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대학원장 김영호)이 미국 UCLA 치과대학 Won Moon(원 문) 교수를 지난 1일 임용했다. 원 문 교수는 한국계 미국인 교수로 치과교정학 분야의 석학으로 인정받아 왔다. 원 교수는 하버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UCLA 치과대학 치과교정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또 2003년~2020년까지 UCLA 치과교정과 교수, Program Director, 과장을 역임하는 등 치과 임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이 밖에도 원 교수는 미국 내 ‘The Moon Principles International Research Institute’ 연구소 책임자와 첨단 교정장치 개발사인 ‘BioTech Innovation’의 공동설립자로도 활동 중이다. 이와 관련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은 지난 2016년부터 UCLA 치과교정과와 교육 및 연구에 관한 상호협력을 체결하고 재학생 커리큘럼 참여, 공동 연구 진행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 왔다. 김영호 교수(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치과병원장)는 “오랜 시간 UCLA 치과교정과와 교류하며 맺은 인연을 통해 원 문 교수를 아주대로 영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대학의 첫 번째 소명은 뛰어난 인재를 양
팔순 중반 노학자가 세월을 거슬러 펴낸 해부학 서적이 화제다. 최근 발간된 ‘머리 및 목 해부학(Head and Neck Anatomy) 2021 교정 및 보완판’(의치학사 발간)은 김명국 서울대 명예교수(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지난 2017년 낸 제6판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최신 교정 및 보완판이다. 이번 7판에서는 제1장에서 제12장까지 교정하는 한편 제2장 머리뼈(두개골 Skull), 제5장 머리 및 목의 혈관, 제6장 입안(구강 Oral cavity), 제7장 뇌신경(Cranial), 제11장 머리 및 목의 국소해부학 등을 보완했다. 특히 졸업 63년, 정년퇴직 20년을 맞아 김 명예교수가 축약한 ‘해부학의 정수’를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해부학 내용 자체보다 더 묵직한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절로 가 닿는다. 김명국 명예교수는 이와 관련 “해부학은 많은 용어를 무조건 외워야 하는 딱딱한 학문이어서 내용을 부드럽게 하고, 그림과 함께 설명하며, 요약, 표, 모식도도 추가해 흥미를 갖고 학습하기 위한 것”이라고 몇 년 마다 ‘개정판’이나 ‘교정 및 보완판’을 내는 이유를 설명하는 한편 “그동안 이 책을 아껴주신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이 치과병원 최초로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의 거점은행(은행장 김선영)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은 5년간 매년 5억 원씩 총 25억 원의 연구비를 국고보조금 형태로 지원받는다. 인체자원이란 사람으로부터 채취한 혈액, 타액, 조직 또는 이와 관련한 유전정보, 임상정보 등의 데이터를 통칭한다. 이러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신약이나 진단기기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다양한 치과질환 및 전신질환과 유관한 구강유래인체자원을 치료제 개발 연구 목적에 적합하게 수집하고자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의 거점은행 선정은 최근 구강 내 미생물 및 유전정보가 구강질환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이 속속 밝혀지며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주관연구책임자인 김선영 교수(치과보존과)은 “이번 사업으로 축적되는 데이터가 갖는 산업적 의미는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밀의료와 관련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기술의 개발 등 미래 치과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의 내홍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올해도 법정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치기협은 지난 9일 치기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월 20일 개최된 정기대의원총회의 경과를 알렸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2월 19일 김양근 전 회장이 현 집행부를 상대로 추가 제기한 2차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입장이 나왔다. 앞서 치기협은 지난해 2월 24일 제27대 회장 및 선출직 임원 선거를 치르고 주희중 회장의 당선을 확정했다. 그러나 당시 후보로 나섰던 김양근 전 회장이 몇 가지 부정 의혹을 내세우고 소송을 제기하며 내홍이 시작됐다. 이후 올해 초인 지난 1월 13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이 정관위배를 근거로 선거 일체를 무효로 하는 판결을 내리며 현 집행부의 존립이 위태로워졌다. 이에 주희중 회장은 즉각 항소에 나섰으며, 지난 2월 20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확정하고 재선거를 포함한 수습 안건 논의를 예정했다. 그러나 정기대의원총회 전날인 2월 19일 김 전 회장이 2차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임시대의원총회 또한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더욱이 김 전 회장이 제기한
변석두 前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제22대 집행부‧서울치대 57졸)이 지난 3월 8일 별세했다. 고인은 치협 제22대 집행부 대의원총회 의장, (사)국제로터리3620 지구 총재, (사)국제로터리 한국 총재단 부의장 등 치과계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사회의 귀감이 됐다. 아울러 고인은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살려 1981년 치협 협회가를 작사해 치과의사의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써 후학의 모범이 됐다.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었으며, 발인은 3월 10일 진행됐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코로나19 감염환자 발생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인천지부(회장 이정우)가 팔을 걷어 붙였다. 인천광역시와 지역사회 보건의료단체, 사회복지관련 단체들이 연합한 ‘인천광역시 코로나19 긴급돌봄 지원단’ 출범식이 지난 2월 3일 인천시청 2층 공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 시장과 이정우 인천지부 회장을 비롯해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단 출범은 지자체와 지역사회 보건의료, 사회복지 단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키 위한 것으로, 시와 민간단체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이 기대된다. 