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리더들의 모임 국제치의학회(이하 ICD) 한국회가 신입 회원을 맞이하고 국내 치과계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ICD International Council Meeting and Joint Convocation’이 지난 3~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ICD 한국회와 일본, 대만이 함께한 신입 회원 국제 합동 인증식이 지난 4일 치러졌다. 이번 신입 회원 인증식에 참여키로 한 이들은 총 17명이었으며 현장에는 한국 섹션 신입 회원 12인, 일본 섹션에서 1인, 대만 섹션에서 2인의 신입 회원이 참석해 공동으로 회원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ICD 회원이 된다는 건 전 세계 치과계 리더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치의학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대중에게 치과계의 이미지를 알리는 치과계의 얼굴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그만큼 이날 신입 회원 인증을 통해 새롭게 ICD에 합류하게 된 이들은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며 나아가 치과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또 이날 자리에서는 국제 본부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 간 세계 치과계의 미래를 도모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으며, ICD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
박은진 교수가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꼽은 ‘올해의 리뷰어’로 선정됐다. 보철학회는 영문 학회지인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와 국문 학회지인 ‘대한치과보철학회지’에 지난 한 해 동안 투고된 논문들의 리뷰 과정에서 기여한 회원을 ‘2023 Reviewer of the Year’로 최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철학회는 편집위원회와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많은 리뷰어 중 가장 큰 공헌을 한 박은진 교수(이화여대 목동병원 치과보철과)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은 오는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제90회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 폐회식 중 진행하기로 했다. 보철학회는 open access, peer-reviewed 학술지로 영문학회지인 The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를 매년 6회, 국문학회지인 대한치과보철학회지 등 2종의 학술지를 매년 4회에 걸쳐 발간하고 있다. 특히, SCIE 저널인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는 국내 치과계 저널 중 2022 IF(impact factor)가 2.6으로 가장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조선대학교의 미래를 꿈꾼다.” 지난 10월 26일 조선대학교 제18대 총장에 김춘성 치과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치과의사 출신으로서 종합대학교 총장에 선임된 사례는 손동수 전 한세대 총장, 주영숙 전 덕성여대 총장, 한 송 전 강릉원주대 총장,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에 이어, 그가 다섯 번째다. 지난 2일 조선대학교에서 만난 김 총장은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표현했다. 저출산·고령화사회로 지방 및 지방대학의 위기론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할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야 하는 탓이다. 김 총장은 “치열한 경합을 통해 총장에 선임됐다는 기쁨도 잠시, 이제는 조선대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하지만 ‘젊은 총장’을 기치로 내세웠던 만큼, 열정적인 자세로 자신감 있게 활동하면 주어진 과제를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1월 30일부터 공식 임기에 돌입하는 김 총장. 그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조선대학교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시민의 손으로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이다. 따라서 그 뿌리에서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힘을
장기요양기관 내 구강 관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와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이하 서울요양원)은 지난 10월 31일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진행된 장기요양 구강관리 사업에 대한 평가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임지준 치구협 회장과 이원필 서울요양원 원장은 장기요양노인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장기요양기관 평가 지표에 ‘구강관리’ 항목 신설을 추진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요양원 관계자는 “치과 의료진이 직접 요양원에 방문해 구강검진을 하고 어르신 구강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줘 종사자들이 어르신 돌봄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환자 보호자들이 요양원에서 구강건강까지 세심하게 살펴준다는 데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실제 치과 진료로 연계되는 사례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최근 진행된 종사자 구강관리교육 역시 종사자가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강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치구협과 서울요양원은 입소 어르신의 구강건강 증진과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도에도 구강검진
“올해로 벌써 이제 네 번째 민감성 치아의 날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대한치과보존학회(이하 보존학회)는 지난 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4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최경규 보존학회 회장, 김진우 보존학회 차기회장, 구 영 대한치과병원협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보존학회는 민감성 치아의 날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한편, 홍보 진행 현황에 관해 브리핑했다. 아울러 민감성 치아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감이지만, 개선될 수 있는 증상인 만큼 치과의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감성 치아의 날은 민감성 치아로 인해 시린 이 증상에 대해 올바른 진단과 관리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 구강 건강의 도움을 주고자 제정했다. 학회에 따르면 민감성 치아는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며, 전 연령대에 걸쳐 발생한다. 또 한 소비자 연구에 따르면 짧고 찌릿한 통증을 동반하는 민감성 치아 증상을 경험한 사람의 약 60%가 먹고 마시는 즐거움이 사라졌다고 응답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민감성 치아의 날은 올바른 구강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려
