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나서자 의료계의 거센 반발이 뒤따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형성된 비대면 문화와 공공의료 확대 요구가 맞물려 수면 위로 떠오른 원격의료, 비대면 진료 논란에 대해 의료계는 대면 진료의 보조적 방식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이번에도 의료계는 복지부가 세부적 논의 없이 시범사업 추진을 발표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치과 진료도 비대면 진료의 경계선에 서 있다. 원격의료 개념을 차용한 ‘치과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비대면 구강관리 서비스’사업 시행을 발표한 다음 반대 여론에 부딪히자 사업을 중단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모 원격 투명교정 업체가 국내 투명교정 시장 진입을 시도했던 사례는 치과의 미래 역시 비대면 진료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특히 의료영리화의 ‘마스터키’가 될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받아 온 비대면 진료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이 같은 사례와 양성화 시도들을 섣불리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치협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진단의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할 뿐 아니라 분쟁 발생 시 책임 소재 여부 등 개원가의 불안감을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전공의 3년차에게 표준 임플란트 치료 술식을 전달했다. 보철학회는 지난 13일 광교 덴티움 지식산업센터에서 3년차 치과보철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전악에 걸친 고난이도의 보철치료 및 임플란트 치료 술식’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실제 교육에 앞서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을 위한 5시간 분량의 사전교육영상이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제공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3년차 전공의 45명을 3개 조로 나눠 3개의 세션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서재민 교수(전북대), 백장현 교수(경희대), 박지만 교수(서울대), 이두형 교수(경북대),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의원), 김성태 교수(서울대 치주과), 조영단 교수(서울대 치주과) 등 7명 연자의 강의와 핸즈온 등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각 수련기간의 3년차 전공의들이 함께 식사하며,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심준성 보철학회 회장은 “이번 임플란트 관련 교육을 통해 각 수련 기관별로 다른 임플란트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전악에 걸친 고난이도의 보철 치료와 임플란트의 보철은 물론 진단과 수술 술식에 대한 이해를 높여 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과 파격 프로모션으로 ‘SIDEX 2023’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오스템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SIDEX 2023’에서 새로운 서비스 및 신제품 론칭, 미니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참가 규모부터 역대급이다. 전년과 비교해 개설 부스를 약 25% 늘린 105부스 규모로 ▲임플란트존 ▲디지털 임플란트존 ▲투명교정존 ▲체어존 ▲영상장비존 ▲소장비존 ▲재료존 ▲의약품존 ▲SW존 ▲OIC존 ▲인테리어존 ▲개원존 ▲덴올존 ▲덴올몰존 ▲오스템올소존 ▲탑플란존 등 총 16개의 전시 부스로 세분화 해 해당 구역에 따라 맞춤형 상담과 데모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정책은 ‘K5 10년 무상 품질보증 프로모션’이다. 유니트체어 품목을 대상으로는 업계 최초 시행되는 정책으로 품질에 대한 오스템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실제로 K5는 디자인 어워드 2관왕에 빛나는 수려한 디자인은 물론 기능별 모듈을 세심하게 조율할 수 있어 치과 진료 편의성을 높인 혁신적인 유니트 체어로 평가 받고 있다. 오스템 글로벌 브랜드 홍보관도 눈길을 끈다. 패키지를 통해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가인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의료재단)이 ‘안티바이오틱스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라는 신서를 펴냈다. 이번 책은 3권 모두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내 안의 우주’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저자가 미생물 관련 책을 꾸준히 써오면서 쌓은 내공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최신 과학적 발견을 각고의 숙성과 발효과정을 거쳐 일반인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특유의 쉽고 유머러스한 필체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약에 의존해서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에 대한 답을 생활 습관과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찾는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학술적 정의는 ‘적절하게 먹었을 때 숙주(인간·동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지만, 저자는 “프로바이오틱스란 말의 진정한 의미는 항생제를 의미하는 안티바이오틱스와 대비시켜야 제대로 음미가 될 것”이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균을 죽여(anti) 내 몸을 보호하겠다는 20세기 안티바이오틱스와는 정반대로, 내 몸의 유익한(pro) 생명(biotics)을 보살펴 나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책에서 강조하는 ‘인식의 전환’의 출발점도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이 있다는 것은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직원이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다. 이에 오스템은 여자 야구 발전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지난 18일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으로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들을 초청해 여자야구 발전기금 전달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엄태관 오스템 대표이사와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등 양 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오스템은 여자야구 발전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기로 하고 ‘2023 제3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엄태관 오스템 대표이사는 “우리 직원이 국가대표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여자야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아직까지 메인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도 알게 돼 후원을 결정했다”며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떨치고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은 “오스템과 후원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여자야구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비인기 스포츠 후원을 통한 기업 CSR 및 ESG