이번 지원단에는 인천지부를 비롯해 지역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간호조무사회 등이 참여하며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광역시 사회서비스원 등 사회복지계에서도 참여한다. 이정우 회장은 “인천지역은 보건의료단체와 복지단체 등이 시와 연계해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치과의사단체로서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에 계속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부(회장 이정우)와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정한영)가 지난 2월 5일 인천지부 회관에서 양 기관의 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인천시 장애인 의료시스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센터로 지난해 9월 인하대병원을 운영기관으로 지정한 후 지역사회 장애인 진료에 박차를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장애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5.5%로, 전체 인구 증가에 따라 장애인 인구도 증가하고 있으며,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서지역으로 인한 낮은 의료접근성으로 장애인을 위한 포괄적인 건강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지부는 지난 20여 년 동안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회장 이정민)가 주축이 돼 꾸준히 인천지역 장애인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매주 토·일요일 무료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사회 장애인 진료 확대 필요성과 인천지부의 활동이 맞아떨어져 양 단체는 이번 MOU를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 치과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계,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및 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박규태 원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대학원(석사) ·경희치대 부속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Dr.Park 고은 치과의원
■ 2021년 3월 1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전국에 예방치과가 임상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는, 즉 예방치과 수련병원으로 인정되어 있는 병원은 2021년 현재 세 곳에 불과하다. 현재에는 상급종합병원 전체에서 필자가 근무하는 예방치과가 유일하다고 하고, 전국에 치과대학 또는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인가되어 있는 학교가 11개인데 치과대학 또는 치의학전문대학원은 모두 부속치과병원을 갖고 있고, 각 치과병원별로 8개에서 10개의 전문과목을 표방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예방치과”를 표방하고 있는 치과부속병원은 강원도에 한 곳, 충청도에 한 곳 뿐이다. 나머지 9개 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은 비용, 효과 분석을 해서인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내부 사정이 있는지 부속치과병원의 문턱을 넘지 않고 있다. 예상은 되겠지만, 필자가 속한 예방치과는 매출액이 낮을 수밖에 없다. 의료원 전체에서 최하위라고 해도 이의가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의료원에서 ‘치과’의 매출이 낮다고 질책할 때마다, 병원 재무팀과 치과교수들은 ‘예방치과’ 같은 과가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하여 답변했고, 5개 과의 구성이 되어야 수련병원 지정이 가능하다는 근거를 들어, 어쩔 수 없이 현재로서는 예방치과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이런 이
예방치과 전공의 2년차의 예약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수개월 단위로 정기관리를 받는 분들입니다. 일반적으로는 6개월, 구강건강에 대한 중등도의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경우는 3~4개월, 장애 등으로 인해 높은 위험도를 가진 경우 1개월 단위로 약속이 이루어지고, 이후 그 개선 여부에 따라 관리 주기가 변경되는 구조입니다. 정기관리 환자가 누적되면서 조금이나마 축적된 노하우에 대해 기회가 될 때마다 소개하고자, 다소 건방진 제목을 정해보았습니다. 우선 상황을 한번 가정해 보겠습니다. 40대 여성이, 직장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스케일링 한번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치과에 내원했습니다. 구강검사를 해보니 하악 전치부 설측의 치석과 전반적으로 경미한 수준의 치은부종이 관찰됩니다. 이 경우 대개는 치석제거부터 치근활택까지 이어지는 치료 계획이 수립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개월 후 체크 또는 1년 뒤 치석제거가 다시 급여 가능할 때에 재내원 해주기를 기대하며 환자를 돌려보내겠지요. 예방치과적인 관점으로 볼 때, 여기에는 몇 가지 과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우선 치석제거 직후의 자가관리 방법에 대한 조언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어금니 칫솔을 처방하는 것입니다.
치과 양도양수와 관련된 분쟁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가치평가의 기준이 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치과 가치평가는 왜 필요하며, 합리적인 가치평가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칼럼을 10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 최근 개원 자리를 알아보던 원장이 치과 커뮤니티에 올라온 병원 양도양수 글을 보고 필자에게 병원 양도양수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들을 문의한 사례가 있었다. 사실 이 원장은 판교에 개원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의료기기, 인테리어, 시설 장치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나가는 것이 부담돼 고민하던 중이었다. 개원가가 점점 치열해지면서 자리 찾는 것이 쉽지 않아졌고, 이에 따라서 양도양수를 통해 개원을 하는 원장들 수가 많아졌다. 특히 병원을 양수하는 원장 입장에서는 신규 개원지역에서 개원할 때 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에 따라 치과 양도양수와 관련된 분쟁 사례가 급증하게 되었고, 과연 치과의 금액적인 가치는 무엇이 평가 기준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점차 대두되었다. 다행히 최근 치과세무정책 특별소위원회가 실시한 ‘치과 경영실태조사’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