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사무장병원 부당이득징수금 체납자(1억원 이상)에 대한 인적사항이 공개된다. 또 불법개설·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상한 기준도 현행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상향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5월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사무장병원 부당이득징수금 고액(1억원 이상) 체납자의 인적사항 공개를 위한 공개내용, 공개제외 사유, 부당이득징수금 체납 정보공개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 세부사항이 마련됐다. 공개내용은 징수금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위반행위, 체납자의 성명(법인의 대표자 성명 포함), 상호(법인의 명칭 포함), 나이, 주소, 체납액(체납된 징수금, 연체금 및 체납처분비)의 종류·납부기한·금액 및 체납요지 등이다. 다만, 통지 당시 체납액의 10% 이상을 통지일부터 6개월 이내에 납부한 경우, 징수금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위반행위로 인해 수사가 진행 중이거나 형사재판이 계속 중인 경우, 재해 등으로 재산에 심한 손실을 입은 경우 등에 해당하면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건보공단이 체납자 관리를 위해 국세청에 사해행위 취소소송 관련 자료를 요
고혈압, 비만, 혈당장애 등과 같은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요소가 많을수록 치주염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에 최근 발표된 ‘대사증후군 요소와 치주염의 관련성: 35~79세 한국인’(김지수, 김세연, 변민지, 이정하, 정승화, 김진범) 논문에 따르면, 대사증후군 요소와 치주염 간에 서로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및 혈당장애와 같은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하며, 관상동맥 심장질환, 뇌졸중 및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대사증후군 예방은 전신건강관리에도 중요하다. 이에 연구진은 대사증후군 요소와 치주염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제6기(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해 35~79세 성인 8314명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해 연구 분석했다. 분석결과 복부비만,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고혈압 군에서 치주염인 환자는 각각 45.1%, 45.9%, 44.3%, 40.3%, 46.0%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사증후군 요소를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치과 등 의료기관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9년 및 2020년 1분기 회원의 신용카드 업종별 매출 데이터 비교를 통해 최근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행태의 변화’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9개 분류 230여 개 업종을 분석한 가운데 의원 및 병원, 한의원, 약국 등 의료·보건 분야 26개 업종도 포함해 이뤄졌다. 올해 1분기 동안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한의원이 신용카드 매출이 16%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이어 산부인과(-10%), 치과(-9%), 소아과(-5%), 내과(-4%), 이비인후과·피부과(-3%) 순으로 감소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높았던 3월 매출로만 보면, 소아과가 46%나 감소해 매출 하락폭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이비인후과(-42%), 한의원(-27%), 내과(-24%), 산부인과(-16%), 치과(-14%), 피부과(-12%) 등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 안과는 올해 1분기 10% 증가를 보였으며, 수의과, 성형외과도 각각 9%, 4%의 증가를 보였다. 약국도 마스크 구매 등으로 1분기
전북대 치과대학(학장 김재곤)이 치대 3호관을 개관해 학생들의 임상교육 강화와 함께 임상치의학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치대는 지난 13일 치과대학 3호관 개관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기존의 행정·연구중심의 본관과 학생교육 중심시설로서의 제2호관에 이어 이번 3호관 개관으로 학생 임상실기교육 및 특성화 연구시설까지 갖추게 돼 학생들의 진료수행능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북치대는 3호관 개관으로 학생들의 임상술기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치과의사 국가고시의 실기시험에도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구분야에서도 중개연구 클러스터센터로서 기초 및 임상치의학 연구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대 3호관은 연면적 3782.88㎡(1144평), 지상3층 규모로 지난 2018년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올해 3월에 완공했다. 1층에는 학생들의 임상술기능력 향상을 위한 치의학임상술기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2층에는 기초 및 임상실험실, 3층에는 동물실험센터, 기초 실험실 및 클러스터센터 등 주요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김재곤 학장은 기념사에서 “3호관의 임상술기센터는 앞으로 치과의사
전북지부(회장 정 찬)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오는 6월 13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변화의 시작: ‘함께 그리고 하나로’’를 대주제로 진행되는 학술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일선에서 전북지역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강영석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의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공공의료 및 원격의료 확대’에 대한 강연을 비롯해 감염관리 연자로 많은 강연을 펼치고 있는 권영선 원장(미소아름치과)의 ‘COVID-19 Outbreak : Guidance for Oral health & Local dental clinic’을 연제로 한 치과의사와 스탭이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강의도 준비돼 관심을 끌 예정이다. 또한 치과의사를 위한 강의로는 이원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의 ‘임플란트를 위한 치주 및 연조직 처치의 심미 임상적 TIP’에 대한 강연과 박상섭 원장(리빙스톤치과)의 ‘쉽고 합리적인 개원 치주치료’를 주제로 한 강의가 잇따라 펼쳐진다. 정 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임원진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준비에 힘쓰고 있다”며 “아울러 참가자들의 안전과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것”
전주시치과의사회(회장 송주섭·이하 전주분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전주분회 회원들에게 커피 선물을 전하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전주분회는 지난 5월 12일~13일 전북치과의사신협 직원들과 협력해 분회 전 회원들에게 스타벅스 상품권을 전달했다. 송주섭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이 위축되고 절망감에 빠질 때 우리 치과의사들이 먼저 희망을 건네줄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치과 운영의 어려움으로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이겨낼 거라고 믿으며, 이런 위기 또한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회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분회 회원들도 화답했다. 성종찬 원장(미소찬 치과의원)은 “생각지 않은 배려와 응원 덕분에 용기가 난다. 다시 한 번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있는 회원들을 격려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록 원장(온누리 치과의원)도 “직원들과 커피를 한잔하면서 미래의 치과운영에 관한 회의를 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전주분회는 지난 4월 9일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전주시보건소 전 직원을 위해 간식을 전달한 바 있으며, 또한 4월 21일~
