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있어 산·학·연·병 인프라와 지리·환경적 여건이 강조되는 가운데 최적의 입지 선정을 위해 공모로 설립지를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구에서 나왔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6월 22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재욱 대구지부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합리적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대구 유치의 이점을 돌아보는 자리로 구성됐다. 주제 발표 순서에서는 김현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 하세헌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구 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연단에 올랐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치의학 연구역량과 경쟁력’를 주제로 발표한 구 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치의학기술에 대한 수월성이 확보된 지역에 연구시설을 설치해야 함을 전제하며 교육·연구·산업 분야에서 대구경북지역이 경쟁력을 고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우선 구 교수는 국제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집계된 전국 각 치대의 논문 수를 비교한 결과, 경북대는 논문 수 총 636편을 기록, 우리나라 비수도권 치대 중 논문 수가 가장 많아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췄다고 봤다. 또
일본의 99세 치과의사가 최고령 치과의사로 최근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일본 야마나시현 오시노무라에서 치과의사로 활동 중인 와타나베 에츠로 씨(Dr. Etsuro Watanabe)를 최고령 치과의사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네스북 인정 당시 그의 나이는 99세 133일이다. 와타나베 치과의사는 1924년 10월 31일생으로, 과거 치과의원에서 일하면서 야간 학교에 다녔다. 그러다 1944년 중국에 징병돼 위생병으로 치과실에서 근무하다가 종전 후 일본으로 귀국해 치과기공사로 1년 근무했다. 이후 1947년 일본 치과대학에 입학, 4년 후 국가시험에 합격해 치과의원에서 진료했다. 아울러 1953년 고향인 오시노무라로 돌아와 자신의 진료소를 개업했다. 이후 71년에 걸쳐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개업 당시 그의 의원은 마을에서 유일한 치과의원이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료했다. 의치를 만드는 기공소도 근처에 없어 기공 업무도 모두 와타나베 씨가 했다. 현재 와타나베 씨는 92세가 되고 난 이후 오전에만 진료하고 있다. 와타나베 씨는 “지금은 옛날만큼 일하지 않지만, 지금도 계속 진료하고 있는 것은 환자들의 덕분”이라며 “환자가 기뻐하는 것이
대법원이 의대생들이 집행정지를 신청한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에 대해 최종 기각했다. 대법원은 최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 재항고심에서 기각, 각하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정부가 2025학년도 전체 의대 정원을 2000명으로 증원해 대학별로 배정한 처분 집행을 정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장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상황에서 증원배정의 집행이 정지될 경우, 국민의 보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의대 정원 증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또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이 증원되는 것으로 알고 대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집행정지 신청인과 신청 대상의 적격성에 대해서도 집행정지를 신청할 자격은 의대생들에게만 있다고 판단했다. 의대 교수와 전공의, 수험생들에게는 집행정지를 신청할 자격이 없다는 원심 판단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재판부는 “증원배정이 당장 정지되지 않더라도 2025년에 증원되는 정원은 한 학년에 불과하므로 의대 재학생인 신청인들이 받게 되는 교육의 질이 크게 저하
“흡연 폐해의 책임을 밝히는 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을 응원합니다.” 직접 흡연으로 매일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박태근 협회장이 건보공단의 ‘담배소송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담배소송 릴레이 챌린지는 흡연 폐해에 대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규명하고 흡연 관련 질환으로 발생하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고자 건보공단이 마련한 캠페인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9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국내 연간 사망자는 5만8036명으로 집계된다. 또 이로 인한 건보 진료비는 지난 2022년 기준 3조5917억 원이며, 연평균 4.5% 증가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건보공단은 담배회사에 이 같은 폐해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지난 2014년 KT&G, 한국필립모리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 코리아 및 제조사를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해왔다. 지난 2020년 11월 1심에서는 건보공단의 청구가 기각됐으며, 현재까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흡연 폐해의 책임 소재가 담배 회사에 있다는 건보공단의 주장에 공감하며, 소송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담배가 구강건강에 치명적인
전북지부가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지난 6월 15일 전북대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박희승 국회의원, 문경아 심평원 전북본부장.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민경산 교수(전북치대)가 ‘근관세정의 최신 지견’, 황성욱 원장(청산치과의원)이 ‘지르코니아 수복물의 접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기념행사는 전북남성치과의사로 구성된 ‘무지카덴탈레’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그림공모전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화준 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장윤호·황정래·정은경 원장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전북지부는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도내 초등생을 대상으로 ‘치아사랑 그림공모전’을 실시했으며, 대상(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은 부안동초등학교 이경은 학생이 수상했다. 승수종 전북지부장은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회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전북지부는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오는 10월 26일~27일 양일간 군산
