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자체 개발한 ‘치과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Dental Recording System·이하 EDR)’을 지난 1월 23일 저작권을 등록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3년 EDR을 구축한 이래 개발과 기능 개선을 지속해 왔다. 이어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로 저작권을 등록해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게 됐다. 치과는 진료 절차나 환경, 기록 방식 등이 의과와 차이가 있음에도 대부분 치과병원은 의과 전자의무기록에 일정 부분 치과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EDR에 환자정보, 차트, 치아상태 이력관리 등 치과 진료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과병원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EDR이 ‘치과계의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으로 불리는 이유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5년에는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 이듬해에는 강릉원주대치과병원, 2019년에는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에 EDR을 이전 구축해 현재까지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명주 의료정보·빅데이터센터장은 “이번 EDR 저작권 등록을 통해 우리 병원이 가진 자체 기술과 경험, 노하
충청남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강력 드라이브에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 2월 21일 열린 제5회 지방정부회의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도내 15개 시군 시장·군수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만큼, 국민과 나눈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도는 “도는 대통령 지역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천안 설립’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도내 여·야 국회의원이 발의한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심의 대응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 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특히 천안은 이미 자체 타당성 조사와 천안아산연구개발 집적지구 내 부지까지 확보한 상태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대통령 지역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것 ▲정부는 지방정부의 불필요한 유치 경쟁이 없도록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조속히 확정할 것 ▲정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구체적 계획을 신속 수립하고 진행할 것 등의 3가지
2024년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전공의 수료증례 발표회가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치과병원 남촌강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공직 및 개업의로 활동 중인 50여 명의 서울대 소아치과학교실 동문 선배들이 현장 참여 및 Zoom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김준영 전공의가 lithium disilicate crown을 이용한 수복 치료, 복잡 외상 치료, 다양한 낭종 감압술, 공간 유지 및 치아 정출 유도술에 대한 임상 팁, mini tube를 이용한 치아 교정, 견치 전위 치료에 대한 증례를 발표했다. 또 ▲박수경 전공의가 왜소 측절치의 복합레진 수복 치료, 부분 맹출한 영구치 치아우식의 수복치료, 복잡 외상 치료, 하악 견치 및 소구치의 매복치아 견인 치료, Invisalign First 치료, 악정형 및 trainer를 이용한 교정치료에 대해 발표했으며, ▲신원규 전공의는 순측으로 접근한 과잉치의 외과적 제거술, mucocele 외과적 제거술, 매복 전치의 견인 및 교정치료, steroid가 치아의 교정이동에 미치는 영향, Invisalign과 quadhelix를 이용한 교정치료 증례에 대해 발표했다.
“아직도 제가 수석에 올랐다는 것이 살감이 나지 않습니다. 시험이 상당히 어려워 기대하지 않았는데 채점하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래도 수석을 할 것이라 기대는 안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니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제76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자 김근우 씨는 시험을 치른 후의 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시험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그는 “실기 중에는 과정평가를 대비하는 것이 힘들었다. 방대한 범위를 공부하기 위해 동기들과 예상문제를 만들며 접근했는데 그 과정에서 스스로 부족함을 인지하고 메우는 과정이 힘들었다. 또 시험 일주일 전 감기에 걸려 동기들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 불안한 마음을 안고 혼자만의 싸움을 했던 것도 기억난다”고 털어놨다. 힘든 시간을 겪고 당당히 수석을 차지한 김근우 씨. 하지만 그에게 남들과 다른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던 건 아니었다. 그는 “특별한 방법보다는 오히려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됐다. 야구를 좋아해 동아리도 하고 있는데 교과서를 보기 힘들 때마다 야구를 하러 나갔다”며 “국시 준비기간 함께 경기에 나간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 고맙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어 끝까지
부산대치과병원은 난 2월 16일(금), 우리집원(아동생활시설) 거주 아동 및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 관리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본원 치과위생사(전문진료센터 김미진, 구강내과 정진아)가 참석해 19명의 시설 아동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구강 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칫솔질 실습과 불소도포 등을 진행했다. 