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의원급 확대 정책에 대한 새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의협 대의원회가 4월 24~25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회는 “최근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비급여 규제 관련 정책은 의사와 환자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며 “대관업무의 연속성을 포함한 새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비급여 공개 의무화 관련 안건도 다수 상정됐다. 서울, 부산 등에서는 “비급여 진료비용 설명 의무 조항이 실효성은 없고 의료인에게 부담만을 주는 입법”이라며 제도의 폐지 또는 완화 등을 건의했다. 24일 열린 보험·학술 안건 심의위원회에서는 이를 심의하고, 차기 집행부가 투쟁도 불사하는 적극적인 반대로 이를 막아줄 것을 25일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했다. 심의위 회의에서 일부 대의원은 “정부가 개원가를 절벽으로 몰고 있다”며 결사 항전의 의지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정기 보고 의무는 2020년 12월 29일 신설됐다. 시행령 및 시행규칙은 4월 14일 공지됐으며, 비급여 진료비용을 보고하지 않으면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서봉직 교수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교수 ·대한구강내과학교수협의회 회장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회장 역임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회장 역임 ·전북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역임
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통보를 받았다고 가정해본다. 밀접접촉자의 기준은 무엇인가? 미국질병관리 홈페이지에서는 감염자와 6피트(1.8미터) 이내에서 총 15분 이상 접촉한 사람을 말하며, 감염자는 증상 발현이나 양성 판정 받기 48시간 전부터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고 한다. 감염자 주위에 있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있었더라도, 변함없이 밀접 접촉자로 간주한다고 한다. 나름 구글 검색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내가 우리나라 밀접접촉자 기준을 찾아봤으나, 지자체, 기관 별로 조금씩 상이하고, 개인들이 올린 내용은 출처가 불분명하다. 그 중, 의료환경에서 밀접접촉자 분류기준이 나와 있었다. [의료종사자]는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환자와 직접 접촉한 모든 직원, [외래 방문시 노출된 접촉자]는 환자와 대기실 또는 밀폐된 환경에서 같은 시간에 머무른 자, 병원의 어느 공간이든 환자와 1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15분 이상 머무른 자로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밀접접촉자 최종 분류는 접촉강도를 확인 후에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지정된다고 한다. 확진자와 같은 공간을 공유했더라도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했다면, 밀접접촉자로 분류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한두 달 전에 자려고 침대에 누웠다가 뭔가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기려 했지만, 뭔가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 내가 하고 싶었으나 안 했던 것에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 떠오르며 ‘고통스럽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혼자서 막연하게 생각을 하다가, 결국 고통이란 회피하거나 외면할 대상이 아니라 잘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구글이나 유튜브에 관련 내용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가장 많이 검색된 철학자가 니체였습니다. 저는 철학 관련 책을 읽은 적이 거의 없는데 ‘삶은 고통이다’라는 니체의 철학관에 감화가 많이 되었습니다. 쇼펜하우어나 불교경전에서도 비슷한 내용들을 강조하는 부분들이 나옵니다. 찾아본 내용들을 보면 ‘삶에서 고통은 너무 당연한 것이다. 인간은 늘 현재보다 더 나은 상태를 규정하고 이것을 추구하기에 그 간극에서 고통이 오게 된다. 그 간극을 줄였을 때 일시적으로 고통이 줄어들면서 행복을 일시적으로 느낄 수 있지만, 결국 그것보다 더 나은 상태를 다시 규정하고 추구하면서 고통이 시작된다. 고통이 없으면 즐거움도 없으며,
