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전기소작기 사용 시 환자 화상에 주의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전기소작기에 연결된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있는지 미리 확인한 후 사용해야 의료 분쟁을 예방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치과 의료진이 환자의 치은판막을 제거하기 위해 전기소작기를 사용하던 중 화상사고가 발생해 문제가 불거진 사례와 분쟁 시사점을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환자의 치아가 맹출 중인 것을 발견해 홈메우기 치료를 실시했다. 당시 의료진은 치은 판막 제거를 위해 전기소작기를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전기소작기의 일부 벗겨진 전선 피복 부분이 우측 구각부에 화상을 입혔다. 이에 분개한 환자는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 조사 결과, 의료진이 전기소작기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있음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주의의무 위반으로 100% 손해배상책임을 물게 됐다. 보험사 측은 의료진의 의료기구의 준비·확인 및 사고 예방에 관한 주의가 부족해 발생한 사고인 만큼, 통상적으로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전했다. 보험사는 법률자문 등을 바탕으로 위
치협이 치과의사 회원 고충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신인식 치협 법제이사는 지난 1일 치협 법률고문단과 만나 치과계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회원들의 고충 해결에 힘을 기울이자는데 중지를 모았다. 이날 법률고문단에는 강우경·남호정·송 강·신명철·오두일·이지훈·전민규 변호사가 함께했다. 치협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회원들의 노무 관련 민원 증가와 협회 내 인사·노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고문 공인노무사로 정여울 노무사를 위촉키로 한 데 이어 강우경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 등 총 25명의 법률고문단을 구성한 바 있다. 신인식 법제이사는 “회원고충처리위원회 등 변호사들의 참여가 필요한 부분이 많은데, 협회 사정상 변호사들에게 맞는 급여를 지급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아 그 부분을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혁신! 소통과 변화로’ 표어를 바탕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 72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신명나게 봉사해보려고 합니다.” 이형모 전 부산지부 부회장(아름다운이치과)이 최근 국제라이온스클럽 355-A(부산)지구 52차 지구연차 대의원 대회에서 총재로 취임, 7월 1일부터 1년 간 부산지구를 이끌게 된 것과 관련 소감을 전했다. 이형모 신임 총재는 “치과의사인 총재로서 전 세계 불행한 이웃들을 돕는 것은 물론, 치과진료가 필요한 곳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년 전부터 다양한 봉사사업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2009년 국제라이온스 봉사단체에 입회해 오늘날까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총재는 과거 치과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을 돕던 것이 해외의료봉사까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국제라이온스클럽과 연을 맺게 됐다. 그의 첫 봉사는 지난 1985년 부산대 치의예과에 입학하면서 든 동아리 활동에서부터였다. 당시 이 총재는 과거 가난한 가정에 장남으로 태어나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정신지체 아이들을
Relining 술식에 관한 기본 지식은 물론, 임상까지 정리한 신서가 나왔다. 대한나래출판사가 정창모‧허중보‧이소현을 저자로 ‘RELINING - Basic to Troubleshooting’ 도서를 최근 펴냈다. 이 책은 Relining 술식에서 간과될 수도 있는 치료과정들을 기본지식에부터 임상 적용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상·하악 의치상 변연부, 상·하악 순협측 의치상의 변연형성 등 Relining을 위한 무치악의 해부학적 이해를 다루며, 무치악을 위한 의치의 지지조직과 구강점막, 잔존치조골 흡수를 소주제로 Relining을 위한 구강 내 변화와 전처치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 밖에도 ▲Relining에 사용되는 재료와 술식의 종류 ▲국소의치‧총의치의 Relining 임상 술식 ▲Relining 전후 의치의 검사‧Troubleshooting에 관해 정리했다. 저자 측은 “잘 맞는 의치도 시간이 경과해 잔존골의 흡수가 일어나면 잘 맞지 않는 의치가 돼버린다. 따라서 환자는 의치의 적합 불량에 따른 여러 가지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치과를 내원할 수밖에 없고, 치과의사는 적절한 유지관리를 해줄 수 있는 지식과 시술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대한구강악안면외과의사회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함께 오는 9월 24일 서울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의사회(이하 의사회)는 2023년도 1차 정기총회를 지난 6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30명의 전국에 있는 회원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화상회의로는 10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 총회 이후 구강악안면외과의 원로인 김명래 전 교수(김명래 치과의원)를 포함해 전국 13명의 신규회원이 입회했다. 