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플란의 ‘S01 임플란트’에 대한 개원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S01 임플란트는 티슈레벨(Tissue Level) 타입의 임플란트로, 서브머지드(Sub-Merged) 특장점으로 인해 측방 스트레스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1.8mm, 2.8mm, 3.8mm 3가지의 진지바 칼라(G.Collar) 타입이 준비돼 있어 다양한 구강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3.1 Internal Octa 및 8° Morse Taper 형의 디자인으로 스크류 풀림현상에 강한 커넥션 구조를 갖고 있으며, 완벽한 체결력으로 본로스(Bone Loss)를 최소화할 수 있다. 탑플란은 자사 스테디셀러 ‘T01 임플란트’와 함께 S01 임플란트가 국내외 매출을 견인하는 양대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레벨(Bone Level) T01 임플란트는 우수한 초기고정력, 빠른 식립 능력, 부드러운 식립감,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SLA 표면을 적용해 생물학적 안정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S01 임플란트는 기존 T01 임플란트가 갖고 있는 장점은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한 케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티슈레벨로 개발된 제품이다.
덴토리가 오는 7~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024에서 ‘PLAZEN 3D RCT(이하 플라젠RCT)’를 집중 홍보한다.(부스 C645~C648) 1회 내원으로 근관치료를 가능케 하는 ‘플라젠RCT’는 플라즈마 방전열에 의한 강력한 산화력으로 유기조직을 제거하는 장비다. 근관 내 마이크로 플라즈마를 방전시켜 근관 내 발수, 멸균, 지혈을 동시에 한다. 근관 내 유기조직을 기존에는 NaOCL로 제거했다면, 플라젠RCT는 방전열에 의해 근관 내 유기조직을 수축시켜 발수되는 원리이다. 근관 내 수분이 활성 Radical로 변하면서 강력한 산화력으로 근관 튜브, 마이크로 캐널 등을 멸균한다. 당일 발수, 근관충전이 가능하며, 단근치의 경우 10분 이내 근관충전까지 가능하다. 플라젠RCT로 근관치료 후 5년 생존율이 97.7%에 달한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도 탁월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플라젠RCT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점차 더 높아지고 있다. 제품의 작동원리와 임상례 등을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꼭 전시부스를 방문해 달라”고 밝혔다.
아이오바이오(AIOBIO)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SIDEX 2024에 참가, 전시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치과의료봉사단체를 대상으로 링크덴스(LINKDENS) 서비스를 지원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지역사회에 치과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단체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치과 치료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는 2024년 하계(6월~9월) 중 치과의료봉사활동 계획이 있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대생, 치위생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링크덴스와 Qray 장비를 무료로 봉사활동 기간 내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를 원하는 치과의료봉사단체는 2024 SIDEX 기간동안 부스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아이오바이오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치과의료봉사단체에 링크덴스 서비스 지원으로 LINKDENS SaaS와 App, 그리고 Qray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최첨단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링크덴스 서비스가 치과에 방문하지 않고도 환자와 치과의사의 소통을 원활하게 지원, 치과의료 환경이 취약한 지역 또는 계층에게도 구
바텍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치과 의료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바텍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타이거버그 병원(Tygerberg Hospital)과 제휴를 맺고, 치과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기증은 물론, 진료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한다고 지난 5월 23일 밝혔다. 바텍은 새로운 글로벌 CSR 캠페인 대상지로 선정된 남아공 타이거버그 병원에 CBCT ‘그린엑스 일팔(Green X 18)’을 기증했다. 해당 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공립 병원으로, 입원환자 연 11만명, 진료환자 연 50만명으로 남아공 내 2번째 규모다. 그러나 대규모 공립 병원임에도 의료 시설이 낙후하고 지원에서도 소외돼, 진단에 제약이 많았다. 이와 관련 바텍이 기증한 CBCT는 빈곤층의 치과 진료 등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아울러 이번 남아공 의료환경 개선 프로젝트에는 지속적인 교육 지원이 포함됐다. 바텍은 진료 시 의료기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타이거버그 병원 소속의사 200명을 비롯, 병원과 제휴한 웨스턴케이프 주 치과대학 2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타이거버그 병원이 남아공 남부의 유일한 치과 전문 병원을 보유하고
바이오세텍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마케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함으로써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이와 관련 바이오세텍은 수출금액 100~500만달러로, 성장 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은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 정책금융, 보증 및 보험, 시중은행 금리 및 환거래 조건, R&D 사업, 지자체 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바이오세텍은 치열 교정용 세라믹 브라켓 전문 연구개발 제조업체로 지난 2016년 일반형 세라믹 브라켓 C-Line을 시작으로 2017년 자가결찰 세라믹 브라켓 S-Line, 2021년 A-Line 자가결찰 브라켓을 출시해 국내는 물론 2024년 현재 전 세계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바이오세텍은 글로벌 교정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미국 교정학회 전시회 AAO Annual Meeting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으며 많은 신규 고객을
