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가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 현안들이 외면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불법 의료 광고 척결, 보험 적용 확대 및 현실화 등 개원가의 민생을 아우르는 주요 의제들이 의정 갈등 속에서 고사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정책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매개로 시작된 의정 갈등은 이미 3개월 넘게 대치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갈등 봉합의 핵심 요소인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정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지만, 양측 모두 출구 전략 대신 여전히 평행선만을 재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대결 구도가 심화되는 반면, 의대 증원 이외의 현안은 좀처럼 소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 안팎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치과계의 경우 올해를 ‘골든타임’으로 설정해 놓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대치 정국을 초조한 마음으로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치과계 민의 담은 의제 부각 절실 우선 지난해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의 경우 예비 타당성 조사는 물론 향후 설립 예산 확보를 비롯한 후
오랜 인력난 속, 직원 구인이 개원가 살림살이를 좌우할 주요 ‘상수’가 되면서 치과 간 복지혜택 경쟁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치과별 직원 복지혜택 정보를 나열해 비교하는 플랫폼이 등장해 개원가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 복지혜택을 비롯한 특정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면서 개원가 구인 경쟁을 더욱 가중시킬 뿐더러,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 위반 소지도 다분하다는 이유다. 해당 플랫폼은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구직자가 원하는 복지혜택으로, 딱 맞는 근무 치과를 추천해 준다”는 취지로 최근 개설됐다. 플랫폼에서는 시, 구 등 지역별로 치과를 분류해 놓았고, 복지혜택 별로 다시 세분화해 다수 치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혜택은 14가지로 분류했는데 가령 식사 지원, 인센티브, 주 5일 이하, 기숙사·월세, 상여금, 진료 할인 등이다. 그 밖에도 구직자가 근무 희망 지역, 원하는 복지혜택 등을 입력하면 연락처나 이메일로 치과를 추천해 주는 기능도 마련돼 있다. 해당 플랫폼 운영자는 “요즘은 단순한 급여보단 복지혜택을 중시하는 분위기”라며 “영리적 목적이 아닌 장기근속을 통해 치과와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반
치과마다 고민과 우려가 교차하는 종합소득세(이하 종소세) 신고 기간이 돌아왔다. 세무대리인에게만 맡겨 놓은 종소세 신고 내역 때문에 상당한 불이익을 보거나 찾지 못한 혜택들이 없는지 꼼꼼히 되짚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종소세는 과세기간 동안 경제 활동으로 얻은 종합과세 대상 소득을 합산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매출액 5억 원 미만은 5월 말까지, 매출액 5억 원 이상의 성실신고 사업자의 경우 6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치협이 올해 펴낸 ‘치과병·의원 세무노무백서 2024’에 따르면 대상이 되는 소득은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부동산임대소득 포함),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이며, 치과 경영으로 발생한 소득은 ‘사업소득’에 해당한다. 소득공제의 경우 소득금액에서 공제를 하는 것이고, 세액공제는 세금 자체에서 공제를 하기 때문에 공제금액이 같다면 세액공제의 절세효과가 훨씬 더 크다. 또 노란우산공제나 IRP가입, 고용증대 세액공제 등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상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제도를 활용해 공제액을 극대화하는 것이 절세의 지름길이라는 분석이다. 하창현 세무사(세무법인 BHL)가 최근 덴올 ‘성공경영’강의를 통해 공개한 내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백영재 원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WAVE 임상연구회 ·현)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현) 양산 늘푸른치과의원 봉직의 ·현) 부산 봄치과의원 봉직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인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 사과나무의료재단 의생명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구강세균 PCR검사 ‘오랄바이옴체크’의 정확도 신뢰성이 높다는 논문이 SCIE 저널인 대한치주과학회지(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에 게재 승인됐다. 구강 세균 PCR 검사 ‘오랄바이옴체크’는 타액 내 세균의 유전자를 정제해 구강유해균을 정량화 하고 이를 데이터 결과로 제공하는 검사다. 기존 치주염 진단을 더욱 정확하고 신뢰있는 결과로 환자에게 안내할 수 있고, 치주염 예방에 근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사다. 특히 이번 기존 구강세균 PCR 검사의 오류를 보완해 세균 DNA 특정 일부분이 아닌, 실제 개수(CFU)를 측정하는 기술로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 논문 게재 승인은 전 세계 다양한 종류의 구강 세균 PCR 검사 방법이 연구되는 시점에서 ‘오랄바이옴체크’ 검사의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논문의 1저자인 황지영 ㈜닥스메디오랄바이옴 연구소 팀장은 “기존 구강세균 PCR 검사는 세균이 가지고 있는 DNA 특정 일부분만 탐지하도록 설계돼 있어 실제 세균 개수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골치 아픈 형태의 골결손(Bone Defect)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새 임플란트 솔루션 ‘BD Cuff™ Implant’(이하 BD Cuff™)를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BLUEDIAMOND IMPLANT(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 강도와 ARi®(AnyRidge incisor) 컨셉이 융합돼 검증된 BLUEDIAMOND X-FIT™ 커넥션의 안정성으로 30° Internal Conical Connection에 Arch형 Keystone으로 한 번, Octa로 두 번의 Double Fastened Connection으로 보다 정확하고 완전한 체결을 보장하고 ARi®의 Machined magic cuff 디자인으로 Bone Loss에 따른 Peri-implantitis 등의 Complication을 예방하고, 발생시에도 제거가 용이한 구치부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얇거나 낮은 치조골, 결함이 있는 치조골에서 GBR 없이도 식립 가능하며, 최종 보철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점이다. 또 Machined magic cuff 디자인으로 Soft tissue가 4mm 이상 확보돼 구치부의 얇은 Gin