이날 임기 2년차를 맞이한 유상진 회장(포스유구강악안면외과치과)은 의사회 홍보를 위한 신규 홈페이지(www.ksosm.or.kr)를 소개했다. 또 회의 외연확장을 위한 신규 회원확충, 회칙개정 등 올해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의사회는 오는 9월 24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함께 ‘부富 외外(과) 강强 치齒(과)’ - ‘외과가 부유하게 하여 치과를 강하게한다’를 주제로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학술대회를 개최‧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악안면외과 개원의와 개원예정인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 밖에도 총회에서는 전체 회원에 대해 회원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윤리서약
보철 설계에 관한 임상 노하우가 자세히 담긴 책이 새로 나왔다. 대한나래출판사가 혼다 마사아키를 저자로, 이희경‧최대훈‧박성철 등이 번역한 ‘Restorative Design & Practical Occlusion - 보철설계 & 설계집’ 도서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결손 보철 설계를 할 때 필요한 지식을 해설한 본 책과, 구강 내 방대한 패턴의 결손 형태를 분류‧정리해 보철 시 선택 기준과 사고방식을 해설하는 설계집 부록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치과의사로 살아온 저자의 50년 이상의 지식과 경험, 지혜를 바탕으로 보철 설계에 관한 해석과 답이 명료하게 정리돼 많은 치의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론적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교합에 대한 설명이 아닌 임상의 현장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라면 절로 공감이 되고 수긍이 되는 실천적 교합의 내용을 담아냈다. 보철 설계는 손상되거나 상실된 치아를 복원한다는 의미를 넘어 치아의 기능 및 심미 그리고 전반적인 구강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치아의 구조, 교합, 주변 조직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환자의 상태를 분석하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만큼, 임상
대한치과수면학회가 추계학술프로그램 구성안에 대해 집중 검토하고 나섰다. 대한치과수면학회는 지난 2023년 6월 30일 용산역 인근 한식당 기와에서 초도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유미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위촉식은 물론, 임기 동안 수행할 각 분과별 업무계획을 검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각 분과별 업무계획 보고에서는 ▲추계학술대회프로그램 구성안 검토 ▲학회지 발간 및 내용구성 ▲연구, 교육, 홍보 등에 대한 폭넓은 토의가 진행됐다. 학회는 이번 초도이사회를 기점으로 현재 치과계가 당면한 현황을 파악하고 치과수면학의 저변확대를 통한 무궁한 건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공고히 했다. 이유미 회장은 “치과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치과 등 여러 분야에서 치과수면 연구에 함께 참여해 학문적 기본을 굳건히 다질 것”이라며 “능동적이고 발빠른 자세로 치과수면의 최신 지견을 받아들여 임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대한치과수면학회에 대해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협 감사에 대한 역할 범위 등 업무 규정 제정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6월 26일 치협회관에서 초도회의를 가졌다. 이번 특위 회의는 지난 6월 20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총무·치무·학술·국제·공보 등 14개 상임위원회와 9개 특위 위원 구성이 승인됨에 따라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위 위원 위촉식을 가진 데 이어 감사에 대한 역할·범위 등 업무 규정 제정에 관해 논의했다. 최형수 전 경기지부 감사가 특위 위원장, 신인식 법제이사가 간사를 맡았으며, 특위 위원으로는 강정훈·권인영·김응호·나승목·신지연·이경선·이형주 위원이 새로 위촉됐다. 이날 특위는 감사 업무 규정 제정에 관한 논의 결과, 의협·한의협·약사회 정관과 변협 회칙 등에 게재된 감사에 관한 규정 등을 자세히 살펴본 후 추가 회의를 통해 감사 규정 제정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최형수 특위 위원장은 “치과의사를 위해 회의를 하는 만큼, 누구든 간에 질문을 하면 답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인식 법제이사는 “특위 위원들과 함께 각 유관단체 정관은