평등과 배려는 모두 긍정적 표현이다. ‘평등’은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배려’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가슴과 마음. 평등은 이성, 배려는 감성의 영역이라는 것일까. 차별없이 고르고 한결같다는 ‘평등’의 정의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에게는 너무나 높고 감당할 수 없는 기준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적용 가능한 평등의 한계를 조정하기 위해 도입하는 배려는 낮은 온도의 이성을 감성적으로 데워주는 장치로 설정할 수 있겠지만 그 정도와 대상, 내용에 따라 평등의 의미를 해치는 특혜처럼 작용할 수도, 보일 수도 있다. Academy Juvenile Awards 1929년 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아카데미 위원회는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연기상을 수여했지만 초기 시상식에는 연기상(주연상) 외에 조연상이 없었다. 동시대에 활동하던 아역 배우들에게는 더 많은 연기 기회와 인생 경험에 강한 존재감까지 드러내는 성인 배우들과의 경쟁이 용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에 아카데미 위원회는 18세 미만의 배우들을 위해 비경쟁 부분인 특별상을 제정하였고, 1935년부터 1961년까지 12명의 배우가 Juvenile Award를 수상하였다. 이 26년 동안 어린 배우들이 경쟁부분의
요즘이면 치전원 졸업자, 또는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거나, 군의관, 공중보건의 복무를 마치고 나오는 치과의사들이 개원가로 쏟아져 나오는 이른바 취업 및 개원시즌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원가 사정이 녹록치 않은 탓도 있겠지만 페이닥터 구직자리가 현저히 감소하여 아직 미취업 상태도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장기 미취업이 지속되면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개원시장에 진입하게 될 수 밖에 없어 악순환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리고 생존을 위한 과당 경쟁은 불법 과장 광고의 유혹에 빠져들게 하기 쉽고 개원질서가 날로 혼탁해지는 한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날로 악화되는 개원환경의 바탕에는 치과의사 과잉배출이라는 문제가 1차적 원인을 제공하고 있음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과거 역대 협회 집행부도 치대정원 감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은 해왔지만 정원외 입학을 줄이거나 심심하면 한번 씩 불거져 나오는 치대신설을 막아낸 성과에 만족해야 했던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수비적 대응이 한계에 도달했음은 국책연구기관인 보건사회연구원에서 5년마다 실시하는 보건의료인력 추계에 관한 연구를 보면 알 수 있다. 2015년도에 이어 2020년도 연구 결과에서도 2030년이 되면 치과의사가 3천에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소아치과에서 진료를 하는 저는 진료실에서 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환자 특성에 맞추어 진료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최근 한 환자를 진료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보호자는 환아가 받았으면 하는 치료 내용과 부위를 이미 결정한 상태로 내원했고, 제가 세운 치의학적 관점의 계획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제 계획이 아이를 위한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시대 치과 임상의 최신 지견과 미래 전망을 나눌 학술대회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1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학술대회’가 오는 5월 17일(월)부터 23일(일)까지 일주일 간 온라인 플랫폼인 클라썸(www.classum.com)에서 개최된다. 단국치대(학장 이해형)가 주최하고 단국대학교 치의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는 ‘코로나 시대를 넘어 미래로’라는 대주제 아래 총 9개의 강좌를 통해 치과 임상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할 전망이다. 특히 김평식 원장(초이스치과의원)이 ‘개원의 Ni-Ti 활용법’, 김 욱 원장이 ‘2021년 턱관절장애의 진단, 치료 및 보험청구(1), (2)’, 이은택 원장(고구려치과의원)이 ‘최소침습상악동거상’을 주제로 강의한다. 또 박정철 교수(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가 ‘BTS(Back to the suture) 개원의를 위한 Back to the suture’, 이해형 교수(단국치대 생체재료학교실)가 ‘모노리스(monolith) 지르코니아’,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의원)이 ‘코로나 극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한 강연을 각각 펼치며 임상가들의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손동석 교수(대구카톨릭의과대학)는 ‘B