㈜덴탈빈몰이 3D 프린터 전용 임시 치관 레진 C&B Temporary 출시 기념으로 3D 프린터와 3D Printing Resin에 대한 설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설문 이벤트를 통해 치과병원의 디지털 치과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 입점과 가격 구성을 지속 연구·기획한다는 구상이다. 설문 이벤트 참여는 덴탈빈몰 홈페이지(https://mall.dentalbean.com/) 로그인 후 메인배너 이벤트를 누르면 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C&B Temporary 40%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해당 쿠폰은 9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C&B Temporary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피복관, 브릿지 등의 임시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한 치과용 고분자 레진소재다. LCD, DLP 치과용 3D 프린터 전용이며 높은 기계적 물성치를 갖고 있어 뒤틀림과 수축, 팽창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최장 30일간 사용 가능하며 정교하고, 정확한 출력으로 자연치의 명도 구현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덴탈빈몰 관계자는 “고객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운영전략에 반영하고자 Scan Cure 설문 이벤트에 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 태국 출라롱콘 치과대학(이하 출라롱콘 치대)과 치의학 발전을 위한 국제 교류에 나섰다. 경희치대는 지난 3일 태국 출라롱콘 치대 관계자가 경희치대를 방문해 치의학 발전을 위한 국제 교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의 장에는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박기호 대외협력실장, 노대현 치의예과장, 허정선 일반대학원 치의학과장이 참석했다. 출라롱콘 치대에서는 Pornchai Jansisyanont 학장, Kasekarn Kasevayuth 치의학교육학 부학장, Thanaphum Osathanon 스템셀과 치수생물학 부학장, Thantrira Porntaveetus 임상유전학 교수, Chalida Limjeerajarus 유한요소와 치수생물학 교수, Kanoknadda Tavedhikul 치주과학 교수, Paksinee Kamolratanakul 임플란트/구강외과 교수가 방문했다. 경희대학교와 출라롱콘 대학교는 전체 대학 차원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치과대학 차원에서 향후 학생 교류 등을 협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출라롱콘 치대 일행은 환영식 이후에 경희치대의 8개 임상 진료과와 학생
이부규 회장이 이끄는 제21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임원진이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제21대 집행부 초도이사회가 지난 19일 저녁 종로구 ENA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부규 회장(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진일보한 학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새로운 이사진들을 소개했다. 총무이사에 박홍주, 학술이사에 김용덕, 편집이사에 박주영 교수 등이 선임됐으며, 감사에 양수남·김일규 원장이 선임됐다. 제21대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법인화 추진 ▲재정의 건실화 ▲신의료기술에 대한 투자 및 기반확보 ▲홈페이지 재정비 ▲4판 교과서 국시원 정식교재 등재 추진 ▲IAOO를 포함한 국내외 학술대회 준비 및 지원 ▲개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등을 주요사업으로 선정하고, 각부와 위원회의 인원을 편성했다. 구강악안면외과 분야는 1959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1960년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가 창립됐으며, 미국의 역사와 유사하게 의과에서 1966년에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뒤늦게 창립됐다. 이때 3명의 구강외과 교수님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악안면 성형에 치과의사가 전문이라는 것을 증명해 왔다. 현재 구강
변영남 원장(성신치과의원)이 세계인의 날을 맞아 20년 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해 온 활동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변 원장은 지난 17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2023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에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실장이 나섰다. 세계인의 날은 지난 2007년 ‘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라 5월 20일로 지정됐으며, 한국인과 재한 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헌한 인물들에게 수상 행사를 하고 있다. 변영남 원장은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재한 외국인 대상 진료를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필리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교포 등의 외국인들에게 한양대병원 내과팀과 카톨릭 치과의사들이 중심이 돼 진료봉사를 펼치며 낯선 이국에서의 힘든 삶에 희망을 주고 있다. 변 원장은 지난 1993년 일원동 시각장애인진료센터에서 치과진료 봉사를 시작했으며, 이곳에서 봉사활동이 중단되자 장비를 그대로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로 옮겨 봉사를 해 왔다. 변 원장은 이 외에도 하월곡동 성가복지병원에서 1991년부터 코로나 전까지 30년 간 노
이규원 원장이 창립한 ‘한국소년병학회’가 소년병의 역사를 살펴보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소년병학회 주최 ‘제3회 6·25 참전 소년병 학술대회’가 오는 6월 6일, 오후 1시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2층 문화아카데미에서 개최된다. 이규원 원장은 한국전에 소년병으로 참전한 아버지 이경종 옹의 뜻을 기려 소년병의 역사를 연구하고 국내에 소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4~17세 참전 소년병들의 헌신’을 주제로 소년병 참전의 역사와 당시 실태 등을 다채로운 자료와 함께 다룰 예정이다. 이규원 원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소년병의 역사를 발굴하고 축적하는 것이 내 사명이다. 한국전의 새로운 부분을 보고 싶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지부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지부의 발전을 도모하며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제14대 광주지부 제2차 이사회 및 전반기 확대임원연수회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전남 함평 베르힐 골프&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수회에는 박원길 지부장을 비롯해 이사진, 감사, 5개구회장 및 총무이사, 학술위원장 등 총 32명이 참석했으며, 신임 14대 집행부 소개 및 각부서 업무소개, 업무이해, 집행부 주요 사업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 친목도모를 위한 자리도 마련돼 신임 집행부에게 격려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원길 지부장은 “신임 임원진이 의욕적으로 회의에 임해 다양하고 새로운 의견을 많이 개진하는 열정적인 시간이 됐다”며 “젊은 치과의사들이 회무에 적극 참여해 서로 소통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광주지부의 저력과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삐에르 포샤르 아카데미 한국회(이하 PFA)가 코로나19로 지난 3년 간 중단됐던 일본부회와의 교류를 재개하며 새해 주요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또 이제는 전통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로 회의 국제적인 역할에도 힘을 쓰고 있다. 제44차 PFA 정기총회 및 학술회의가 지난 20일 서울 드레곤 시티 신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이재천 ICD 회장을 비롯해 김종원·김우성·이희철 PFA 고문 등 PFA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친교와 학술연마, 주요사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PFA로부터 명예회원증을 받은 박태근 협회장은 “근대치의학의 아버지 삐에르 포샤르의 헌신적인 기여로 현대치의학이 발전했다. 이 정신을 이어 받아 PFA는 뛰어난 학술 및 연구업적으로 치과계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 PFA의 위대한 성과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치협도 PFA와 함께 국내외 치과계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부회에서 하야시 도시로 회장과 지끼노 가이쪼 차기회장을 비롯한 9명이 방한해 한일 교류의 장을 펼쳤으며, 류동목·김영균·김성훈 교수 등 12명의 신입 회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