“임원은 곧 공인입니다. 그래서 항상 머리 위에 CCTV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회무에 임해야 합니다.” 치협 임원 워크숍이 지난 6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제33대 집행부 임원 다수는 물론, 박종호·홍순호 대의원총회 의장단, 안민호·김기훈·이만규 감사단 등이 자리해 화합을 도모했다. 특히 이날 김세영 인력개발학(HRD) 박사가 연자로 나서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세영 박사는 강의를 통해 조직의 정의는 물론, 비전·소통·의욕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조직의 모습은 어떤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지 설명하며, 조직 운영에 있어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세영 박사는 충북대학교 의생명융합학과 및 한양여자대학교 세무회계과 겸임교수로, 현재 기업, 병원, 학교 등 각종 조직문화의 발전에 관한 연구 및 강의를 통한 조직문화 및 리더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모든 것들을 회무에 포커스(Focus)를 두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늘 마음을 비우는 자세로 생활하고 있다. 회무를 하다보면 가끔은 스트레스로 한계에 달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럴
치아 보철 치료에 앞서 침윤 마취 시 주사 니들(needle) 사용에 주의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을 물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환자 하악에 니들이 함입되지 않도록 치료 시 최대한 조심해야 의료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보철 치료를 위해 침윤 마취를 하던 중 부주의로 부러진 니들이 환자 하악에 함입돼 문제가 불거진 사례와 분쟁 시사점을 공유했다. 해당 의료사고에 대해 의료진은 보철 치료 당시 니들 사용에 소홀히 했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보험사도 의료진의 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한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환자의 체질적 요인 및 의료행위의 특수성을 고려해 의료진의 손해배상책임 비율을 80%로 제한했다. 아울러 손해배상액은 입원 3일, 통원 2일에 따른 치료비, 상해정도, 치료내용 등을 고려한 위자료를 포함해 최종 산정했다. 이 밖에도 보험사는 치과 임플란트 구조물 제거 중 드라이버가 기도로 넘어간 의료사고 사례도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이 환자를 상대로 인상채득을 하던 중 실수로 떨어뜨린 드라이버가 기도에 함입됐다. 이후 환자는 상급병원으로 전
치과 병원 개업·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총 3700만 원을 받아 챙긴 무면허·치과기공사가 법원에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사기 및 배상명령신청으로 기소된 무면허 A씨에게는 징역 4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치과기공사 B씨에게는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무면허 A씨는 피해자 C씨에게 치과 병원을 개업하려는 전문의인 것처럼 행세하며 자금을 요구, 추후 갚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당시 A씨의 거짓말에 깜빡 속은 C씨는 A씨에게 2700만원을 보냈다. 여기에 B씨도 해당 병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C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A씨와 B씨의 거짓말이 들통나자, C씨는 법원에 배상신청을 했다. 재판부는 과거 A씨와 B씨가 사기죄 등으로 징역형 등을 선고받은 사실과 경찰진술조서, 차용증, 명함사진, 위임장 등을 토대로 최종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와 B씨는 의료인이 아닌 만큼 정상적으로 병원을 개설, 운영할 수 없고 돈을 갚을 능력도 없음에도 피해자로부터 병원 개설비용 또는 운영자금 명목으로 돈을 편취했다”며 “다만 이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액 중 일부
장남진 원장(장남진치과의원)이 (사)하나행복나눔봉사회(이하 행복나눔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행복나눔회는 지난 6월 21일 신흥 본사에서 제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민정 부회장을 포함해 강현구 서울지부장, 김광만 전 연세치대 학장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행복나눔회는 2023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 그간 진행해 온 북한이탈주민 대상 무료 보철 지원사업(지르코니아·PFM 포함)을 지속하고 정기적으로 대안학교 학생을 위한 충치치료 및 보철치료 사업을 진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임원 개선의 건’을 주제로 한 안건 회의에서 장남진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이민정 부회장은 “지금까지 탈북민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돕기위해 봉사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치협에서도 행복나눔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봉사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다들 어려운 개원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봉사활동 등 도움을 줘 항상 감사하다”며 “저도 행복나눔회에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