역량 있는 치과의사 양성을 목표로 치대 교육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가 ‘교육을 통한 치과의사·치과의사를 위한 교육’을 대주제로 한 세션을 KDA·CDC 2023이 열린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4일 개최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전양현 치과의사국시연구소장(경희치대 교수)을 좌장으로 예비 치과의사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수들이 연자로 나서 치대 교육의 현재와 향후 발전 방향을 다뤘다. 전 소장은 “치의학은 치과의사의 산실이며 근본이고 현재의 기준이며 증거다. 또 미래 치과계의 지표이며 희망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대한민국 치과의사 100년을 넘기기 전에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시기에 이런 자리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연자인 신동훈 단국치대 교수는 1994년 이후 치과의사 국시의 흐름을 되짚는 한편, 향후 국시의 변화가 치의학 교육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봤다. 치과의사 국시는 지난해 실기시험 시행, 올해 필기시험의 CBT 도입에 이어 오는 2026년 멀티미디어·사례형 문항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신 교수는 “학교 시험이 가르친 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평가한다면, 국시는 해야할 것을 할 수 있는가를 평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연구팀이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생성 영상 데이터의 활용성을 입증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통합치의학과 김기덕 교수·양수진 진료교수 연구팀이 GAN을 이용해 생성한 제2대구치의 치근단 방사선 사진이 유의미한 시각적 퀄리티를 가지고, GAN을 이용해 생성한 영상 데이터가 효과적인 데이터 증강(Data augmentation)의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4.997)에 개재됐다. 이번 연구는 ‘세브란스 선도연구자 양성 프로젝트’ 과정의 일환이다. 이는 양수진 진료교수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일본 Aichi Gakuin University 영상치의학과에서 치과영상에 대한 인공지능의 적용이란 주제로 1년 동안 연수, 협업 연구로 진행됐다. GAN은 최근 Data augmentation, segmentation, classification, noise·artifact removal, super-resolution 및 예후 예측 작업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응용 분야에 활용되는 도구다. 생성자와
사과나무의료재단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이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병원은 일산서구 오늘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4일부터 2주간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구강 관리가 중요한 7세 어린이들 100여 명을 대상으로 치아우식 예방과 올바른 양치법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병원은 아이들에게 충치가 생기는 원인을 알려주고 연령에 맞는 양치법을 아이맞춤형 영상과 체험을 통해 눈높이에 맞는 보건교육으로 진행했다. 양치법 교육의 경우 구강 모형과 칫솔로 아이들이 직접 양치질을 체험하며 일상생활에서도 건강한 구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사과나무의료재단과 닥스메디 오랄바이옴 기업부설연구소가 함께해 아이들이 직접 연구실을 방문하고 아이들의 입속 세균을 검사,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체험도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교육에 참여한 모든 아이들에게 구강보건교육 이수증과 구강용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의 구강위생증진을 위해 치과에 내원해 시행하는 검진과 치료도 중요하다. 가정 내 보호자와 보육시설 선생님들의 적절한 칫솔질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
할인 이벤트, 허위광고를 위시한 덤핑치과, 먹튀치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치과계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할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주최한 ‘2023년도 치과의료정책포럼’이 ‘21세기 치과의사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지난 3일 KDA·CDC 2023이 열린 대전컨벤션센터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정국환 치협 정책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불법의료광고, 과잉진료, 불법 위임진료, 치과의사와 환자의 이해충돌 등 우리나라 치과의사가 직면한 윤리적 문제에 대해 고찰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영채 정책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불법과 편법이 교묘히 행해지는 일들이 치과계마저도 침투하고 있다. 법적 규제가 마련돼 있지 않은 SNS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의료광고, 과잉진료 등 이제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명확히 판단해야 할 때에 이르렀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치과계 다양한 문제를 윤리적으로 접근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치과계 발전에 한 걸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덤핑·먹튀치과, 인근 개원
부산지부가 지역 방송국과 불법의료광고 단절 및 치의학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지부와 KNN 방송국이 ‘시민구강보건 향상과 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0월 26일 오전 10시 30분 KNN 방송국 7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시민구강보건 향상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부산 유치를 위한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부에서는 김기원 지부장과 전건후 부회장, 양동국 총무이사, 전상민 홍보이사, KNN 방송국에서는 이오상 대표이사, 박철훈 제작편성본부장, 추종탁 보도국장, 이근호 제작국장, 단유정 마케팅국장이 참석했다. 특히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시민들을 현혹하는 불법과대광고, 지나친 가격할인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덤핑치과의 유해성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 및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공익광고를 제작, 방송하기로 했다. 이번 공익광고는 12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식과 공익광고는 초저가 불법 덤핑 치과로부터 부산 시민을 지키고, 부산 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부산 시민들의 구강건강
치과계 미디어를 선도해 온 치의신보가 디지털이라는 새 옷을 입고 3만여 치과의사 회원들의 품으로 다가간다. 종이신문 형태의 치의신보를 그대로 디지털로 재현한 ‘디지털 치의신보’가 오는 12월 5일부터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의 치과의사 회원 모두가 개인 PC와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치의신보를 열독할 수 있게 됐다. # PC, 모바일서 종이신문 볼 수 있어 디지털 치의신보는 ▲종이신문을 그대로 구현한 ‘E-BOOK’ ▲치과계 다양한 현안과 유익한 정보를 영상 뉴스로 만든 ‘치의신보TV’ ▲치의신보 핵심 뉴스를 정리한 ‘주간 핫뉴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주요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한 시각화 편집 방식이 돋보인다. 또 E-BOOK의 경우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간편하게 구동할 수 있고, 종이신문에 필적하는 화질과 선명도로 PC와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도 눈에 띈다. # 공보 기능 강화,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 디지털 치의신보는 종이신문 쇠퇴로 급변하는 전 세계 언론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카카오톡 ‘대한치과의사협회’ 채널에서 ‘알림톡’으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