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치아로 골이식재 개발한다

2024.05.08 20:49:10

경북대치과병원, 사랑니 등 폐치아 재활용 추진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이하 이노-덴탈 특구)가 지정되면서,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 관련 치아 수집 및 임상시험을 맡게 됐다.


이노-덴탈 특구는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인체 치아를 재활용할 수 있는 특례를 적용받기 때문에, 사랑니 등의 인체 폐치아를 골이식재 의료기기로 제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총 156억 원(국비 70억 원, 시비 30억 원, 민자 56억 원)의 예산으로 오는 6월부터 2030년 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덴티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치의학연구소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치아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기증자 적합성 평가를 통해 검증된 인체 치아를 확보하고, 개인 간의 불법적인 치아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증자의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코드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에 성공할 경우, 대구광역시는 글로벌 시장 선점·수출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대근 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은 “대구광역시 및 타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용건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치의학연구소장은 “대구에서 세계 최초로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사업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광헌 기자 kh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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