우리집원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우리 시설 아동들의 구강 건강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줘 매우 기쁘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봉사로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2월 17일(토) 양산시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김희원 치과의사(구강내과) 등 총 6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32명의 노인들에게 구강검진과 상담,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봉사에 대해 시설 이용자들의 관심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이 지속되고 확대돼 더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지난 2월 20일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함께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서 간호조무사 현안 관련 정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 간호조무사의 차별 해소를 위해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을 건의했으며, 초고령사회를 맞아 일차의료 및 지역사회에서 간호조무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일차의료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정책사업에 간호조무사 활용 ▲지역사회 건강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방문간호센터 설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간호조무사 대체인력지원사업 추진 ▲병원급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정원 기준 마련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간호조무사가 겪고 있는 고충과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청취했으며, 간호조무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 약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는 엄연히 간호인력의 한 축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차별받고 있다.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간호조무사들이 간호인력으로서 당당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 부탁드린다. 아울러
2월 말, 치의학 발전과 후학양성에 힘쓴 4인의 원로 교수가 정든 교정을 떠난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는 지난 16일 기준 38개 학회로부터 전달받은 현황을 취합, 원로 교수 4인의 정년 또는 명예 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퇴임하는 교수는 ▲김영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 ▲신동훈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박성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장범석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등 총 4인이다. 이들은 지난 수십 년간 각 치의학 전문 분야에서 진료, 연구, 후학양성 등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 권긍록 치의학회 회장은 “치의학 발전을 위해 교수라는 직업을 평생의 업으로 이뤄 온 김영수, 신동훈, 박성호, 장범석 교수 정년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치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시대를 뛰어넘는 지성과 에너지로 이 시대를 더욱 밝혀줄 것을 기대하며 모두의 건강과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치과계 여성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는 지난 18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여성 치과의사들을 위한 소통의 장 ‘풀뿌리 간담회’를 열었다. 풀뿌리 간담회는 치과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전·현직 여성 치과의사들을 위한 모임이다. 각자의 지식과 경험, 생각을 공유 및 발전시켜 치과계 현안에 대응하고 회무의 자양분으로 삼자는 취지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은섭 회장을 비롯한 대여치 임원과 전국 각 치과대학 여동문회 대표가 자리했다. 또 치협에서는 이민정·황혜경 부회장, 김수진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은섭 회장은 “여성 치과의사로서의 여정은 단순히 직업적 성취를 넘어, 우리 사회의 역할 매김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소를 지키는 데 큰 축이 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식과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더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직면하는 도전을 극복해 나가자”고 환영사를 밝혔다. 먼저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학 및 리더십 강연이 열렸다. 연자로는 배유경 책임연구위원(서울대 다양성 위원회), 손미경 교수(전 조선
“구강세균관리는 치과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구강세균관리를 바탕으로 한 치과계 예방 진료 확산에 힘써온 ‘구강세균관리포럼’이 ‘구강세균관리협회’로 올해 1월 정식 발족한 가운데 나성식 구강세균관리협회 회장이 구강세균관리가 지닌 잠재적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구강세균관리협회는 지난 2021년 포럼 형태로 시작해 여러 학술행사와 사업을 전개해왔다. 학술행사는 교수, 원장, 연구원 등 여러 전문가를 연자로 초빙해 구강세균과 관련한 학술 이론, 연구동향 등을 통해 구강세균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구강세균관리를 실전 적용하는 팁을 제시하는 등 다채로운 주제로 꾸려왔다. 또 ‘구강세균검사 전문가 체험단’을 모집해 임상 실전 활용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공모전, 경진대회 등 구강세균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여러 캠페인도 진행하는 등 개원가의 구강세균관리 활용을 도울 사업들도 펼쳐왔다. 나성식 회장은 “우리 몸은 여러 미생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구강세균관리는 결국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과 같다”며 “치과 의료 전반에서 구강세균 관리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게 우리 협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어려움이
재단법인 스마일이 20년 발자취와 성과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스마일재단은 최근 20주년 활동보고서를 발간, 후원자에게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 치과의료복지서비스 비영리민간단체인 스마일재단은 지금까지 보철치료비, 전신마취 하 치과치료, 이동치과진료 등의 의료지원사업을 전국 각지에서 펼쳐왔다. 또 장애인 치과진료센터인 ‘더스마일치과의원’을 운영함으로써 치과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이 언제든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보호자 및 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활동도 전개했다. 아울러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주도하는 등 장애인 및 소외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모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을 통해 스마일재단은 지금까지 전국 3302명이 약 55억 원에 달하는 치과치료비를 지원했다. 또 이동치과진료버스를 통해 6281명에게 치과 치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2만2178명에게 구강위생용품을 지원하고 675명에 달하는 보호자에게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둬왔다. 더불어 이번 보고서에는 20주년을 맞이한 스마일재단의 비전과 함께 현재 국내 장애인 및 치과의료소외계층의 실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