3인의 행위가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이로 인해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8일 기각한 바 있다.
서울동부지법은 오늘(8일) 박영섭 전 후보가 이상훈 협회장 외 선출직 부회장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과 관련, “이상훈 협회장 외 선출직 3인(채무자)의 선거운동이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침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박영섭 전 후보는 지난 4월27일 이상훈 협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이 제31대 회장단 선거과정에서 ▲금품 제공 약속 ▲허위사실 유포 ▲사전 선거운동 ▲자동동보통신 방식에 의한 문자메시지 전달 등의 위법 행위를 통해 당선됐다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서울동부지방법원 재판부는 금품 제공 약속 부분과 관련, 최초 보도자료의 경우 치협의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지만 수정한 보도자료의 경우 코로나19 특별지원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일 뿐 특정 지역이나 회원들에게 금품 등의 제공을 약속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서도 선거에 있어서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은 필요하고, 채무자들 이외에 다른 후보들도 함께 제기했던 사실 등으로 볼 때 채무자들이 제기한 의혹을 허위사실 유포 또는 비방, 중상모략 등의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