지난 십수 년간 치과계의 숙원사업이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법안(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안)이 드디어 2023년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전국 여러 곳에 의학 및 한의학 연구원이 설립된 것에 비하면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법안이 통과된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현재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치과계를 비롯한 많은 이해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향후 대한민국 치의학 분야를 선도해 나갈 중추기관으로, 그 역할과 의의가 매우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연구원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치의학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미래 치의학 관련 기술 선점을 통해 구강건강 증진 및 신산업 창출 등 기대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입지 선정을 둘러싼 지역 간 경쟁과 갈등입니다. 연구원의 입지는 특정 지자체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치의학연구원의 발전과 치의학 산업 육성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되어야 하며, 이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성과를 극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미식축구 경기가 슈퍼볼(Super Bowl)이다. 올해도 1억 2천만 명이 시청한 이 슈퍼볼 경기에는 야구공부터 하프타임 쇼, 그리고 수상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광고가 따라붙는다. 특히 슈퍼볼 중간에 삽입되는 광고의 효과가 탁월하여, 기업들이 30초당 700만 달러(약 84억)가 넘는 광고비를 지불하면서 제품 마케팅에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투명교정장치(clear aligner)인 인비절라인(Invisalign)을 운영하는 Align Technology사는 2020년부터 이와 같이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지니고 있는 슈퍼볼을 운영하는 National Football League (NFL)의 공식 후원사를 맡고 있다. 투명교정으로 치열을 교정한 우람한 미식축구 선수들이 빠짐없이 인비절라인의 광고에 등장한다. 2024년 NFL 시상식도 이 회사가 주최하였다. 또한 교정장치물을 담는 케이스에 구단의 로고를 인쇄하여 치과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을 구단에 지원하는 등의 소소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명 가수나 운동선수들과 같은 셀럽들이 인비절라인을 이용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투명교정이 치열 교정
3년 2개월 간의 군의관 생활을 드디어 마쳤다. 홀가분하면서도 정들었던 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 그동안의 군 생활을 돌아보며 소회를 자문자답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개원가와 사뭇 다른 군대에서의 삶이 독자들에게 흥미로우리라 생각한다. 1. 본인의 근무지는? 필자는 공군으로 배정받았다. 첫 2개월은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속칭 훈련소)에서 군사 교육을 받았다. 나이 서른 먹고 아침저녁으로 달리기와 체조를 하고, 20kg에 달하는 군장을 메고 산을 오르며 훈련을 받는 것은 쉽지 않았다. 살이 3kg나 쑥 빠졌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동시에 제일 건강했던) 중 하나로 기억한다. 그 후 원주 제8전투비행단에서 2년간 복무하였고 서울공항(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남은 1년을 보냈다. 공군 치과 군의관 대다수는 비행단에서 복무한다. 비행단 내 항공의무대대에 치과 진료실이 하나씩 있으며 대부분 치과 군의관 한 명만이 배정된다. 비행기 소리가 커서 좀 불편하지만,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를 보면 가슴에 웅장함(소위 말하는 국뽕)이 차오른다. 2. 공군을 포함하여 요즘 군대 치과는 시설이 어떠한가? 놀랍게도 상당히 준수하다. 외산 근관 모터와 NiTi
딱 1년전 이곳에 화이트코트 세레머니와 원내생을 시작하면서 느꼈던 마음에 대한 글을 기고했던 기억이 난다. 그 기억이 그렇게 멀지 않은데 벌써 1년이 지나 어느덧 1달 후면 원내생 생활이 끝나게 된다. 원내생은 치과의사가 되고자 하면 피할 수 없는 실습기간이다. 몰랐는데, 우리나라만 그런 것 또한 아니며, 외국 치과대학도 마찬가지로 원내생 시스템이 있었다. 면허도 없는 학생일 뿐이지만 그 기간동안 환자를 직접 마주하기도하고, 여러 진료들을 옵저베이션 하면서 임상에 보다 더 가까운 교육을 받게 된다. 원내생, 말그대로 student dentist로서의 생활은 풍요로웠다. 행복으로만 가득하진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사건사고도 많았고 감정적으로도 다채로웠다. 처음 환자를 만나던 날 떨려하던 마음이 우스워질만큼, 이제는 원내생으로서의 생활은 너무도 익숙해졌다. 원내생 초반, “잘 안맞네” 라는 선생님의 혼잣말을 잘못 알아듣고 난데없이 어깨 안마를 해버린 우리 원내생들이, 이제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진료에 스며드는 지경이 되었는데, 원내생이 끝난다니 아쉽기도 하다. 원내생 기간 동안 나는 크라운 치료, 레진 수복 치료, 발치를 해 보았다. 진료 하나하나가 주는 스트레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가상 사례) 67세 여성 김 모 씨는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큰마음을 먹고 지역에서 홍보를 많이 하는 치과에 방문했습니다. 치과는 유튜브 영상을 많이 찍는 치과의사가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치과 검진 후 치과의사는 자신의 유명세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수복부터 발치 후 임플란트 보철까지 여러 치료를 강하게 권했습니다. 심약한 환자는 치과의사
마당에서 행패 부리는 취객을 막아선 마담에게 취객은 깨진 소주 병을 휘두르고, 피가 분수처럼 솟자 마루에서 술 마시던 젊은이가 제비처럼 날아와 목을 잡는다. 출혈은 거짓말같이 멎고 두 사람은 그 자세대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마담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약간의 쉰 목소리만 남았다. 장소는 종로 2가 뒷골목의 주점 대련 집이요, 취객을 맨몸으로 막은 마담은 주점 주인이며, 파열된 경동맥을 잡아 순식간에 지혈하고 봉합까지 깨끗이 마무리한 청년은 일반외과 레지던트 K. 마담은 K에게 평생 무료 이용권(?)을 주고, 필자도 가끔 들려 착한 대접을 받았다. K는 바로 교정과 1년 후배의 형이었던 인연이다. 그는 모교에 교수로 남아 한국 최초로 ‘소아외과’라는 분야를 개척하는 값진 업적을 남겼다. 의·치(醫齒)대 본과 수업시간표는 꽉 찬 44시간이다. 중간고사 외에 기별(期別 semester)고사와 시간마다 쪽지시험(quiz)도 있고, 학년제(制)이므로 한 과목만 실패해도 일 년 유급이다. 아르바이트가 어려운 빡센 일정이다. 1967년 인턴 수당은 월 1500원, 가운 세탁비 800원에 구두닦이에게 700원을 주고 나면, 교통비가 없었다. 그해 가을 서울의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