경남지부가 치의학 임상‧경영 등 학술 연마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750여명 치과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남지부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이하 2024 G-DEX)가 지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진행됐다. 올해 2024 G-DEX는 750여명이 등록한 데 이어, 40여개 업체가 부스로 참가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의장에는 임상 노하우, 학술 강연을 듣는 이들로 자리가 가득 찼으며, 전시 부스에서도 제품을 살피는 이들로 가득했다. 아울러 이날 참가자들은 ‘간접시각기술 훈련방법’, ‘심한 교모 환자의 전악수복 보철에 대한 임상적 고찰’ 등을 주제로 한 포스터를 보거나, 업체로부터 이벤트나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는 등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경남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플릿 부스에서도 다수 참가자들이 포착됐다. 12일 본격적으로 열린 세미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오전 세션에서는 우선 강영훈 교수(창원경상국립대병원)가 ‘Recent Updae in 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약물 관련 악골 괴사증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강영훈 교수는 강의를
경북지부 춘계학술대회가 내연과 외연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경북 치과계 축제의 장으로 보다 굳게 자리매김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18~19일 2024 춘계학술대회 및 제39회 가족동반회원친목대회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회원 500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는 경북지부 전체 회원의 70% 수준이며, 전년도 등록 인원인 400명과 비교하면 25% 급성장한 기록이다. 참가 업체 부스도 올해 62부스로, 지난해 50부스와 비교해 대폭 늘었다. 염도섭 경북지부장은 “올해 춘계학술대회는 전통은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예년보다 풍성하고 심도 있는 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치과 기자재 전시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연은 2개 강의실을 통해 진행됐다. 1강의실에서는 ▲서재민 교수(전북대 보철과)의 ‘보철적 관점에서 임플란트 생물학적 합병증 줄이기 : 음식물 저류와 함입에 대한 이야기’ ▲오우치다 리이치(大內田 理) 교수(일본 큐슈대 보철과)의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다이나믹 임플란트 가이드 수술’ ▲김지락 교수(경북대 구강내과)의 ‘보내야 하는 점막 질환 vs. 내가 봐도 되는 점막 질환’이 펼쳐
대한통합치과학회(이하 통치학회) 전북지부가 새로 출범했다. 통치학회 전북지부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가 지난 18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양춘호 원장(김제시 양춘호치과의원)이 초대 통치학회 전북지부 회장에 선임됐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김진선‧김형운 감사를 비롯해 13명의 임원진이 구성됐으며,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 서봉직 전 전북치대 학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이 전북지부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전북지부 출범은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전국 회원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전국 지부 활성화를 목표로 한데 따른 것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3일에는 통치학회 제주지부 창립을 기념하는 학술대회 및 창립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학술대회 강연에서는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이훈재 원장(닥터훈치과)이 ‘오버덴쳐, 무엇이 중요한가?’를, 양수진 교수(연세치대)가 ‘진료실에서의 엔도, Why & How?’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일선 개원의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훈재 원장은 강의를 통해 임플란트 오버덴쳐 제작 시 중요점을 두고 ▲무치악 치조제와 적합이 좋은 안정적인 Denture의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주최한 심포지엄에 세계 치과의사 1200여 명의 발길이 몰렸다. 네오는 지난 4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4 네오바이오텍 월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Silk road to 100% Succes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월드 심포지엄은 네오의 핵심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임플란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임상가들이 꿈꾸는 임플란트 수술 성공률 100%를 위해 네오가 걸어온 도전과 노력의 결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네오 측은 이번 행사가 글로벌 학술 교류의 장으로 열렸던 만큼 700여 명의 튀르키예 현지 치과의사들을 포함해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1200여 명이 넘는 치과의사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GAO(글로벌 임플란트 연구회)와 협업해 네오의 컨셉과 솔루션을 알아보는 Consensus Project Meeting이 열렸다. 메인 연자 10명, GAO 코어 멤버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Placement & Loading protocol’을 주제로 마련된 4개의 세션에서 다양한 논문과 데이터, 임상자료 등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식립 및
전북대학고 치과대학 치과교정학교실 건정회가 ‘김정기 교수 대한치과교정학회장 취임 기념 2024년 학술대회’를 지난 11일 대전 호텔인터시티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 욱 원장(의정부 TMD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2024년 최신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 보험청구, 교합안정장치요법,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및 보툴리눔톡신 주사요법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번 건정회는 김정기 교수의 대한치과교정학회장 취임을 기념해 많은 동문들이 모여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김정기 교수는 “올해 4월부터 2년 간 제33대 대한치과교정학회장을 맡게 됐다. 학회의 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3월 1일부로 전북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 전임의로 발탁된 오세웅 전임의와 새롭게 수련을 시작한 1년 차 전공의를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세미나 후에는 만찬행사가 진행돼 참가자들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됐다. 건정회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열띤 질의응답을 나눈 뜻깊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