“치무위원회는 치과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 부서로서 그 책임감이 상당히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역대 치무위에서 열심히 추진해온 여러 현안해결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연속성 있게 진행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회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31대 치협 치무이사에 선임된 김용식 치무이사는 치무위 중점 사업으로 치과의사 인력 감축방안을 비롯해 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정착, 구강보건의 날 행사의 성공 개최 등 치무위 관련 사업과제 해결에 전력을 다해 나간다는 각오다. 먼저 김 이사는 과잉 공급되고 있는 치과의사 인력을 감축해 적정한 수급이 되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7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경우 오는 2030년에는 3000명이 과잉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김 이사는 “치과의사 과잉 배출에 대해 회원들도 피부로 느끼고 있는 만큼, 치의 인력 적정수급을 위한 추계를 포함해 관련 연구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치의 인력 감축을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이사는 국가구강검
치과를 포함한 외래의료서비스를 비롯해 입원, 의약품 등 보건 분야의 지난 한해 월평균 가구당 지출이 20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최근 발표한 ‘2019년 가계동향조사(연간 지출부문)’ 결과에 따르면, 보건 분야의 월평균 가구당 지출이 전년도인 2018년 월평균 지출 19만1000원보다 1만1000원이 늘어 전년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매월 전국 7200가구를 표본 대상으로 해 이뤄졌다. 지난 한해 보건 분야는 가구당 월평균 전체 소비지출에 있어 8.2%를 차지했다. 소비지출 항목별로는 음식‧숙박(14.1%), 식료품‧비주류음료(13.5%), 교통(12.0%), 주거‧수도‧광열(11.3%), 교육(8.3%) 분야에 이어 지출 비중이 높았다. 보건 분야의 경우 외래의료서비스 지출이 31.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의약품(26.8%), 입원서비스(16.2%) 순으로 지출됐다. 특히 연령대별 보건 분야 지출은 60세 이상 가구가 13.9%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50대(7.9%), 40대(6.2%), 39세 이하(5.9%) 순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의료비 부분의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외 활동 위축 등으로 헌혈자가 줄면서 의료기관의 혈액 수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가 지속돼 학생헌혈(전체 헌혈의 30%)이 부진한데 반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연기된 수술이 재개되면서 의료기관 혈액 사용량이 증가해 혈액 보유량이 3일분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히고, 우려를 전했다. 국내 혈액 보유량이 ‘주의’ 단계에 해당하는 3일분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5일 이후 처음이다. 혈액위기대응 매뉴얼 규정에 따르면 보통 5일분 이상의 혈액량을 ‘적정’으로 보고 있다. 혈액수급위기 단계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보유한 혈액 보유량의 변화에 따라 혈액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 발령되는 위기단계로, 관심(혈액 보유량 5일분 미만), 주의(혈액 보유량 3일분 미만), 경계(혈액 보유량 2일분 미만), 심각(혈액 보유량 1일분 미만) 등으로 나뉘며 혈액 보유 및 수급 상황에 따라 위기단계가 결정된다. 이에 정부는 각 부처에 개학 후 학생 단체헌혈과 군·민간·공공기관·정부 부처의 헌혈
정부가 일반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 확인을 위해 집단 내 면역 정도 파악에 나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잔여 혈청과 코로나19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경북지역 주민 혈청을 이용해 항체가(면역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항체가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체내에서 생성되는 항체의 양을 말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체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확인해 코로나19에 걸린 후 면역이 생긴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정부는 우선 일반 국민의 항체 형성 여부를 보기 위해 매년 192개 지역별로 25가구를 확률표본으로 추출한다. 1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영양상태를 조사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혈액샘플을 활용해 10세 이상 7000여 명을 조사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도 건강검진과 연계해 1000여 건 규모의 조사를 실시해 총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에 필요한 항체 검사법이 결정되는 대로, 빠르면 5월 말부터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항체가 조사가 진행되면 일정 시점에서 집단면역 정도, 무증상감염 규모 파악을 통해 방역 대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의료기관과 의료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환자 진료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이용체계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사례가 여전히 나타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 지정·운영 및 전화상담 처방 등에 관한 의료이용체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지난 4일 전했다. 먼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지정·운영해 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초기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보건소·공공시설 등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의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클리닉과 감염차단 시설 등을 갖춘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의료기관 클리닉 등 두 가지 유형을 지정해 나갈 방침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지정·운영과 관련된 보다 상세한 계획과 지침은 의료계와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전화 상담을 통한 처방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올해 말 출시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후보물질이 올해 중으로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8일 보건복지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공동 단장), 관계부처 차관 및 국내 치료제·백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단(이하 범정부지원단) 2차 회의에서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을 점검하고 이 같은 전망을 밝혔다. 이날 보고된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현황에 따르면, 치료제 분야에서는 기존에 허가된 약물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약물재창출’ 연구 7종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출시가 일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아울러 백신 분야 역시 후보물질 3종이 올해 중으로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으로, 오는 2021년 하반기에는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치료제, 백신, 방역물품·기기 3개 분과회의를 매주 운영하는 동시에 범정부 지원단 및 실무추진단 회의를 격주로 개최하는 등 범정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