부산지부의 한 회원이 지역 내 치과의사들의 봉사를 돕기 위해 나눔의 손길을 건넸다. 부산지부는 지난 6월 20일 지부 회관 3층에 위치한 (사)부산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 진료실에서 유니트체어 기증 및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기증 당사자인 이희숙 회원과 김기원 부산지부장, 윤희성 (사)부산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 이사장, 차상조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개최됐던 ‘BDEX 2024’에서 이희숙 회원이 경품으로 수상한 유니트체어 1대를 나눔봉사단에 기증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희숙 회원은 이전부터 부군인 정태성 부산대 치전원 교수와 함께 서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1500만원 상당의 치과기자재를 기부하는 등 어린이와 장애인 진료봉사에 힘쓰고 있다. 이희숙 회원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많이 동참하고 있지만 밝히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는 편이나 이번 기부를 통해 더욱 많은 치과의사 회원들이 기부와 나눔봉사단 진료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윤희성 나눔봉사단 이사장도 “너무나 감사하며 나눔봉사단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나아가 우리 치과의사들의 봉사활동이 널리 알려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한 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친 우수 연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연구부문 우수교수 표창’ 수여식을 26일 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연구부문 우수교수 표창’은 국내·외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서울대치과병원의 위상과 명예를 높인 우수 연구자의 학술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심사에서는 전년도 우수 논문 게재, 병원의 연구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학술상 3인과 연구상 1인을 선정했다. 수상자로는 학술상에 김성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SCIE급 논문 수가 가장 많음), 박주영 구강악안면외과 교수(SCIE급 논문 중 IF가 가장 높은 논문 출간), 이정원 원스톱협진센터 교수(SCIE급 논문의 IF 합이 가장 높음), 연구상에 김선영 치과보존과 교수(국책·외부위탁 연구비 수주금액 합이 가장 높음)가 선정됐다. 김성민 교수와 박주영 교수는 지난 2022년에도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고, ‘역대 연구부문 우수 연구자 현판’에 명패가 부착될 예정이다. 이용무 병원장은 “교육, 진료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병원의 연구역
지역사회 결식 어르신들을 돕고 있는 한 치과의사의 노력에 주위의 훈훈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국세청은 지난 6월 12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사직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서 양동구 청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직원들이 ‘행복 나눔 밥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무료급식소는 지난 1991년부터 광주시 남구 내 차상위계층·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수 전 의장은 설립 당시부터 사랑의 식당 운영을 돕다 2018년부터는 개미꽃동산 이사장을 맡아 사랑의 식당을 통해 지역사회 2000여 명의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 등에게 무료배식봉사, 무료 치과진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광주국세청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300여 명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 영세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비 마련을 위한 따듯한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6월 7~9일 제21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4)에 참가해 ‘2024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지난 2005년부터 계속된 스마일재단의 대표 모금 행사다. 치과기자재 기업이 후원한 기자재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비를 조성한다. 이번 바자회에는 ㈜이덴트, 드림메디칼㈜, 스카이덴트, ㈜오스템임플란트, 고운덴탈, ㈜베리콤, 한국요시다, ㈜오성엠엔디, ㈜미동 등 총 9개 기업이 동참해, 저소득 장애인의 치과치료비 마련을 돕고 치과계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서는 스마일재단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 개선 공모전 ‘제4회 A Bright Smile! 환한 미소, 건강의 시작’ 참여 홍보도 이뤄졌다. 또 다양한 현장 참여 이벤트와 부스 방문 기프트 증정과 같은 행사도 펼쳐져,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치과기자재 기업의 후원 없이는 진행할 수 없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 함께한 많은 기자재 기업과 바자회 준비를
재단법인 스마일의 이동치과진료 ‘미소DREAM’이 105번째 봉사를 마쳤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6월 15일 서울 송파구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신아재활원’을 방문해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바텍엠시스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진료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대학 학생 등 총 7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또 ㈜바텍엠시스에서도 33명의 봉사자가 힘을 보탰다. 스마일재단의 ‘미소DREAM’은 물리적 접근성의 한계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 단체 등을 직접 방문하는 무료 치과 진료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설 장애인 및 관계자들에게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한다. 또 구강검진, 치과치료, 구강위생용품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의료진은 신아재활원 내 장애인 25명에게 적절한 치료를 펼쳤다. 또 96명을 대상으로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로써 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왔다. 또한 구강건강 퀴즈로 장애인의 구강 건강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 아울러 ㈜바텍엠시스는 장애인의 지속적인 구강건강 증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구강위생용품을 제공했다. 신아재활원 관계자는 “장애로 인해 평소 구강관리와 치과
서울대치과병원이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과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6월 20일 ‘2024년 청렴·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용무 병원장, 채성령 상임감사를 비롯한 병원 주요 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6월 13일에 병원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교직원 10명으로 구성된 ‘제9기 청렴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청렴지킴이’의 청렴·윤리경영 실천 서약 낭독으로 시작됐다. 서약에는 ▲이해충돌방지법 및 행동강령 등 준수 ▲객관적 직무수행을 통한 환자 진료 ▲부당한 압력 또는 청탁 인지 시 통보 ▲상호 간 인격 존중 ▲반부패 활동 적극 참여 등 청렴문화 조성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약 낭독 후에는 참석자들이 청렴·윤리경영 실천서약서를 작성했다. 행사 이후, 서울대치과병원은 7월 5일까지 병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천서약서를 받는 등 원내 청렴·윤리경영 실천과 청렴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청렴·윤리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나갈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