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 원장(대구예스타치과의원)이 제4회 청송야송미술대전 서양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이하 야송미술관)은 지난 9월 5일 제4회 청송야송미술대전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총 247개의 작품이 응모된 청송야송미술대전은 야송 故이원좌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며 젊고 유능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청송군과 청송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단위 공모전이다. 주상돈 원장은 이번 공모 서양화 부문에 ‘아이슈타인’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주상돈 원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받은 상금 200만 원을 계명대학교 회화과 ‘계명 기록인물화연구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공모를 통해 입상한 작품들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청송야송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주상돈 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최우수상을 받아서 좋으나 그림을 완성하고 얼마 함께 하지 못했는데 매입돼 영영 떠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도 든다”며 “더 좋은 곳에서 보관된다고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졸작이 끝나고 나면 다시 한번 그려서 보관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이 노인 구강건강관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에 힘썼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지난 1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해당 활동은 지난 5월, 6월, 9월 등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서덕규 교수(치과보존과)를 단장으로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17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검진 외에도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 틀니 수리, 임플란트 치료계획 등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힘을 보탰다. 또 치과보철과, 치과보존과, 치주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봉사단에 합류해 치과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총 46명의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정하고 향후 서울대치과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덕규 교수는 “진료실 밖에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도움을 드리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강건강 관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
연세치대 동문회(이하 동문회)가 오는 29일 연세치대 앞마당에서 ‘2023 해피워킹데이’를 개최한다. ‘다시 만난 연아인 Cheer up Again’을 타이틀로 마련되는 이번 해피워킹데이에는 연아동문은 물론 가족과 재학생 등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문회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 인근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피워킹데이 개최 소식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연세치대 동문회는 해피워킹데이 당일 오전 10시 연세치대 앞마당에서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안산 등반 ▲신촌캠퍼스 투어 ▲매직버블쇼 행사를 펼친다. 안산 등반은 코스 난이도에 따라 챌린지·힐링 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신촌캠퍼스 투어 행사에서는 연세대 홍보동아리 ‘인연’의 인솔 아래 연세대 본관, 노천극장, 중앙도서관, 학생회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등산이나 산책이 힘든 유아를 동반한 가족 프로그램인 매직버블쇼는 대형 비눗방울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기대감을 드높였다. 각각 프로그램 완수 시 미션완료 쿠폰을 발급받게 되며, 다양한 기념품 중 하나를 선택해 교환할 수 있다. 이후에는 연세치대 댄스동아리 MAD의 공연과 연세대 응원단인 아카라카(AKARAKA)의 응원 공연이 진행되며, 이후
전북치대 제19회 졸업생 일동이 지난 9월 21일 치과대학 및 치과대학 동창회에 6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제19회 졸업생을 대표해 박정회, 오상훈, 박수병 동문이 전북치대 아원제에 참가해 서봉직 학장과 김현철 동창회장에게 전달했다. 박정회 19회 회장은 “모교는 학생 중심의 자율 및 협동학습을 추진해 역량 있고 행복한 아원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결과의 하나로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했다. 앞으로도 대학과 동창회가 긴밀히 협조해 졸업생과 학생들의 만족도를 더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봉직 전북치대 학장은 “어려운 시기에 19회 졸업생들이 따뜻한 정성을 보내준데 대해 학교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다. 대학은 역량 있는 치과의사를 배출해야 하는 사회적 책무가 있고, 동창회는 대학이 이와 같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상호 소통이 중요하다. 동창회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2023년 10월 2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미국 연수 시절에 살던 곳의 쇼핑몰 앞에 자동차 수리점이 있었다. 그곳의 안내판에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Wait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100달러, Watch (수리하는 모습을 감시하고 있으면) 120달러, Help (도와주겠다고 나서면) 140달러”. 제대로 고칠까 의심이 되어 고객들이 엔지니어가 일하는 장면을 직접 봐야 하겠다고 나선다면 그때부터 고객과 회사 간에는 믿고 맡기는 “신뢰”관계가 아니라 부탁한 만큼 눈으로 보여주는 “계약”관계가 성립이 된다. 그 자동차 수리점은 고객이 신뢰해 주면 더 잘해줄 수 있다는 것을 위트 있게 표현한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신뢰한다고 하는 것은 내 눈에 직접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완전히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믿는다는 것이다. 내가 모든 것을 잘 알고, 모든 상황을 조절할 수 있다면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핸드폰에서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내 손안에 진실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타인을 신뢰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또한 신뢰라는 것은 모호하고 불분명한 상대를 내가 먼저 믿어야 하는 첫 단계를 거쳐야 한다. 나중에 배신당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쉽게 신뢰