“인천시치과의사회(이하 인천지부)가 비대면 국제 온라인 학술대회라는 또 한번의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인천광역시가 ‘K바이오 랩센트럴’ 사업을 송도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발 맞춰 미래 블루오션이 될 BIO 강연과 최신의 임상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인천지부가 첫 국제 온라인 학술대회(1st Incheon Bio & Dental International Symposium·이하 SCIDA 2021)를 5월 12~18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이번 학술대회 준비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광유 인천지부 학술기획이사에게 행사의 특·장점을 들어봤다. 김광유 이사는 “인천지부는 인천시가 K바이오 랩센트럴을 송도에 유치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런 시에 협력해 인천 치의학의 위상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미얀마 등 평소 인천지부와 협력관계에 있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실제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치과의사들을 위한 알찬 강의도 마련했다. 미래 블루오션이 될 BIO강연부터 임상의 기본이 될 수 있는 연조직 질환, 마취 및 각종 진단법, 임상에 직접 도움이 되는
(주)리뉴메디칼이 3D 입체형으로 설계돼 착용감과 숨쉬기가 편한 ‘패스 오버 방역 마스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기존 가격보다 저렴한 특판가로 판매 중이며, 개별포장으로 깔끔하게 포장돼 있어 언제든지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검증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 뿐 아니라 미국 FDA 승인이 완료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박테리아 차단율이 99%에 달하는 고급 원단 MB(멜트블로운) 필터를 사용해 외부 입자를 강력히 차단하고 방수 효과도 탁월하다. 패스 오버 방역 마스크 20박스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끈적임 없이 보송보송한 원더 해드 프레쉬 겔(500ml)과 치과 치료 후 빠른 붓기 개선과 염증 예방에 효과적인 루젠 프로폴리스 가글(800ml)을 증정하고 있다. (주)리뉴메디칼 관계자는 “국내 인증 KF-94보다 숨쉬기 편한 안전한 보건 마스크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며 “패스 오버 방역 마스크 25매입 20box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가 빼어난 편의성과 우수한 영상 선명도를 함께 갖춘 포터블 X-ray ‘N1’을 출시했다. 구강 내(Intral Oral) 영상장비는 파노라마나 CT에 비해 방사선 노출 부담이 적고 진단에 필요한 부위의 치아 영상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치과 진단의 필수장치로 꼽힌다. N1은 포터블 타입의 X-ray 발생 장치로, 치과 내 진료 공간 어디서든 간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진료나 수술 중에도 환자가 별도의 촬영실로 이동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곧바로 원하는 부위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X-ray 장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선명도에 강점을 지닌 N1은 스탠다드 타입 못지않은 조사 조건을 지녀 한층 또렷한 영상을 제공한다. 실제로 영상 화질을 결정하는 관전압 및 관전류 수치가 각각 70kV와 3mA로, 시중의 포터블 제품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스탠다드 타입 제품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작을수록 영상이 또렷한 초점 사이즈 또한 가장 우수한 수준인 0.3mm로, 치아의 경계면과 골질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무게가 약 1.5kg에 지나지 않아 여성이 들고 찍어도 손목에 부담이 없으며 한 손 촬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체 치과계의 ‘민생’은 여전히 절박했다. 치협이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4월 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대면 개최된 이날 총회에서는 전국에서 파견된 대의원들이 치협의 한 해 살림살이와 회무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 및 의사결정을 통해 치과계 위기 극복과 미래 설정을 위한 혜안을 보탰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이번 총회의 경우 총 211명의 대의원 중 169명이 현장에 참석해 2020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개정(안)과 일반의안 등을 다루며, 지부 회원들의 민의를 대변했다. 특히 이번 70차 총회에서는 치과계의 흐름을 바꾸는 의미 있는 결정들이 잇따랐다. 우선 여성 대의원 증원이 대의원 6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전체 대의원 중 3.8%에 불과한 현행 여성 대의원 비율로는 전체 치과의사 회원의 27.5%를 차지하는 여성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회무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번 총회 통과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었다. ‘뜨거운 감자’였던 치협 창립 기원 관련 논쟁에도 새로운 변곡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