각진 얼굴, 꼬투리를 잡으려는 듯 쉴 사이 없이 두리번거리며 예민함과 까다로움, 신경질을 담은 눈, 불만을 끊임없이 쏟아낼 듯 움찔거리는 입. 몇 해 전 나를 심하게 괴롭혔던 환자의 첫인상이다. 우리는 진료실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개원 10년차가 넘으면 멍석을 깔아도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겉모습으로 판단되어지는 것이 환자의 진료 만족도 내지는 결과와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외적인 정보가 주는 선입견의 함정에 빠져서는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해 줄 수 없다. 그러한 편견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의지의 한 단초로 우리가 겉모습에 집착하는 이유를 찾아가보고자 한다. 어린 시절 즐겨 읽었던 동화 속에는 아름다운 공주와 멋진 왕자가 자주 등장했다. 아름다운 외모의 주인공은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는 엔딩은 마치 한 세트 같았다. 콩쥐와 팥쥐, 신데렐라, 백설 공주만 해도 그렇다. 신데렐라의 나쁜 언니들, 백설 공주를 괴롭히는 여왕 등 주인공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조연들은, 하나같이 못 생기고 못된 성격으로 그려졌다. 동화 밖의 세상은 다를까?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고 교육을 받았고, 가르치지만 평범한 외모의
A caries “silver-fluoride bullet”, 어떤 논문 제목의 일부입니다. 대체 누가, 어떤 자신감으로,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충치 잡는 총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걸까요? 600회가 넘게 인용된 이 논문은 Silver Diamine Fluoride(SDF)라는 생소한 재료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재료가 포함된 제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인되어 시판된 2020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아동 및 청소년과 장애인의 증례에 꾸준히 적용해온 제 경험을 조심스럽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SDF의 역사를 silver nitrate의 역사까지로 연장하여 보는 이들은 일본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치아를 검게 칠하는 흑치(黑齒) 풍습까지를 SDF의 긴 역사라 설명하지만, 현대의 국가 체계에서 정부기관으로부터 승인받은 제품이 사용된 기록을 공식적이라 본다면 1970년대 일본에서 사용된 제품이 그 첫 출발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1980년대에 호주와 브라질을 비롯한 일부 국가로 그 사용이 확장되고 2000년대를 지나면서까지 그 사용이 활발하였지만, 북미국가에서 SDF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로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미국과 같은 거대국가에
지난 9월 19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도내 의과대학 정원 최소 108명 증원과 50명 정원의 국립 치과대학 설립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의료환자 중증도보정사망비, 치료 가능 사망자 수가 전국 1위,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14명 대 대비 1.57명, 도내 병원 근무의사 946명에서 182명 부족(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은 정원 422명 중 59명 부족, 건국대병원은 정원 118명 중 64명 부족) 전국 평균 의대 정원수 197명에서 충북은 89명 등을 근거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한다. 지역 의대 출신은 지역에 남아서 근무하는 비율이 타지역 의대 출신보다 3배 높은 통계가 있고 의대 신설보다는 정원확대가 비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국립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의 근거는 충청권에 국립 치과대학이 없고 기대수명 증가와 고령사회 가속화에 따른 치과 의료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전문진료를 공급하고자 한다고 한다. 회견 말미에 “도민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받고자하는 우리의 절박한 요구가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164만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요지는 충북 지역
한반도 특히 조선에서 외세의 침략 위협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었습니다. 하나는 여진족의 북방 세력과 다른 하나는 남쪽 왜의 세력입니다. 동과 서는 끊임없이 왜의 노략질 대상이 되긴 했어도, 대규모의 원정군이 침탈하기에는 상륙지와 이동로가 그리 만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왕을 잡으면 끝나게 되는 게임에서는 최단거리 이동에 따른 속도전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화도는 뱃길을 따라 침입하려는 외세를 방어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었고, 해군보다 기병이나 보병의 활약이 승패의 최종 가름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양은 북쪽으로 높고 험한 삼각산(북한산)이 자연 방어막을 형성해주었습니다. 남쪽은 한강 이남으로 관악산이라는 높은 산이 있으나, 너무 험한 악산이라 오히려 군대 주둔과 방비에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성남에 남한산성을 쌓고 행궁을 만든 연유가 아닐까 합니다. 궁궐에서 가장 가까이 봉수를 볼 수 있는 곳은 남산입니다. 왜구의 침입이 있을 때 그 남산에 빠르게 봉화를 피워 알릴 수 있는 요지는 어디였을까요? 한양 도성 남쪽 지금의 양재 쪽에 있는 구룡산입니다. 해발 300미터 정도의 낮은 산이지만, 지금도 서울 전체의 조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날이 좋으면
건치신문이 지난 1993년 5월 25일 창간 아래 30주년을 맞았다. 건치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이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건치신문 관계자 및 협력 단체, 이민정·홍수연 치협 부회장, 한진규 공보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전성원 경기지부장 등 치과계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건치신문 발전에 도움을 준 이를 대상으로 공로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로패는 지난 2001년 건치신문을 건치 홍보편집부에서 독립, 주식회사로 새롭게 창간하도록 노력한 박길용 초대 대표이사게 수여됐다. 박길용 초대 대표이사는 "건치신문을 주식회사로 독립시키고 드러낸 게 저 때일 뿐, 건치신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숨은 공로자들이 많아 상을 받는 게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치과의사들이 만드는 젊은 신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창간한 건치신문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자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창간 30주년을 축하하는 떡 케이크 커팅식, 참석 내빈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선물 전달식이 펼쳐져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으며, 창작 음악 앙상블단체 ‘앙상블 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